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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사도행전 강해 시리즈] 45강 아덴 선교 | 사도행전 17장 16-34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바울의 아덴 선교: 새로운 도전과 분노

바울이 지난 시간에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하시나요? 그는 베뢰아에 있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카 사람들보다 신사적이었고, 바울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베뢰아에서 핍박이 일어나자 그는 결국 그곳을 떠나 아덴으로 향했습니다. 아덴은 그리스의 대표적인 도시로, 문화나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으며, 바울에게도 새로운 선교의 기회를 제공한 도시였습니다.

 

아덴, 고대 그리스 문명의 중심지

아덴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수도로, 그 당시 아덴은 이미 12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였으며, 서양 문명의 발상지로 여겨졌습니다. 비록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는 고린도보다 뒤떨어졌지만, 아덴은 여전히 예술과 학문의 중심지였습니다. 이곳에서 바울이 선교를 시작한 이유는 그만큼 아덴이 중요한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아덴의 종교적 특성

아덴은 범신론적인 종교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범신론이란 신이 모든 것에 내재한다고 믿는 사상으로, 아덴 사람들은 수많은 신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종교는 신화와 미신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도시 곳곳에는 신전과 우상이 가득했습니다. 역사가 파우산이는 아덴의 우상 수가 헬라 전역의 우상보다 더 많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바울은 분노를 느꼈습니다. 단순히 종교적인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서 세속적이고 우상 숭배가 가득한 세상에 대한 영적인 분노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느낀 이 분노는 하나님 편에 서서 바로 살려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깊은 감정이었습니다.

 

바울의 분노와 우리의 자세

오늘날 우리도 바울처럼 영적인 분노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여전히 우상 숭배나 타락한 문화가 존재하며, 이에 대해 무감각해진다면 우리 영혼은 이미 무디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아덴에서 겪은 분노처럼, 우리가 세상에서 느껴야 할 분노는 하나님의 뜻을 지키려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아덴에서의 선교: 철학자들과의 대화

바울이 아덴에서 만난 사람들은 지성인들이었습니다. 아덴에는 스토익 철학자와 에피큐리안 철학자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매우 유식하고 철학적인 논쟁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그들과 대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려 했습니다. 이들은 평범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지 않지만, 새로운 지식을 갈망하며 진리를 찾고자 했습니다. 스토익 철학자들은 이성을 중심으로 도덕적 삶을 추구하며, 에피큐리안 철학자들은 행복을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그 행복을 얻기 위해 어떤 수단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이들의 철학적 관점과 기독교의 가치를 비교하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바울의 전도 전략

바울의 전도 방식은 그 당시 사람들의 수준과 문화를 반영한 적극적인 소통이었습니다.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대방의 철학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변론을 펼쳤습니다. 바울이 아덴에서 전한 메시지는 단순한 선포가 아니라, 대화와 논쟁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과정이었습니다.

 

아덴에서의 복음 전도 성공 여부

바울의 아덴 선교는 성경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해석도 있고, 실패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덴에서 바울이 예수나 십자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가 남긴 메시지가 여전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덴에서 몇 명의 사람들이 바울을 믿고 따르게 되었으며,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의 재판관인 디오니시우스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는 바울의 메시지를 듣고, 그 영향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였습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바울과 우리의 역할

오늘날 우리는 바울처럼 지성인을 위한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많은 교회가 지성인들을 무시하거나 제대로 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성인들도 구원해야 할 대상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을 위한 복음의 방법을 준비하고, 철학적이고 지적인 대화를 통해 그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바울의 전도 방법에서 배우는 교훈

바울은 아덴에서 지성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려 했습니다. 그가 아덴에서 전한 메시지는 단순히 그 당시 사람들에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바울의 전도 방법에서 적극적인 소통과 변론의 중요성을 배워야 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 상대방의 지식 수준과 문화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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