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야안 이욥 와요말
개역개정,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새번역,1 욥이 대답하였다.
우리말성경,1 그러자 욥이 대답했습니다.
가톨릭성경,1 욥이 말을 받았다.
영어NIV,1 Then Job replied:
영어NASB,1 Then Job answered,
영어MSG,1 Job continued by saying:
영어NRSV,1 Then Job answered:
헬라어구약Septuagint,1 υπολαβων δε ιωβ λεγει
라틴어Vulgate,1 et respondens Iob ait
히브리어구약BHS,1 וַיַּעַנ* אִיֹּוב וַיֹּאמַר׃
성 경: [욥9:1]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인간]
본절에서부터 10:22까지는 빌닷의 변론(8장)에 대한 욥의 첫 번째 응답이다.
오므남 야다티 키 켄 우마 이츠다크 에노쉬 임 엘
개역개정,2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새번역,2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주장할 수 있겠느냐?
우리말성경,2 “그 말이 맞는 줄은 나도 물론 아네. 그러나 인생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있겠는가?
가톨릭성경,2 물론 나도 그런 줄은 알고 있네.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어찌 의롭다 하겠는가?
영어NIV,2 "Indeed, I know that this is true. But how can a mortal be righteous before God?
영어NASB,2 "In truth I know that this is so, But how can a man be in the right before God?
영어MSG,2 "So what's new? I know all this. The question is, 'How can mere mortals get right with God?'
영어NRSV,2 "Indeed I know that this is so; but how can a mortal be just before God?
헬라어구약Septuagint,2 επ' αληθειας οιδα οτι ουτως εστιν πως γαρ εσται δικαιος βροτος παρα κυριω
라틴어Vulgate,2 vere scio quod ita sit et quod non iustificetur homo conpositus Deo
히브리어구약BHS,2 אָמְנָם יָדַעְתִּי כִי־כֵן וּמַה־יִּצְדַּק אֱנֹושׁ עִם־אֵל׃
성 경: [욥9:2]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인간]
그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 이는 욥이 지금까지 말한 빌닷의 논지 자체를 타당한 것으로 용인한다는 뜻이다. 빌닷은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의인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8:20)를 역설한 바 있는데, 이것은 욥 자신도 인정하는 내용이었다.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 본문은 4:17에 나타난 엘리바스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서 다음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 인간이 하나님의 의(義)의 수준에 결코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욥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는 본질상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있음을 직시하고 있었다. 둘째, 인간은 하나님과 견주어 볼 때 의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욥의 이러한 신(神)이해, 내지는 인간 이해는 계시가 발달하지 않은 당시의 시대 상황에 비추어 볼 때는 분명 탁월한 것이었음에 분명하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교제, 다시 말하자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미천한 인간과 교체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갖지는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그 자신의 행실로는 결코 의에 도달할 수는 없으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에 의지하여 의롭다 칭함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지는 못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욥은 동방의 의인이라 불리웠으되(1:1) 복음의 경륜이 개화(開花)하지 못한 율법 시대에 속한 사람이었다 하겠다.
임 야흐포츠 라리브 임모 로 야아네누 아하트 민니 알렢
개역개정,3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새번역,3 사람이 하나님과 논쟁을 한다고 해도, 그분의 천 마디 말씀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말성경,3 제 아무리 그분과 따져 보려 해도 천에 하나도 대답할 수 없을 것이네.
가톨릭성경,3 하느님과 소송을 벌인다 한들 천에 하나라도 그분께 답변하지 못할 것이네.
영어NIV,3 Though one wished to dispute with him, he could not answer him one time out of a thousand.
영어NASB,3 "If one wished to dispute with Him, He could not answer Him once in a Yousand times.
영어MSG,3 If we wanted to bring our case before him, what chance would we have? Not one in a thousand!
영어NRSV,3 If one wished to contend with him, one could not answer him once in a thousand.
헬라어구약Septuagint,3 εαν γαρ βουληται κριθηναι αυτω ου μη υπακουση αυτω ινα μη αντειπη προς ενα λογον αυτου εκ χιλιων
라틴어Vulgate,3 si voluerit contendere cum eo non poterit ei respondere unum pro mille
히브리어구약BHS,3 אִם־יַחְפֹּץ לָרִיב עִמֹּו לֹא־יַעֲנֶנּוּ אַחַת מִנִּי־אָלֶף׃
성 경: [욥9:3]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인간]
쟁변하려 할지라도 - `경쟁하려 할지라도'(Pulpit Commentary), `다툴지라도'(Lange)등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이 용어가 법률적인 용어라는 사실이다. 여기서 원고와 피고가 각각 누구를 지칭하는가에 대해서 원문상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어느 것을 취하든간에 하나님은 사람과 쟁변(다툼, 경쟁)의 대상자가 될 수 없으며, 또한 그분은 사람과 더불어 쟁변하시지도 않는다는 의미이다. 한편 하나님께서 사람과 쟁변하시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존재론적 차이때문이다. 즉, 인간은 유한하고 죄성을 가진 존재이나 하나님께서는 전지 전능한 분으로가 완전한 의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이렇듯 욥이 인간과 하나님과의 `차이'를 철저히 인식한 것은 자신에게 닥친 시련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단절감과 괴리감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판단 기준과 인간의 그것이 상이(相異)하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절대적으로 의로운 것처럼 인간에게도 온전한 성결과 의를 요구하신다. 만약 이 요구를 온전히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에는 그에 합당한 희생을 요구하신다. 구약 시대의 희생제가 바로 그것이다. 신약 시대에 이르러서도 하나님의 이러한 기준은 변개(變改)되지 않았다. 즉,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 까지 이르리니'(엡 4:13)라는 말이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5:20)는 말 들이 모두 이런 측면에서 주어진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기준은 이러한 하나님의 기준에 다다르지 못하며, 결코 다다를 수도 없다. 즉, 인간은 자력으로는 하나님의 절대적 의와 성결에 부합될 수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령한 은혜로 말미암아 이 기준에 다다를 수 있다. 이러한 복음의 비밀에 접해 보지 못한 욥으로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넘을 수 없는 차이를 더 더욱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하캄 레바브 웨암미츠 코아흐 미 힠솨 엘라우 와이쉴람
개역개정,4 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새번역,4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니, 그를 거역하고 온전할 사람이 있겠느냐?
우리말성경,4 그 지혜가 심오하고 그 힘이 막강하니 그분을 거역하고도 잘된 사람이 누구겠는가?
가톨릭성경,4 지혜가 충만하시고 능력이 넘치시는 분, 누가 그분과 겨루어서 무사하리오?
영어NIV,4 His wisdom is profound, his power is vast. Who has resisted him and come out unscathed?
영어NASB,4 "Wise in heart and mighty in strength, Who has defied Him wiYout harm?
영어MSG,4 God's wisdom is so deep, God's power so immense, who could take him on and come out in one piece?
영어NRSV,4 He is wise in heart, and mighty in strength--who has resisted him, and succeeded?--
헬라어구약Septuagint,4 σοφος γαρ εστιν διανοια κραταιος τε και μεγας τις σκληρος γενομενος εναντιον αυτου υπεμεινεν
라틴어Vulgate,4 sapiens corde est et fortis robore quis restitit ei et pacem habuit
히브리어구약BHS,4 חֲכַם לֵבָב וְאַמִּיץ כֹּחַ מִי־הִקְשָׁה אֵלָיו וַיִּשְׁלָם׃
성 경: [욥9:4]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 욥의 신(神) 이해, 곧 여호와께 대한 인식이 잘 드러나는 구절이다. 지금껏 욥은 인간으로서 감내하기 힘든 모진 시련을 겪어왔고, 또 현재 겪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본절과 같은 신앙 고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앙의 근저가 아직도 든든하다는 사실을 암시해 준다. 요컨대 그는 뼈아픈 고난 중에 격한 감정을 토로하며, 때로 하나님께 대한 불평불만을 쏟아 놓았으나, 하나님 존재 자체를 거부하거나 그분의 품성을 왜곡하는 등의 비신앙적 형태로까지 나아가지는 않았던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비범한 신앙 인격자로서의 욥의 위대성이 있는 것이다.
함마티크 하림 웨로 야다우 아쉘 하파캄 베앞포
개역개정,5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새번역,5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산을 옮기시며, 진노하셔서 산을 뒤집어엎기도 하신다.
우리말성경,5 그분이 진노해 산들을 옮기고 뒤집으시더라도 그들은 알지 못한다네.
가톨릭성경,5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산들을 옮기시고 분노하시어 그것들을 뒤엎으시는 분.
영어NIV,5 He moves mountains without their knowing it and overturns them in his anger.
영어NASB,5 "It is God who removes the mountains, they know not how, When He overturns them in His anger;
영어MSG,5 He moves mountains before they know what's happened, flips them on their heads on a whim.
영어NRSV,5 he who removes mountains, and they do not know it, when he overturns them in his anger;
헬라어구약Septuagint,5 ο παλαιων ορη και ουκ οιδασιν ο καταστρεφων αυτα οργη
라틴어Vulgate,5 qui transtulit montes et nescierunt hii quos subvertit in furore suo
히브리어구약BHS,5 הַמַּעְתִּיק הָרִים וְלֹא יָדָעוּ אֲשֶׁר הֲפָכָם בְּאַפֹּו׃
성 경: [욥9:5]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 본문은 다음과 같은 자연 현상을 묘사한 것으로 추측된다. (1) 지진에 의해 산이 갈라지거나 암석 등이 아래로 굴로 떨어지는 모습, (2) 폭풍우에 의해 산이 깎여 내리는 모습, (3) 급류에 의해 산이 깎이고 주변의 암반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등이다. 상기(上記)의 현상들은 고대 팔레스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인 바, 본문은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를 가리킨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본문을 통해서 욥은 자연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전능성을 드러내고 그러한 하나님에 비견해 볼 때 미천하기 그지 없는 자신, 특히 현재 극심한 고난 중에 처해 있는 자신의 나약한 심경을 대비하여 드러내고자 한다.
산이 깨닫지 못하며 - 본문은 산이 지진, 폭풍우, 급류 등에 의해 옮겨질 때(민16: 32; 왕상19;11; 시 104:32; 암 1:1; 슥 14:4, 5; 마 24:7), 그 과정이 매우 급속히 전개된다는 뜻이다. 의인법이 사용된 구절이다(시 35:8; 렘 50:24).
함마르기즈 에레츠 밈메코마흐 웨암무데하 이트팔라춘
개역개정,6 그가 땅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시니 그 기둥들이 흔들리도다
새번역,6 지진을 일으키시어 땅을 그 밑뿌리에서 흔드시고, 땅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을 흔드신다.
우리말성경,6 그분은 땅을 그 자리에서 흔드시고 그 기둥을 떨게 하시며
가톨릭성경,6 땅을 바닥째 뒤흔드시어 그 기둥들을 요동치게 하시는 분.
영어NIV,6 He shakes the earth from its place and makes its pillars tremble.
영어NASB,6 Who shakes the earth out of its place, And its pillars tremble;
영어MSG,6 He gives the earth a good shaking up, rocks it down to its very foundations.
영어NRSV,6 who shakes the earth out of its place, and its pillars tremble;
헬라어구약Septuagint,6 ο σειων την υπ' ουρανον εκ θεμελιων οι δε στυλοι αυτης σαλευονται
라틴어Vulgate,6 qui commovet terram de loco suo et columnae eius concutiuntur
히브리어구약BHS,6 הַמַּרְגִּיז אֶרֶץ מִמְּקֹומָהּ וְעַמּוּדֶיהָ יִתְפַלָּצוּן׃
성 경: [욥9:6]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
본문은 지진 현상을 가리키는 것 같다. 고대 근동 지역, 특히 시리아와 팔레스틴에 인접한 나라에 있어서 지진은 그렇게 드문 현싱이 아니었다(시 104:32). 성경에도 지진에 관한 언급이 여러 번 나타나는데(민 16:32; 왕상 19:11; 암 1:1; 슥 14:4, 5) 대부분 초월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 기둥 - 이 용어는 고대인들의 우주관에 비추어 해석되어야 한다. 그들은 지구(땅)가 커다란 기둥들(pillars)에 의해 떠받쳐져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다(38:6; 삼상2:8; 시 104:5). 또한 그들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 산이라고 보았다(26:11). 즉, 땅에서 우뚝 솟아난 거대한 산이 하늘을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하오메르 라헤레스 웨로 이즈라흐 우베아드 코카빔 야흐톰
개역개정,7 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도다
새번역,7 해에게 명령하시어 뜨지 못하게도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어 빛을 내지 못하게도 하신다.
우리말성경,7 그분이 해에게 명령하시면 해가 뜨지 않으며 별빛까지도 봉인해 버리신다네.
가톨릭성경,7 해에게 솟지 말라 명령하시고 별들을 봉해 버리시는 분.
영어NIV,7 He speaks to the sun and it does not shine; he seals off the light of the stars.
영어NASB,7 Who commands the sun not to shine, And sets a seal upon the stars;
영어MSG,7 He tells the sun, 'Don't shine,' and it doesn't; he pulls the blinds on the stars.
영어NRSV,7 who commands the sun, and it does not rise; who seals up the stars;
헬라어구약Septuagint,7 ο λεγων τω ηλιω και ουκ ανατελλει κατα δε αστρων κατασφραγιζει
라틴어Vulgate,7 qui praecipit soli et non oritur et stellas claudit quasi sub signaculo
히브리어구약BHS,7 הָאֹמֵר לַחֶרֶס וְלֹא יִזְרָח וּבְעַד כֹּוכָבִים יַחְתֹּם׃
성 경: [욥9:7]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
해를 명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 이것은 다음과 같은 자연 현상을 염두에 두고한 표현인 듯하다. (1) 일식(日蝕) :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일식은 천지를 순식간에 어둡게 한다. (2) 자연현상에 의한 해 가림 : 갑자기 찾아오는 먹구름, 모래를 동반한 폭풍 등은 하늘을 짙게 가려 해를 보지 못하게 한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모래 사막과 건조한 기후로 이루어진 팔레스틴 지역에서 흔히 발견 할 수 있는 것이었다. (3)지진 : 지진이 일어나면 건물이 무너지며, 산과 계곡의 암석과 나무들이 쏟아짐으로 인해 먼지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사람의 시야가 가려 햇빛을 보지 못한다. (4) 화산폭발 :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 재와 연기는 햇빛을 가려 시야를 어둡게 한다.
노테 솨마임 레바도 웨도레크 알 바모테 얌
개역개정,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새번역,8 어느 누구에게 도움을 받지도 않고 하늘을 펼치시며, ㉠바다 괴물의 등을 짓밟으신다. / ㉠또는 '바다의 파도를 짓밟으신다'
우리말성경,8 그분은 혼자 하늘을 펴시고 바다 물결을 밟으신다네.
가톨릭성경,8 당신 혼자 하늘을 펼치시고? 바다의 등을 밟으시는 분.
영어NIV,8 He alone stretches out the heavens and treads on the waves of the sea.
영어NASB,8 Who alone stretches out the heavens, And tramples down the waves of the sea;
영어MSG,8 All by himself he stretches out the heavens and strides on the waves of the sea.
영어NRSV,8 who alone stretched out the heavens and trampled the waves of the Sea;
헬라어구약Septuagint,8 ο τανυσας τον ουρανον μονος και περιπατων ως επ' εδαφους επι θαλασσης
라틴어Vulgate,8 qui extendit caelos solus et graditur super fluctus maris
히브리어구약BHS,8 נֹטֶה שָׁמַיִם לְבַדֹּו וְדֹורֵךְ עַל־בָּמֳתֵי יָם׃
성 경: [욥9:8]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 고대 히브리인들은 하늘에 대량의 물이 축적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따라서 이 물을 지탱하기 위해서 하늘은 단단한 판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었다. 즉, 궁창은 단단하고 고정되어 있는 땅의 천장 혹은 지붕(잠 8;27)으로 이해되었다. 한편 이러한 하늘을 펼쳐 편다는 것은 창조자의 능력을 가장 강력하게 증거해 주는 증거로 인식되었다. 성경에서도 이러한 일을 하나님의 전능성을 나타내주는 독특한 증거로 보고 있다(사 42:5; 45:12; 51:13; 렘 10:12). 한편 본문에서 `홀로'(*, 레바도)라는 말은 욥의 신(神) 인식, 곧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신 하나님으로 인식했음을 잘 드러내 준다. 많은 학자들은 욥기에 신화적인 요소가 농후하며 따라서 욥 역시 이러한 요소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을 다신론적(多神論的) 견지에서이해했다고 주장한다(Pope, p, 70). 그러나 본문은 그가 창조의 주체는 오직 하나님한 분이시며, 그만이 참된 능력을 지닌 하나님임을 확신했음을 잘 증거해 준다.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 격랑에 의해 마치 산더미처럼 높이 솟아오른 파도를 하나님께서 밝고 계신다는 표현은 피조물에 대한 당신의 철저한 주권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자연계를 지배하고 계신다는 뜻이다. 한편,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을 `땅의 높은 데(즉, 산)를 밝는 자'로 묘사한 아모스(암 4:13), 미가(미 1:3)의 표현과 매우 유사한 일면을 지닌다(신 33;29; 시 18:33; 사 58:14; 합 3:19 등).
오쉐 아쉬 케실 웨키마 웨하드레 테만
개역개정,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새번역,9 북두칠성과 삼성을 만드시고,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시며,
우리말성경,9 그분은 북두칠성과 삼성과 묘성과 비밀의 남쪽 방을 만드신 분,
가톨릭성경,9 큰곰자리와 오리온자리, 묘성과 남녘의 별자리들을 만드신 분.
영어NIV,9 He is the Maker of the Bear and Orion, the Pleiades and the constellations of the south.
영어NASB,9 Who makes the Bear, Orion, and the Pleiades, And the chambers of the south;
영어MSG,9 He designed the Big Dipper and Orion, the Pleiades and Alpha Centauri.
영어NRSV,9 who made the Bear and Orion, the Pleiades and the chambers of the south;
헬라어구약Septuagint,9 ο ποιων πλειαδα και εσπερον και αρκτουρον και ταμιεια νοτου
라틴어Vulgate,9 qui facit Arcturum et Oriona et Hyadas et interiora austri
히브리어구약BHS,9 עֹשֶׂה־עָשׁ כְּסִיל וְכִימָה וְחַדְרֵי תֵמָן׃
성 경: [욥9:9]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
북두성 - 히브리어 `아쉬'(*, 38:32)로서 오늘날의 `큰 곰자리로'로 이해된다.
삼성 - 히브리 원어로는 `키실'(*)로서 `오만한'의 뜻이며 오리온(Orion)별자리를 가리킨다. 그런데 `삼성'이란 별자리 명칭은 그리스인들에 의해 붙여진 것으로 추측된다.
묘성 - 히브리어로 `키마'(*)로서 `더미', `떼'라는 뜻이며 `시리우스'를포함한 일군(一群)의 별자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짐작된다.
남방의 밀실 - 갈대아인들은 12궁의 별자리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러나 욥은 남쪽 지평선 위에 떠있는 무수한 별자리를 두고 이러한 표현을 한 것 같다.
오세 게돌로트 아드 엔 헤케르 웨니플라오트 아드 엔 미스파르
개역개정,10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새번역,10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하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말성경,10 알 수 없는 큰일들을 하시는 분, 셀 수 없이 많은 기적을 보이시는 분 아닌가.
가톨릭성경,10 측량할 수 없는 위업들과 헤아릴 수 없는 기적들을 이루시는 분.
영어NIV,10 He performs wonders that cannot be fathomed, miracles that cannot be counted.
영어NASB,10 Who does great things, unfathomable, And wondrous works wiYout number.
영어MSG,10 We'll never comprehend all the great things he does; his miracle-surprises can't be counted.
영어NRSV,10 who does great things beyond understanding, and marvelous things without number.
헬라어구약Septuagint,10 ο ποιων μεγαλα και ανεξιχνιαστα ενδοξα τε και εξαισια ων ουκ εστιν αριθμος
라틴어Vulgate,10 qui facit magna et inconprehensibilia et mirabilia quorum non est numerus
히브리어구약BHS,10 עֹשֶׂה גְדֹלֹות עַד־אֵין חֵקֶר וְנִפְלָאֹות עַד־אֵין מִסְפָּר׃
성 경: [욥9:10]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
5:9에 나타난 엘리바스의 말을 그대로 인용한 것처럼 보인다(5:9 주석 참조).
헨 야아볼 알라이 웨로 에르에 웨야할로프 웨로 아빈 로
개역개정,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새번역,11 하나님이 내 곁을 지나가신다 해도 볼 수 없으며, 내 앞에서 걸으신다 해도 알 수 없다.
우리말성경,11 그분이 내 곁을 지나가셔도 내가 보지 못하고 그분이 내 앞을 지나가셔도 내가 깨닫지 못한다네.
가톨릭성경,11 그분께서 내 앞을 지나가셔도 나는 보지 못하고 지나치셔도 나는 그분을 알아채지 못하네.
영어NIV,11 When he passes me, I cannot see him; when he goes by, I cannot perceive him.
영어NASB,11 "Were He to pass by me, I would not see Him; Were He to move past me, I would not perceive Him.
영어MSG,11 Somehow, though he moves right in front of me, I don't see him; quietly but surely he's active, and I miss it.
영어NRSV,11 Look, he passes by me, and I do not see him; he moves on, but I do not perceive him.
헬라어구약Septuagint,11 εαν υπερβη με ου μη ιδω και εαν παρελθη με ουδ' ως εγνων
라틴어Vulgate,11 si venerit ad me non videbo si abierit non intellegam eum
히브리어구약BHS,11 הֵן יַעֲבֹר עָלַי וְלֹא אֶרְאֶה וְיַחֲלֹף וְלֹא־אָבִין לֹו׃
성 경: [욥9:11]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
본문은 4:15, 16에 나타난 엘리바스의 경험과 유사한 일면을 지닌다. 그러나 엘리바스는 하나님의 현존을 의식하고 체득했다. 그러나 욥은 그것을 체험하지 못했다. 바로 여기에 욥의 고난의 심각성에 있었던 것이다. 즉, 욥은 가중되어가는 고난과,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신앙적 회의에 대한 질문을 쏟아놓으면서 하나님과 대면하기를 간구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계속 주어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대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욥의 문제의 핵심은 친구들과의 갈등도, 육체적 질병도 아니었다. 그는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에 주 관심이 있었는 바, 그것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이었다. 그러나 42:5에서 보듯 결국 욥은 하나님과 만나게 됨으로써 자신의 신앙적 회의를 청산하게 된다.
헨 야흐토프 미 예쉬벤누 미 요말 엘라우 마 타아세
개역개정,12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
새번역,12 그가 가져 가신다면 누가 도로 찾을 수 있으며, 누가 감히 그에게 왜 그러시느냐고 할 수 있겠느냐?
우리말성경,12 이보게, 그분이 빼앗아 가시면 누가 막겠는가? 그분께 ‘무엇 하시느냐?’고 누가 물을 수 있겠는가?
가톨릭성경,12 그분께서 잡아채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누가 그분께 " 왜 그러십니까?" 할 수 있겠나?
영어NIV,12 If he snatches away, who can stop him? Who can say to him, 'What are you doing?'
영어NASB,12 "Were He to snatch away, who could restrain Him? Who could say to Him, 'What are You doing?'
영어MSG,12 If he steals you blind, who can stop him? Who's going to say, 'Hey, what are you doing?'
영어NRSV,12 He snatches away; who can stop him? Who will say to him, 'What are you doing?'
헬라어구약Septuagint,12 εαν απαλλαξη τις αποστρεψει η τις ερει αυτω τι εποιησας
라틴어Vulgate,12 si repente interroget quis respondebit ei vel quis dicere potest cur facis
히브리어구약BHS,12 הֵן יַחְתֹּף מִי יְשִׁיבֶנּוּ מִי־יֹאמַר אֵלָיו מַה־תַּעֲשֶׂה׃
성 경: [욥9:12]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 아마도 욥은 자신의 자녀와 소유를 잃은 것(1:13-19)을 염두에 두고 이런 표현을 한 것 같다. 그런데 본문은 1:21에 나타난 욥의 신앙 고백, 즉,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라고 고백과 같은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다. 즉 욥은 재산과 자녀를 잃은 직후에 여호와의 주권(sovereignty)을 고백했는 바, 그 사건 이후 얼마간의 세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그같은 신앙을 재삼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사 45:9; 렘 18:6). 그러므로 욥은 자신에게 재난을 주신 하나님의 주권을 회의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그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왜'(why) 자신이 그러한 고난을 받아야 하는가하는 데에 그의 고뇌가 있었던 것이다.
무엇을 하시나이까 누가 물을 수 있으랴 - 앞 부분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본문은 인간(또는 넓게는 전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성을 드러내 주는 표현이다. 만물의 완성자이신 하나님은 그것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실 뿐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기쁘신 뜻대로 사용, 통제하실 권리도 갖고 계심을 뜻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역사(works)에 대해 철저히 순종할 수밖에 없음을 본문은 암시하고있다. 이러한 표현은 토기장이 비유에 나타나는 토기장이(하나님)와 토기(인간)의 그것과 내용상 동일하다(사 45:9).
엘로하 로 야쉬브 아포 타하토 타흐타우 솨하후 오즈레이 라합
개역개정,13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밑에 굴복하겠거든
새번역,13 하나님이 진노를 풀지 아니하시면 ㉡라합을 돕는 무리도 무릎을 꿇는데, / ㉡전설에 나오는 바다의 괴물, 혼돈과 악의 세력을 대표함
우리말성경,13 하나님께서 진노를 억누르지 않으시면 라합을 돕는 무리들도 그분 아래 굴복한다네.
가톨릭성경,13 하느님께서는 당신 진노를 돌이키지 않으시니 라합의 협조자들이 그분께 굴복한다네.
영어NIV,13 God does not restrain his anger; even the cohorts of Rahab cowered at his feet.
영어NASB,13 "God will not turn back His anger; Beneath Him crouch the helpers of Rahab.
영어MSG,13 God doesn't hold back on his anger; even dragon-bred monsters cringe before him.
영어NRSV,13 "God will not turn back his anger; the helpers of Rahab bowed beneath him.
헬라어구약Septuagint,13 αυτος γαρ απεστραπται οργην υπ' αυτου εκαμφθησαν κητη τα υπ' ουρανον
라틴어Vulgate,13 Deus cuius resistere irae nemo potest et sub quo curvantur qui portant orbem
히브리어구약BHS,13 אֱלֹוהַּ לֹא־יָשִׁיב אַפֹּו [כ= תַּחַתֹו] [ק= תַּחְתָּיו] שָׁחֲחוּ עֹזְרֵי רָהַב׃
성 경: [욥9:13]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 여기서 `하나님'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엘로하'(*)는 욥기에서만 42회 쓰인 말로서 욥이 참된 하나님을 지칭할 때 사용한 것이다. 한편 본문은 하나님께서는 한번 작정하신 일은 결코 변개시키지 않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은 유동적이지 않고 결정적이다. 특히 악인에게 임하는 심판과 징계는 더욱 그러하다.
라합을 돕는 자 - `라합'은 원어상 `교만', `강팍함', `완악'등을 뜻한다(사 3:5;14:4). 고대 히브리인들은 이것을 `바다의 괴물'(7:12; 사 51:9)로 여겼다. 성경에 따르면 이것은 야훼 하나님에 의해 정복되어 쫓겨난 것으로 나타난다(26:12; 시 89:10;사 51:9). 그러나 본문에서는 사단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다(계 12: 3-12). 그러므로 `라합을 돕는 자'는 사단에 동조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무리 일체를 가리킨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께서 인간만이 아니라 사단을 추종하는 모든 악의 세력도 굴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이다.
아프 키 아노키 에에넨누 에브하라 데바라이 임모
개역개정,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택하랴
새번역,14 내가 어찌 감히 그분에게 한 마디라도 대답할 수 있겠으며, 내가 무슨 말로 말대꾸를 할 수 있겠느냐?
우리말성경,14 그러니 내가 어떻게 그분께 대답할 수 있겠는가?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골라 그분과 논쟁하겠는가?
가톨릭성경,14 그런데 내가 어찌 그분께 답변할 수 있으며 그분께 대꾸할 말을 고를 수 있겠나?
영어NIV,14 "How then can I dispute with him? How can I find words to argue with him?
영어NASB,14 "How then can I answer Him, And choose my words before Him?
영어MSG,14 "So how could I ever argue with him, construct a defense that would influence God?
영어NRSV,14 How then can I answer him, choosing my words with him?
헬라어구약Septuagint,14 εαν δε μου υπακουσηται η διακρινει τα ρηματα μου
라틴어Vulgate,14 quantus ergo sum ego qui respondeam ei et loquar verbis meis cum eo
히브리어구약BHS,14 אַף כִּי־אָנֹכִי אֶעֱנֶנּוּ אֶבְחֲרָה דְבָרַי עִמֹּו׃
성 경: [욥9:14]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설명]
여기서 `대답하다', `변론하다'에 해당하는 용어는 공히 법적 용어이다(3절 주석참조). 그러므로 욥은 여기서 하나님을 재판관, 자신을 재판을 받는 자로 보고 있다하겠다. 이러한 비유를 간접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욥을 시험하고 심판하는 권능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으며 욥 자신은 그것에 대해 하등 항변할 권리를 가지지 못함을 나타내준다. 또한 지금껏 하나님께 탄원과 질문을 쏟아 부었으나 아무런 해답을 얻지 못한 욥이 자기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을 토로한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아쉘 임 차다크티 로 에에네 리므쇼프티 에트한난
개역개정,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대답하지 못하겠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할 뿐이며
새번역,15 비록 내가 옳다 해도 감히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다. 다만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나를 심판하실 그분께 은총을 비는 것뿐이다.
우리말성경,15 내가 의인이었어도 그분께 감히 대답하지 못하고 다만 내 재판자에게 간구할 뿐 아니겠나.
가톨릭성경,15 내가 의롭다 하여도 답변할 말이 없어 내 고소인에게 자비를 구해야 할 것이네.
영어NIV,15 Though I were innocent, I could not answer him; I could only plead with my Judge for mercy.
영어NASB,15 "For Though I were right, I could not answer; I would have to implore the mercy of my judge.
영어MSG,15 Even though I'm innocent I could never prove it; I can only throw myself on the Judge's mercy.
영어NRSV,15 Though I am innocent, I cannot answer him; I must appeal for mercy to my accuser.
헬라어구약Septuagint,15 εαν τε γαρ ω δικαιος ουκ εισακουσεται μου του κριματος αυτου δεηθησομαι
라틴어Vulgate,15 qui etiam si habuero quippiam iustum non respondebo sed meum iudicem deprecabor
히브리어구약BHS,15 אֲשֶׁר אִם־צָדַקְתִּי לֹא אֶעֱנֶה לִמְשֹׁפְטִי אֶתְחַןָּן׃
성 경: [욥9:15]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 앞에서의 욥의 태도]
본절에서 욥은 인간의 근원적인 죄성과 하나님의 절대적인 의를 통절히 고백한다. 즉 인간이 아무리 의로울지라도 오직 하나님 앞에서는 자기 의를 내세울 수 없는 죄인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공의로우신 전능자임을 토로한다. 이러한 욥의 자세는 지금껏 보여준 욥의 태도와 상충되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친구와의 변론 과정에서 욥은 여러차례 자기 의(self - righteousness)를 피력하였기 때문이다(6:24, 30). 그러나 욥의 자기 의에 대한 주장은 행동으로 드러나는 구체적인 측면에서 그 자신이 범과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본절의 내용은 인간의 근원적인 죄성을 피력한 것으로서 욥자신도 그러한 죄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재판장 앞에서 정당한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다만 그분의 은혜만을 간구할 수 있을 뿐이라는 의미이다.
임 카라티 와야아네니 로 아아민 키 야아진 콜리
개역개정,16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새번역,16 비록 그분께서 내가 말하는 것을 허락하신다 해도,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귀기울여 들으실까?
우리말성경,16 내가 그분을 불러 그분이 내게 응답하셨다 해도 나는 그분이 내 음성을 듣고 계시리라고 믿지 못하겠네.
가톨릭성경,16 내가 불러 그분께서 대답하신다 해도 내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리라고는 믿지 않네.
영어NIV,16 Even if I summoned him and he responded, I do not believe he would give me a hearing.
영어NASB,16 "If I called and He answered me, I could not believe that He was listening to my voice.
영어MSG,16 If I called on God and he himself answered me, then, and only then, would I believe that he'd heard me.
영어NRSV,16 If I summoned him and he answered me, I do not believe that he would listen to my voice.
헬라어구약Septuagint,16 εαν τε καλεσω και υπακουση ου πιστευω οτι εισακηκοεν μου
라틴어Vulgate,16 et cum invocantem exaudierit me non credo quod audierit vocem meam
히브리어구약BHS,16 אִם־קָרָאתִי וַיַּעֲנֵנִי לֹא־אַאֲמִין כִּי־יַאֲזִין קֹולִי׃
성 경: [욥9:16]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 앞에서의 욥의 태도]
부르므로 - 여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라'(*)는 단순한 부름이 아니라 법적인 소환(a legal summon)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는 용어이다(사 59:4). 전절(15절)에 비추어 볼 때 본문은 욥이 하나님을 심판자로, 그 자신은 그분의 공평한 판결을 촉구하는 재판받는 자로 보고 있다.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 아마 욥은 자신의 고통스런 절규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구원)이 속히 주어지지 않자 이러한 표현을 한 듯하다. 따라서 본문은 구원을 속히, 그리고 간절히 촉구하는 욥의 애절한 심경의 토로로 해석되어야지, 하나님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비신앙적 행태로 여겨져서는 안된다.
아쉘 비스아라 예슈페니 웨히르바 페차아이 힌남
개역개정,17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
새번역,17 그분께서 머리털 한 오라기만한 하찮은 일로도 나를 이렇게 짓눌러 부수시고, 나도 모를 이유로 나에게 많은 상처를 입히시는데,
우리말성경,17 그분이 폭풍으로 나를 상하게 하시고 아무 이유 없이 내게 많은 상처를 내시니 말이네.
가톨릭성경,17 그분께서는 나를 폭풍으로 짓치시고 까닭 없이 나에게 상처를 더하신다네.
영어NIV,17 He would crush me with a storm and multiply my wounds for no reason.
영어NASB,17 "For He bruises me with a tempest, And multiplies my wounds wiYout cause.
영어MSG,17 As it is, he knocks me about from pillar to post, beating me up, black and blue, for no good reason.
영어NRSV,17 For he crushes me with a tempest, and multiplies my wounds without cause;
헬라어구약Septuagint,17 μη γνοφω με εκτριψη πολλα δε μου τα συντριμματα πεποιηκεν δια κενης
라틴어Vulgate,17 in turbine enim conteret me et multiplicabit vulnera mea etiam sine causa
히브리어구약BHS,17 אֲשֶׁר־בִּשְׂעָרָה יְשׁוּפֵנִי וְהִרְבָּה פְצָעַי חִנָּם׃
성 경: [욥9:17]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 앞에서의 욥의 태도]
본문에 비추어 볼 때 욥은 아직까지 자신이 까닭없이 하나님께로부터 고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이것은 욥이 재난을 처음 당했을 때부터 줄곧 그의 신앙 의식을 괴롭혀온 난제였다.
로 잍테네니 핫쉐브 루히 키 야스비아니 맘메로림
개역개정,18 나를 숨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을 내게 채우시는구나
새번역,18 숨돌릴 틈도 주시지 않고 쓰라림만 안겨 주시는데, 그분께서 내 간구를 들어 주실까?
우리말성경,18 숨 돌릴 틈도 없이 쓰라린 고통으로 나를 채우신다네.
가톨릭성경,18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으시고 오히려 쓰라림으로 나를 배불리신다네.
영어NIV,18 He would not let me regain my breath but would overwhelm me with misery.
영어NASB,18 "He will not allow me to get my breath, But saturates me with bitterness.
영어MSG,18 He won't even let me catch my breath, piles bitterness upon bitterness.
영어NRSV,18 he will not let me get my breath, but fills me with bitterness.
헬라어구약Septuagint,18 ουκ εα γαρ με αναπνευσαι ενεπλησεν δε με πικριας
라틴어Vulgate,18 non concedit requiescere spiritum meum et implet me amaritudinibus
히브리어구약BHS,18 לֹא־יִתְּנֵנִי הָשֵׁב רוּחִי כִּי יַשְׂבִּעַנִי מַמְּרֹרִים׃
성 경: [욥9:18]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 앞에서의 욥의 태도]
숨을 쉬지 못하게 하시며 - 연속되는 수난에 대한 과장법적 표현이다. 가중되는 재난으로 말미암아 욥은 자신의 존재 자체를 계속되는 불행의 연속(7:3-6; 13-19)으로 보았던 것이다.
임 레코아흐 암미츠 힌네 웨임 레미쉬파트 미 요이데니
개역개정,19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소환하겠느냐
새번역,19 강한 쪽이 그분이신데, 힘으로 겨룬다고 한들 어떻게 이기겠으며, 재판에 붙인다고 한들 누가 ㉢그분을 재판정으로 불러올 수 있겠느냐? / ㉢칠십인역을 따름. 히, '나를'
우리말성경,19 힘으로 하자니 그분은 힘이 세시고 재판으로 하자니 누가 그를 불러내 주겠는가?
가톨릭성경,19 힘으로 해 보려니 그분은 막강하신 분. 법으로 해 보려니 누가 나를 소환해 주겠나?
영어NIV,19 If it is a matter of strength, he is mighty! And if it is a matter of justice, who will summon him?
영어NASB,19 "If it is a matter of power, behold, He is the strong one! And if it is a matter of justice, who can summon Him?
영어MSG,19 If it's a question of who's stronger, he wins, hands down! If it's a question of justice, who'll serve him the subpoena?
영어NRSV,19 If it is a contest of strength, he is the strong one! If it is a matter of justice, who can summon him?
헬라어구약Septuagint,19 οτι μεν γαρ ισχυι κρατει τις ουν κριματι αυτου αντιστησεται
라틴어Vulgate,19 si fortitudo quaeritur robustissimus est si aequitas iudicii nemo pro me audet testimonium dicere
히브리어구약BHS,19 אִם־לְכֹחַ אַמִּיץ הִנֵּה וְאִם־לְמִשְׁפָּט מִי יֹועִידֵנִי׃
성 경: [욥9:19]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 앞에서의 욥의 태도]
누가 그를 호출하겠느냐 - 2, 14절과 마찬가지로 본문에도 법정적 분위기가 강하게 배어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전권(全權)을 소유하고 계시는 심판자이시며, 인간은 그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 피고 내지는 원고일 따름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의 재판을 번복할 권능도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를 법정에 불러낼 권한, 곧 소환권 조차도 없다. 따라서 본문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본질적인 차이를 나타낸다. 아마 욥은 지극한 고난을 체험하는 기간 동안에, 자신은 단지 미천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재난앞에 어찌할 도리가 없는 무력한 존재임을 철저히 느꼈던 것 같다.
임 에츠다크 피 야르쉬에니 탐 아니 와야크쉐니
개역개정,20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
새번역,20 비록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그분께서 내 입을 시켜서 나를 정죄하실 것이며, 비록 내가 흠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분께서 나를 틀렸다고 하실 것이다.
우리말성경,20 내가 아무리 나를 정당화해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할 것이요, 내가 아무리 스스로 온전하다 해도 내 입이 내 죄를 증명할 것이네.
가톨릭성경,20 내가 의롭다 하여도 내 입이 나를 단죄하고 내가 흠 없다 하여도 나를 그릇되다 할 것이네.
영어NIV,20 Even if I were innocent, my mouth would condemn me; if I were blameless, it would pronounce me guilty.
영어NASB,20 "Though I am righteous, my mouth will condemn me; Though I am guiltless, He will declare me guilty.
영어MSG,20 Even though innocent, anything I say incriminates me; blameless as I am, my defense just makes me sound worse.
영어NRSV,20 Though I am innocent, my own mouth would condemn me; though I am blameless, he would prove me perverse.
헬라어구약Septuagint,20 εαν γαρ ω δικαιος το στομα μου ασεβησει εαν τε ω αμεμπτος σκολιος αποβησομαι
라틴어Vulgate,20 si iustificare me voluero os meum condemnabit me si innocentem ostendere pravum me conprobabit
히브리어구약BHS,20 אִם־אֶצְדָּק פִּי יַרְשִׁיעֵנִי תָּם־אָנִי וַיַּעְקְשֵׁנִי׃
성 경: [욥9:20]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 앞에서의 욥의 태도]
욥은 절대적, 존재론적 측면에서는 자신도 여느 인간과 다를 바 없은 죄인임을 고백했었다(2절). 그러나 그는 사실적.구체적 측면에서는 특정한 범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욥의 자기 확신도 고통의 나날이 지속되면서부터는 흐려져간 것 같다. 즉, 욥은 재난을 받기 이전까지는 늘 하나님을 찬양하며 자신 또한 경건한 의인으로 자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막상 고난의 강도가 심해지고 그것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하나님의 질책을 예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듯 욥은 고통의 나날(1:21; 2:10)속에서 때로는 구원을 갈망하고, 또 때로는 불평과 원망을 토로하는, 이른바 신앙적 `씨름'(창32:24)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와 신앙을 확인시켜 갔다.
탐 아니 로 에다 나프쉬 에므아스 하야이
개역개정,21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새번역,21 비록 내가 흠이 없다고 하더라도,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르겠고, 다만, 산다는 것이 싫을 뿐이다.
우리말성경,21 내가 온전하다 해도 내가 나 자신을 알 수가 없으니 내가 살아 있다는 게 정말 싫을 뿐이네.
가톨릭성경,21 나는 흠이 없네! 나는 내 목숨에 관심 없고 내 생명을 멸시한다네.
영어NIV,21 "Although I am blameless, I have no concern for myself; I despise my own life.
영어NASB,21 "I am guiltless; I do not take notice of myself; I despise my life.
영어MSG,21 "Believe me, I'm blameless. I don't understand what's going on. I hate my life!
영어NRSV,21 I am blameless; I do not know myself; I loathe my life.
헬라어구약Septuagint,21 ειτε γαρ ησεβησα ουκ οιδα τη ψυχη πλην οτι αφαιρειται μου η ζωη
라틴어Vulgate,21 etiam si simplex fuero hoc ipsum ignorabit anima mea et taedebit me vitae meae
히브리어구약BHS,21 תָּם־אָנִי לֹא־אֵדַע נַפְשִׁי אֶמְאַס חַיָּי׃
성 경: [욥9:21]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욥이 말하는 자신의 처지]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 회복의 가능성이 없는 자신의 병세에 회의를 느끼고 체념적으로 한 말이다.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 구나 - 7:16 주석 참조.
아하트 히 알 켄 아말티 탐 웨라솨 후 메칼레
개역개정,22 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새번역,22 나에게는 모든 것이 한 가지로만 여겨진다. 그러므로 나는 "그분께서는 흠이 없는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다 한 가지로 심판하신다" 하고 말할 수밖에 없다.
우리말성경,22 모든 게 다 똑같은 게야. 그러게 내가 말하지 않던가? ‘그분은 온전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멸망시키신다’고 말일세.
가톨릭성경,22 결국은 마찬가지! 그래서 내 말인즉 흠이 없건 탓이 있건 그분께서는 멸하신다네.
영어NIV,22 It is all the same; that is why I say, 'He destroys both the blameless and the wicked.'
영어NASB,22 "It is all one; therefore I say, 'He destroys the guiltless and the wicked.'
영어MSG,22 Since either way it ends up the same, I can only conclude that God destroys the good right along with the bad.
영어NRSV,22 It is all one; therefore I say, he destroys both the blameless and the wicked.
헬라어구약Septuagint,22 διο ειπον μεγαν και δυναστην απολλυει οργη
라틴어Vulgate,22 unum est quod locutus sum et innocentem et impium ipse consumit
히브리어구약BHS,22 אַחַת הִיא עַל־כֵּן אָמַרְתִּי תָּם וְרָשָׁע הוּא מְכַלֶּה׃
성 경: [욥9:22]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욥이 말하는 자신의 처지]
일이 다 일반이라(*, 아-하트 히이) - 문자적인 의미는 `그게 모두 동일하다'(It is all the same)이다. 이는 선악이 공히 똑같이 대우받는다는 의미이다. 나름대로 경건에 대해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욥 자신이 재난을 받자 이러한 생각을 하였을 것이다.
임 쇼트 야미트 피테옴 레맛사트 네키임 일르아그
개역개정,23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새번역,23 갑작스러운 재앙으로 다들 죽게 되었을 때에도, 죄 없는 자마저 재앙을 받는 것을 보시고 비웃으실 것이다.
우리말성경,23 재앙이 갑자기 닥쳐 죽게 돼도 그분은 죄 없는 사람이 시험당하는 것을 비웃으실 것이네.
가톨릭성경,23 재앙이 갑작스레 죽음을 불러일으켜도 그분께서는 무죄한 이들의 절망을 비웃으신다네.
영어NIV,23 When a scourge brings sudden death, he mocks the despair of the innocent.
영어NASB,23 "If the scourge kills suddenly, He mocks the despair of the innocent.
영어MSG,23 When calamity hits and brings sudden death, he folds his arms, aloof from the despair of the innocent.
영어NRSV,23 When disaster brings sudden death, he mocks at the calamity of the innocent.
헬라어구약Septuagint,23 οτι φαυλοι εν θανατω εξαισιω αλλα δικαιοι καταγελωνται
라틴어Vulgate,23 si flagellat occidat semel et non de poenis innocentum rideat
히브리어구약BHS,23 אִם־שֹׁוט יָמִית פִּתְאֹם לְמַסַּת נְקִיִּם יִלְעָג׃
성 경: [욥9:23]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욥이 말하는 자신의 처지]
홀연히 재앙이 내려 도륙될 때 - 이는 욥이 그의 가축과 자녀를 창졸간에 잃어버린 사건(1:13-19)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무죄한 자의 고난 - 여기서 욥은 자신의 고난이 그의 범죄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도리어 그는 그것이 하나님의 주권, 곧 의인과 악인을 동일하게 취급하시는(22절) 하나님의 주권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로써 그는 자신이 무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변호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욥의 이해는 다분히 현상적, 다면적인 경향이 짙다. 왜냐하면 제반 현실사에서 악인의 흥왕과 의인의 고난이 자주 목도되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나, 그것이 의인과 악인을 동일한 수준에서 위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일시적으로 악인의 흥왕을 묵과, 허용하실 뿐이다. 이는 사단의 활동을 하나님께서 일시적, 제한적으로 허용하시는 것과 마찬가지이다(1:12; 2:6). 그러므로 욥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욥 역시, 현실에 나타나는 현상에만 집착한 나머지 하나님의 숨겨진 공의를 온전하게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에레츠 니트나 베야드 라솨 페네 쇼프테하 예캇세 임 로 에포 미 후
개역개정,24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
새번역,24 세상이 악한 권세자의 손에 넘어가도, 주님께서 재판관의 눈을 가려서 제대로 판결하지 못하게 하신다. 그렇지 않다고 하면, 그렇게 하는 이가 누구란 말이냐?
우리말성경,24 이 땅이 악한 사람의 손에 떨어져도 그분은 그 땅의 재판관들의 얼굴을 가리실 것이네. 그분이 아니면 대체 누구겠는가?
가톨릭성경,24 세상은 악인의 손에 넘겨지고 그분께서는 판관들의 얼굴을 가려 버리셨네. 그분이 아니시라면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영어NIV,24 When a land falls into the hands of the wicked, he blindfolds its judges. If it is not he, then who is it?
영어NASB,24 "The earth is given into the hand of the wicked; He covers the faces of its judges. If it is not He, then who is it?
영어MSG,24 He lets the wicked take over running the world, he installs judges who can't tell right from wrong. If he's not responsible, who is?
영어NRSV,24 The earth is given into the hand of the wicked; he covers the eyes of its judges--if it is not he, who then is it?
헬라어구약Septuagint,24 παραδεδονται γαρ εις χειρας ασεβους προσωπα κριτων αυτης συγκαλυπτει ει δε μη αυτος τις εστιν
라틴어Vulgate,24 terra data est in manu impii vultum iudicum eius operit quod si non ille est quis ergo est
히브리어구약BHS,24 אֶרֶץ נִתְּנָה בְיַד־רָשָׁע פְּנֵי־שֹׁפְטֶיהָ יְכַסֶּה אִם־לֹא אֵפֹוא מִי־הוּא׃
성 경: [욥9:24]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욥이 말하는 자신의 처지]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이뇨 - 22절에서 욥은 이 세상의 공의와 질서가 왜곡된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23절에서는 의인의 고난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곧 냉소적이며 무자비한 분으로서의 하나님을 보았다. 이와 같은 선상에서 욥은 본문에서 더욱더 신랄하게 하나님께 대한 불평을 털어놓고 있다.
웨야마이 칼루 민니 라츠 바레후 로 라우 토바
개역개정,25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새번역,25 내 일생이 달리는 경주자보다 더 빨리 지나가므로, 좋은 세월을 누릴 겨를이 없습니다.
우리말성경,25 내 인생이 달리는 사람보다 빨라서 좋은 것을 보지도 못하고 날아가 버리는구나.
가톨릭성경,25 저의 날들은 파발꾼보다 빨리 지나가고 행복을 보지도 못한 채 달아납니다.
영어NIV,25 "My days are swifter than a runner; they fly away without a glimpse of joy.
영어NASB,25 "Now my days are swifter than a runner; They flee away, they see no good.
영어MSG,25 "My time is short--what's left of my life races off too fast for me to even glimpse the good.
영어NRSV,25 "My days are swifter than a runner; they flee away, they see no good.
헬라어구약Septuagint,25 ο δε βιος μου εστιν ελαφροτερος δρομεως απεδρασαν και ουκ ειδοσαν
라틴어Vulgate,25 dies mei velociores fuerunt cursore fugerunt et non viderunt bonum
히브리어구약BHS,25 וְיָמַי קַלּוּ מִנִּי־רָץ בָּרְחוּ לֹא־רָאוּ טֹובָה׃
성 경: [욥9:25]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생명이 짧음에 대한 탄식]
체부 - `시종'(侍從)으로도 번역된다(Pope). 이는 중요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조정에서 고용한 발이 빠른 자를 가리킨다(대하 30:6; 에 3:13; 8:10, 14). 고대 팔레스틴, 특히 애굽 지역에서는 이러한 전령자들을 많이 사용하여 군사적, 행정적 사무를 원활히 처리하였다.
할레푸 임 오니요트 에베 케네쉘 야투스 아레이 오켈
개역개정,26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새번역,26 그 지나가는 것이 갈대 배와 같이 빠르고, 먹이를 덮치려고 내려오는 독수리처럼 빠릅니다.
우리말성경,26 내 인생이 갈대 배와 같이 빨리 지나가며 먹이를 보고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 같이 쏜살같이 지나가는구나.
가톨릭성경,26 갈대배처럼 흘러가고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날아갑니다.
영어NIV,26 They skim past like boats of papyrus, like eagles swooping down on their prey.
영어NASB,26 "They slip by like reed boats, Like an eagle that swoops on its prey.
영어MSG,26 My life is going fast, like a ship under full sail, like an eagle plummeting to its prey.
영어NRSV,26 They go by like skiffs of reed, like an eagle swooping on the prey.
헬라어구약Septuagint,26 η και εστιν ναυσιν ιχνος οδου η αετου πετομενου ζητουντος βοραν
라틴어Vulgate,26 pertransierunt quasi naves poma portantes sicut aquila volans ad escam
히브리어구약BHS,26 חָלְפוּ עִם־אֳנִיֹּות אֵבֶה כְּנֶשֶׁר יָטוּשׂ עֲלֵי־אֹכֶל׃
성 경: [욥9:26]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생명이 짧음에 대한 탄식]
빠른 배 - 원문의 문자적 의미는 `갈대의 배'이다. 고대인들은 큰 갈대를 이용하여 배를 만들었다. 이 배들은 넓이는 좁고 길이가 긴 유선형이었기 때문에 매우 빠른 속도로 항해할 수 있었다.
움킬 것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 일반적으로 독수리는 창공을 배회하다가 먹이를 발견하면 전속력으로 하강하여 그것을 채어간다. 이러한 독수리의 하강 모습을 통하여 아무런 소망없이 허무하게 흘러가는 자신의 삶을 한탄하고 있다. 한편 욥은 육지(`체부', 25절). 바다(`빠른 배'), 공중(`독수리')등에서 빠르다고 생각되는 것을 일일이 열거함으로써 보잘것 없고 짧은 자신의 삶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편 본문에서 욥은 단순히 세월의 빠름을 나타내려 하기 보다는 자신의 고통이 멈출 날을 기대하면서 병고 가운데 보내는 참혹한 시일들이 빨리 흘러가기를 소망하고 있다(34절).
임 아메리 에쉐케하 쉬히 에에즈바 파나이 웨아블리가
개역개정,27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불평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새번역,27 온갖 불평도 잊어버리고, 슬픈 얼굴빛을 고쳐서 애써 명랑하게 보이려고 해도,
우리말성경,27 내가 ‘내 원통함을 잊어버리고 내 무거운 짐을 떨어내고 웃음을 보이리라’ 해도
가톨릭성경,27 ' 탄식을 잊고 슬픈 얼굴을 지워 쾌활해지리라.' 생각하여도
영어NIV,27 If I say, 'I will forget my complaint, I will change my expression, and smile,'
영어NASB,27 "Though I say, 'I will forget my complaint, I will leave off my sad countenance and be cheerful,'
영어MSG,27 Even if I say, 'I'll put all this behind me, I'll look on the bright side and force a smile,'
영어NRSV,27 If I say, 'I will forget my complaint; I will put off my sad countenance and be of good cheer,'
헬라어구약Septuagint,27 εαν τε γαρ ειπω επιλησομαι λαλων συγκυψας τω προσωπω στεναξω
라틴어Vulgate,27 cum dixero nequaquam ita loquar commuto faciem meam et dolore torqueor
히브리어구약BHS,27 אִם־אָמְרִי אֶשְׁכְּחָה שִׂיחִי אֶעֶזְבָה פָנַי וְאַבְלִיגָה׃
성 경: [욥9:27]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인간 수고의 헛됨에 대한 고백]
본절에는 극심한 고통 중에 종잡을 수 없이 휘청거렸던 심령을 바로잡으려는 욥의 굳은 결심이 엿보인다(Hartley).
내 원통함을 잊고 - 이는 특히 자신의 처지를 동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정죄하는 태도를 보였던 친구들을 염두에 둔 말이다. 욥이 하나님께 불만을 토로하였던 것도 친구들의 비난과 조롱 탓이 컸다.
야고르티 콜 앛체보타이 야다티 키 로 테나케니
개역개정,28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새번역,28 내가 겪는 이 모든 고통이 다만 두렵기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것임을 압니다.
우리말성경,28 아직도 내 모든 고난이 두렵습니다. 주께서 내가 죄 없다고 하지 않으실 줄 내가 알기 때문입니다.
가톨릭성경,28 저의 모든 고통이 두렵기만 한데 당신께서 저를 죄 없다 않으실 것을 저는 압니다.
영어NIV,28 I still dread all my sufferings, for I know you will not hold me innocent.
영어NASB,28 I am afraid of all my pains, I know that You will not acquit me.
영어MSG,28 All these troubles would still be like grit in my gut since it's clear you're not going to let up.
영어NRSV,28 I become afraid of all my suffering, for I know you will not hold me innocent.
헬라어구약Septuagint,28 σειομαι πασιν τοις μελεσιν οιδα γαρ οτι ουκ αθωον με εασεις
라틴어Vulgate,28 verebar omnia opera mea sciens quod non parceres delinquenti
히브리어구약BHS,28 יָגֹרְתִּי כָל־עַצְּבֹתָי יָדַעְתִּי כִּי־לֹא תְנַקֵּנִי׃
성 경: [욥9:28]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인간 수고의 헛됨에 대한 고백]
전절(27절)에서 보여주었던 욥의 굳은 결의도 극도의 고통 앞에서는 여지없이 해체되고 말았다.
아노키 에르솨 람마 제 헤벨 이가
개역개정,29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새번역,29 주님께서 나를 정죄하신다면, 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애써서 헛된 수고를 해야 합니까?
우리말성경,29 내가 정녕 악한 사람이라면 왜 이처럼 헛되이 고생을 해야 합니까?
가톨릭성경,29 저는 어차피 단죄받을 몸, 어찌 공연히 고생해야 한단 말입니까?
영어NIV,29 Since I am already found guilty, why should I struggle in vain?
영어NASB,29 "I am accounted wicked, Why then should I toil in vain?
영어MSG,29 The verdict has already been handed down--'Guilty!'-- so what's the use of protests or appeals?
영어NRSV,29 I shall be condemned; why then do I labor in vain?
헬라어구약Septuagint,29 επειδη δε ειμι ασεβης δια τι ουκ απεθανον
라틴어Vulgate,29 si autem et sic impius sum quare frustra laboravi
히브리어구약BHS,29 אָנֹכִי אֶרְשָׁע לָמָּה־זֶּה הֶבֶל אִיגָע׃
성 경: [욥9:29]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인간 수고의 헛됨에 대한 고백]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 이 말은 다음 두 가지 뜻을 모두 내포한다. (1) `하나님이 내리시기로 작정하신 고통을 피하려고 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Hartley) 이는 곧, 고통의 엄연한 현존 앞에서 깊이 절망해 하는 탄식이다. (2) `하나님이 유죄로 판결하신 마당에 어찌 자신의 결백을 내세울 수 있겠는가'(Pope). 한편 `수고하리이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가'(*)는 본래 `기진맥진하다'라는 뜻으로서 고된 노역으로 말미암은 쇠약함에 강조점을 두고 말이다.
임 히트라하츠티 베모 베메 솰레그 와하짘코티 베보르 카파이
개역개정,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할지라도
새번역,30 비록 내가 ㉣비누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닦아도, / ㉣또는 '눈으로'
우리말성경,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도
가톨릭성경,30 눈으로 제 몸을 씻고 잿물로 제 손을 깨끗이 한다 해도
영어NIV,30 Even if I washed myself with soap and my hands with washing soda,
영어NASB,30 "If I should wash myself with snow And cleanse my hands with lye,
영어MSG,30 Even if I scrub myself all over and wash myself with the strongest soap I can find,
영어NRSV,30 If I wash myself with soap and cleanse my hands with lye,
헬라어구약Septuagint,30 εαν γαρ απολουσωμαι χιονι και αποκαθαρωμαι χερσιν καθαραις
라틴어Vulgate,30 si lotus fuero quasi aquis nivis et fulserint velut mundissimae manus meae
히브리어구약BHS,30 אִם־הִתְרָחַצְתִּי [כ= בְמֹו] [ק= בְמֵי]־שָׁלֶג וַהֲזִכֹּותִי בְּבֹר כַּפָּי׃
성 경: [욥9:30]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인간 수고의 헛됨에 대한 고백]
내가 눈 녹은 물로...깨끗이 할지라도 - 여기서 욥은 자신을 정화(淨化)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시 26:6에서 시인은 성소 제단에서 손을 씻음으로써 자신의 무죄성을 입증하려 했다. 신 21;1-9에는 피살된 시체를 발견할 경우 목을 꺾은 암송아지 위에 손을 씻음으로써 그 살해 사건과 무관함을 나타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렘 2:22에서 하나님은 `잿물로 씻으며 수다한 비누를 쓸지라도 '유대 백성의 죄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본문에서 욥은 한편으로 자신의 무죄성을 주장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결국 흠많은 존재로 드러날 수밖에 없는 한계 상황을 말하고 있다 하겠다.
아즈 밧솨하트 티트벨레니 웨티아부니 솰르모타이
개역개정,31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새번역,31 주님께서 나를 다시 시궁창에 처넣으시니, 내 옷인들 나를 좋아하겠습니까?
우리말성경,31 주께서 나를 시궁창에 빠뜨리실 것이니 내 옷마저도 나를 싫어할 것입니다.
가톨릭성경,31 당신께서는 저를 시궁창에 빠뜨리시어 제 옷마저 저를 역겨워할 것입니다.
영어NIV,31 you would plunge me into a slime pit so that even my clothes would detest me.
영어NASB,31 Yet You wouldst plunge me into the pit, And my own clothes would abhor me.
영어MSG,31 It wouldn't last--you'd push me into a pigpen, or worse, so nobody could stand me for the stink.
영어NRSV,31 yet you will plunge me into filth, and my own clothes will abhor me.
헬라어구약Septuagint,31 ικανως εν ρυπω με εβαψας εβδελυξατο δε με η στολη
라틴어Vulgate,31 tamen sordibus intingues me et abominabuntur me vestimenta mea
히브리어구약BHS,31 אָז בַּשַּׁחַת תִּטְבְּלֵנִי וְתִעֲבוּנִי שַׂלְמֹותָי׃
성 경: [욥9:31]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인간 수고의 헛됨에 대한 고백]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 구약 성경에서 종종 의복은 어떤 사람의 도덕적, 영적 특질과 결부되어 언급된다(8:22; 사 52;1; 61:10). 죄악에 대한 징계로 말미암아 황폐화된 예루살렘도 더러워진 치마를 입은 여인에 비유한 바 있다.
키 로 이쉬 카모니 에에넨누 나보 야흐다우 밤미쉬파트
개역개정,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새번역,32 하나님이 나와 같은 사람이기만 하여도 내가 그분께 말을 할 수 있으련만, 함께 법정에 서서 이 논쟁을 끝낼 수 있으련만,
우리말성경,32 그분은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니시니 내가 그분께 대답할 수도 없고 서로 대면하여 시비를 가릴 수도 없구나.
가톨릭성경,32 그분은 나 같은 인간이 아니시기에 나 그분께 답변할 수 없고 우리는 함께 법정으로 갈 수 없다네.
영어NIV,32 "He is not a man like me that I might answer him, that we might confront each other in court.
영어NASB,32 "For He is not a man as I am that I may answer Him, That we may go to court together.
영어MSG,32 "God and I are not equals; I can't bring a case against him. We'll never enter a courtroom as peers.
영어NRSV,32 For he is not a mortal, as I am, that I might answer him, that we should come to trial together.
헬라어구약Septuagint,32 ου γαρ ει ανθρωπος κατ' εμε ω αντικρινουμαι ινα ελθωμεν ομοθυμαδον εις κρισιν
라틴어Vulgate,32 neque enim viro qui similis mei est respondebo nec qui mecum in iudicio ex aequo possit audiri
히브리어구약BHS,32 כִּי־לֹא־אִישׁ כָּמֹנִי אֶעֱנֶנּוּ נָבֹוא יַחְדָּו בַּמִּשְׁפָּט׃
성 경: [욥9:32]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절대성에 대한 인정]
앞의 두 구절에서 욥은 자신의 무죄성을 보이기 위한 최선의 방도를 강구하였거니와, 이제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토로하고 있다.
로 예쉬 베네누 모키아흐 야쉐트 야도 알 쉬네누
개역개정,33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새번역,33 우리 둘 사이를 중재할 사람이 없고, 하나님과 나 사이를 판결해 줄 이가 없구나!
우리말성경,33 우리를 중재할 누군가가 있어 우리 둘 사이에 그 손을 얹어 줄 이도 없구나.
가톨릭성경,33 우리 둘 위에 손을 얹을 심판자가 우리 사이에는 없다네.
영어NIV,33 If only there were someone to arbitrate between us, to lay his hand upon us both,
영어NASB,33 "There is no umpire between us, Who may lay his hand upon us both.
영어MSG,33 How I wish we had an arbitrator to step in and let me get on with life--
영어NRSV,33 There is no umpire between us, who might lay his hand on us both.
헬라어구약Septuagint,33 ειθε ην ο μεσιτης ημων και ελεγχων και διακουων ανα μεσον αμφοτερων
라틴어Vulgate,33 non est qui utrumque valeat arguere et ponere manum suam in ambobus
히브리어구약BHS,33 לֹא יֵשׁ־בֵּינֵינוּ מֹוכִיחַ יָשֵׁת יָדֹו עַל־שְׁנֵינוּ׃
성 경: [욥9:33]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절대성에 대한 인정]
판결자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모키아흐'(*)는 `야카흐'(*)에서 유래된 말이다(Norman C. Habel). 이 단어는 여러 문맥에서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었다. 지혜 문학에서는 `바로잡다', `경책하다'는 뜻으로 쓰였고(5:17; 잠 9:8) 법정적인 문맥이나 제삼자의 역할을 언급하는 문맥에서는 `판단하다' 혹은 `변론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창 31:37; 사 2:4). 여기서는 양자(兩者) 사이에 가로 놓인 벽이나 문제 등을 해소하는 중재자들을 의미한다. 욥은 지식, 능력, 거룩성 등에 있어서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 놓인 엄청난 간격을 통절히 인식하고서 그 간격을 연결시켜줄 대상을 마지막 희망으로 찾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어렴풋하게나마 중보 사상을 보여주는 말이라 하겠다(딤전 2:5). 한편 욥기서 중 신약 성경에 그대로 인용된 부분은 단 한 곳뿐이지만(5:13; 고전 3:19) 그 내용상 신약 성경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절들이 더러 있다. 이를 도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
| 내 용 | 욥 기 | 신 약 |
+-------------------------+--------------+----------------------
| 사단의활동 | 1 : 7 | 벧전 5 : 8; 계 12 : 9, 10 |
| 공수래 공수거의 인생 | 1 : 21 | 딤전 6 : 7 |
| 인간 지혜의 한계 | 5 : 12, 13 | 고전 3 : 19 |
| 경책에 대한 자세 | 5 : 17 | 히 12 : 5 |
| 중재자 | 9 : 33 | 딤전 2 : 5 |
| 부활에 관하여 | 14 : 14 | 요 11 : 25 |
| 하늘에 계시는 증인 | 16 : 19 | 히 9 : 24 |
| 살아계신 구속자 | 19 : 25 | 히 7 : 25 |
| 부활의 몸 | 19 : 26, 27 | 빌 3 : 20, 21; 요일 3 : 2 |
| 이기주의 | 22 : 6, 7 | 마 25 : 42-45 |
| 헛된 이득 | 27 : 8 | 마 16 : 26 |
+-------------------------+--------------+----------------------
야세르 메아라 쉬브토 웨에마토 알 테바아탄니
개역개정,34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새번역,34 내게 소원이 있다면, 내가 더 두려워 떨지 않도록, 하나님이 채찍을 거두시는 것.
우리말성경,34 그분의 회초리가 내게서 사라지고 그분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짓누르지 않기를 바라노라.
가톨릭성경,34 그분께서 당신 매를 내게서 거두시고 그분에 대한 공포가 나를 더 이상 덮치지 않는다면
영어NIV,34 someone to remove God's rod from me, so that his terror would frighten me no more.
영어NASB,34 "Let Him remove His rod from me, And let not dread of Him terrify me.
영어MSG,34 To break God's death grip on me, to free me from this terror so I could breathe again.
영어NRSV,34 If he would take his rod away from me, and not let dread of him terrify me,
헬라어구약Septuagint,34 απαλλαξατω απ' εμου την ραβδον ο δε φοβος αυτου μη με στροβειτω
라틴어Vulgate,34 auferat a me virgam suam et pavor eius non me terreat
히브리어구약BHS,34 יָסֵר מֵעָלַי שִׁבְטֹו וְאֵמָתֹו אַל־תְּבַעֲתַנִּי׃
성 경: [욥9:34,35]
주제1: [빌닷에 대한 욥의 항변]
주제2: [하나님의 절대성에 대한 인정]
욥은 현재 자신의 판단력과 삶의 의지마저 흐리게 만드는 지독한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러한 고통 속에 있는 한 객관적 입장에서 스스로를 볼수도 없었을 것이다.
막대기(*, 쉬베토) - 이는 양떼를 인도하고 보호하기 위해 목자들이 들고다녔던 지팡이와 같은 것을 의미한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주는 안위감에 대해 노래하고 있으나(시 23:4), 이 지팡이가 징벌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21:9;사 10:5; 애 3:1).
아답베라 웨로 이라엔누 키 로 켄 아노키 임마디
개역개정,35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새번역,35 그렇게 되면 나는 두려움 없이 말하겠다. 그러나 나 스스로는, 그럴 수가 없는 줄을 알고 있다.
우리말성경,35 그러면 내가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그런 위치에 있지 않구나.”
가톨릭성경,35 나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으련마는! 그러나 나로서는 어쩔 수 없구려.
영어NIV,35 Then I would speak up without fear of him, but as it now stands with me, I cannot.
영어NASB,35 "Then I would speak and not fear Him; But I am not like that in myself.
영어MSG,35 Then I'd speak up and state my case boldly. As things stand, there is no way I can do it.
영어NRSV,35 then I would speak without fear of him, for I know I am not what I am thought to be.
헬라어구약Septuagint,35 και ου μη φοβηθω αλλα λαλησω ου γαρ ουτω συνεπισταμαι
라틴어Vulgate,35 loquar et non timebo eum neque enim possum metuens respondere
히브리어구약BHS,35 אַדַבְּרָה וְלֹא אִירָאֶנּוּ כִּי לֹא־כֵן אָנֹכִי עִמָּדִ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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