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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사도행전 강해 시리즈] 20강 마술사 시몬의 믿음 | 사도행전 8장 9-25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마술사 시몬: 성경 속의 인물과 그의 교훈

사도행전에서 등장하는 마술사 시몬은 성경 속에서 아주 짧게 언급됩니다. 그 외에 그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지만, 남아 있는 기록을 통해 우리는 이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그리고 그의 후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시몬이 성경과 초기 교회 역사에서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 인물로 묘사된다는 점입니다. 많은 이들이 사도행전을 처음 읽을 때, 시몬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이 인물이 어딘지 모르게 문제가 있음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시몬, 그의 배경과 후속 이야기

시몬은 초기 교회에서 마술과 이단적 사상을 퍼뜨린 인물로 전해집니다. 그의 사상과 행동은 초대 교회 안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여러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순교자 저스틴은 시몬을 영지주의의 교주로 언급하며, 이단 영지주의(노스티시즘)와 관련이 깊다고 말했습니다. 영지주의는 성경의 진리와 관계없이, 개인적인 체험이나 계시를 통해 구원에 이른다고 주장한 이단적 사상입니다. 시몬은 이러한 이단적 사상을 퍼뜨리며 사람들을 현혹시켰습니다. 이레니우스는 시몬이 한 여인을 영계의 여신이라 주장하며 사람들을 속였다고 전합니다. 그는 그 여인을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자로 소개하며 신학적 교리를 왜곡했죠. 이러한 시몬의 행위는 나중에 베드로와의 대결에서 드러나며 큰 망신을 당하게 됩니다.

 

시몬의 이단적 주장과 교훈

시몬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했지만, 그 믿음의 동기와 진정성에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20절에서 바울은 "거짓된 지식"과 "망령되고 허한 말"을 피하라고 경고하는데, 이는 시몬파의 주장과 매우 유사합니다. 시몬은 결국 자기가 예수처럼 부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에게 생매장을 명령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3일이 지나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의 믿음이 거짓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학자들 사이에서는 시몬이 마술사 시몬과 동일인물인지, 아니면 또 다른 시몬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가 후에 교회에 끼친 해악과 이단적 교훈의 확산입니다.

 

마술사 시몬의 믿음과 그 동기

시몬은 복음을 처음 들었을 때, 그 메시지에 큰 감동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에서 빌립의 전도를 받은 사람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그는 일시적으로 믿음을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의 진정성과 동기는 의문을 남깁니다. 시몬은 전도자의 빌립을 따르며, 그가 행한 이적과 기적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적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의 믿음은 감격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결국 그 믿음은 "성령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보다 자기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몬은 예수 그리스도나 하나님 나라의 진리보다는, 기적과 능력에 매료되었습니다.

 

진정한 믿음과 거짓 믿음의 차이

시몬의 믿음과 빌립의 믿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빌립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반면, 시몬은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그 믿음은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삶이어야 합니다. 성경은 언제나 믿음의 동기와 그 결과를 중요하게 다룹니다. 진정한 믿음은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적인 삶으로 나타납니다. 시몬의 경우, 그는 결국 회개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된 동기를 끝까지 추구했기 때문에 참된 믿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거짓된 지식에 의해 이끌려갔습니다.

 

마술사 시몬의 교훈과 경고

시몬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믿음의 동기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동기가 순수하고 진정한지, 아니면 개인적인 이득이나 영광을 추구하는지 우리는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둘째, 이적이나 기적이 믿음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마술사 시몬은 이적과 기적에만 집착했지만, 그것이 참된 믿음의 기준이 아님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셋째, 믿음에는 반드시 회개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몬은 회개하지 않았고, 그 결과 결국 그의 믿음은 거짓된 믿음으로 끝났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진정으로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중심에서 살아가야만 진정한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결론: 진정한 믿음의 기준

마술사 시몬의 이야기는 그가 처음에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했지만, 그 믿음의 동기가 잘못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진정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중심이며, 항상 그를 위해 살아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동기와 그 믿음의 진정성을 계속해서 점검하면서, 참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믿음은 단순히 기적이나 이적을 넘어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마술사 시몬처럼, 기적과 능력에 의존하거나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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