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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EW BIBLE

히브리어 욥기 10장 전체 원어 성경 공부 주석 강해 설교

 

나케타 나프쉬 베하야이 에에즈바 알라이 쉬히 아답베라 베마르 나프쉬 

 

개역개정,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새번역,1 산다는 것이 이렇게 괴로우니, 나는 이제 원통함을 참지 않고 다 털어놓고, 내 영혼의 괴로움을 다 말하겠다.
우리말성경,1 “인생 살기가 정말 지긋지긋하구나. 그러니 내 원통함을 터뜨리고 쓰라린 내 마음을 토로할 것이다. 
가톨릭성경,1 나는 내 생명이 메스꺼워?내 위에 탄식을 쏟아 놓으며 내 영혼의 쓰라림 속에서 토로하리라. 
영어NIV,1 "I loathe my very life; therefore I will give free rein to my complaint and speak out in the bitterness of my soul.
영어NASB,1 "I loathe my own life; I will give full vent to my complaint; I will speak in the bitterness of my soul.
영어MSG,1  "I can't stand my life--I hate it! -I'm putting it all out on the table, all the bitterness of my life--I'm holding back nothing."
영어NRSV,1 "I loathe my life; I will give free utterance to my complaint; I will speak in the bitterness of my soul.
헬라어구약Septuagint,1 καμνων τη ψυχη μου στενων επαφησω επ' αυτον τα ρηματα μου λαλησω πικρια ψυχης μου συνεχομενος
라틴어Vulgate,1 taedet animam meam vitae meae dimittam adversum me eloquium meum loquar in amaritudine animae meae
히브리어구약BHS,1 נָקְטָה נַפְשִׁי בְּחַיָּי אֶעֶזְבָה עָלַי שִׂיחִי אֲדַבְּרָה בְּמַר נַפְשִׁי׃



성 경: [욥10:1]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고난에 대한 욥의 탄식]

빌닷의 변론에 대한 욥의 응답이 계속되고 있다. 욥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대상을 하나님께로 전환하기에 앞서 욥 자신이 갖고 있는 암울한 심경을 반복적으로 표현한다. 욥이 세번에 걸쳐 이러한 반복 형식을 취한 것을 보면, 세 친구의 반응을 짐작할수 있다. 즉, 친구들은 욥의 변증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 같다.

󰃨 발설하고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에즈바 알라이'(*)를 직역하면 `나로 하여금 나에 대하여 말하게 하라'는 뜻이 된다(M. H. Pope). 따라서 욥은 자기 자신의 결백함을 떳떳하게 말하고자 한 것이다.

 

 

오말 엘 엘로하 알 타르쉬에니 호디에니 알 마 테리베니 

 

개역개정,2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새번역,2 내가 하나님께 아뢰겠다. 나를 죄인 취급하지 마십시오. 무슨 일로 나 같은 자와 다투시는지 알려 주십시오.
우리말성경,2 내가 하나님께 말씀드립니다. 나를 정죄하지 마시고 주께서 무슨 이유로 내게 이러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가톨릭성경,2 나 하느님께 말씀드리리라. " 저를 단죄하지 마십시오. 왜 저와 다투시는지 알려 주십시오. 
영어NIV,2 I will say to God: Do not condemn me, but tell me what charges you have against me.
영어NASB,2 "I will say to God, 'Do not condemn me; Let me know why You  contend with me.
영어MSG,2  Job prayed: "Here's what I want to say: Don't, God, bring in a verdict of guilty without letting me know the charges you're bringing.
영어NRSV,2 I will say to God, Do not condemn me; let me know why you contend against me.
헬라어구약Septuagint,2 και ερω προς κυριον μη με ασεβειν διδασκε και δια τι με ουτως εκρινας
라틴어Vulgate,2 dicam Deo noli me condemnare indica mihi cur me ita iudices
히브리어구약BHS,2 אֹמַר אֶל־אֱלֹוהַּ אַל־תַּרְשִׁיעֵנִי הֹודִיעֵנִי עַל מַה־תְּרִיבֵנִי׃



성 경: [욥10:2]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고난에 대한 욥의 탄식]

󰃨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 욥이 대화의 상대자를 하나님께로 전환하면서 발설하는 첫마디이다. 이것은 욥 자신이 갖고 있는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기 전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이 절대적이라는 사상은 본장 전체에 걸쳐 면면히 흐르고 있다(9, 12, 16절).

 

 

하토브 레카 키 타아쇼크 키 티므아스 예기아 캎페카 웨알 아차트 레솨임 호파타 

 

개역개정,3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새번역,3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이 몸은 학대하고 멸시하시면서도, 악인이 세운 계획은 잘만 되게 하시니 그것이 주님께 무슨 유익이라도 됩니까?
우리말성경,3 주께서 손으로 지으신 나는 억압하고 멸시하시며 도리어 악인이 꾀하는 일은 좋게 보시는 것이 선한 일입니까? 
가톨릭성경,3 학대하시는 것이 당신께는 좋습니까? 악인들의 책략에는 빛을 주시면서 당신 손의 작품을 멸시하시는 것이 좋습니까? 
영어NIV,3 Does it please you to oppress me, to spurn the work of your hands, while you smile on the schemes of the wicked?
영어NASB,3 'Is it right for You indeed to oppress, To reject the labor of Your hands, And to look favorably on the schemes of the wicked?
영어MSG,3  How does this fit into what you once called 'good'-- giving me a hard time, spurning me, a life you shaped by your very own hands, and then blessing the plots of the wicked?
영어NRSV,3 Does it seem good to you to oppress, to despise the work of your hands and favor the schemes of the wicked?
헬라어구약Septuagint,3 η καλον σοι εαν αδικησω οτι απειπω εργα χειρων σου βουλη δε ασεβων προσεσχες
라틴어Vulgate,3 numquid bonum tibi videtur si calumnieris et opprimas me opus manuum tuarum et consilium impiorum adiuves
히브리어구약BHS,3 הֲטֹוב לְכָ* כִּי־תַעֲשֹׁק כִּי־תִמְאַס יְגִיעַ כַּפֶּיךָ וְעַל־עֲצַת רְשָׁעִים הֹופָעְתָּ׃



성 경: [욥10:3]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고난에 대한 욥의 탄식]

󰃨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 - 전후 문맥상 본절은 욥 자신이 받는 고난을 염두에 둔 것이므로 이는 일반적인 창조물을 가리키기에 앞서 욥 자신을 지시한다고 볼 수 있다. 본 구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예기아 카페카'(*)인데 직역하면 `당신 손바닥의 역작'이라고 할 수있다. 일반적으로는 `마아세야데카'(*), 즉 `당신 손의 작품'(the work of your hands)이라는 표현이 쓰인다(14:15; 34:19; 시138:8). 혹자는 `예기아'(*)가 하나님께서 수고로이 만드신 작품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라고 제안한다(Hartley). 따라서 욥은 자신을 표현함에 있어서 이처럼 독특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내고자 했다는 것이다.

 

 

하에네 바사르 라크 임 키르오트 에노쉬 티르에

 

개역개정,4 주께도 육신의 눈이 있나이까 주께서 사람처럼 보시나이까 
새번역,4 주님의 눈이 살과 피를 가진 사람의 눈이기도 합니까? 주님께서도 매사를 사람이 보듯이 보신단 말입니까?
우리말성경,4 주께 있는 것이 육신의 눈입니까? 사람이 보듯이 보십니까? 
가톨릭성경,4 당신께서는 살덩이의 눈을 지니셨습니까? 당신께서는 사람이 보듯 보십니까? 
영어NIV,4 Do you have eyes of flesh? Do you see as a mortal sees?
영어NASB,4 'Have You eyes of flesh? Or  You see as a man sees?
영어MSG,4  You don't look at things the way we mortals do. You're not taken in by appearances, are you?
영어NRSV,4 Do you have eyes of flesh? Do you see as humans see?
헬라어구약Septuagint,4 η ωσπερ βροτος ορα καθορας η καθως ορα ανθρωπος βλεψη
라틴어Vulgate,4 numquid oculi carnei tibi sunt aut sicut videt homo et tu videbis
히브리어구약BHS,4 הַעֵינֵי בָשָׂר לָךְ אִם־כִּרְאֹות אֱנֹושׁ תִּרְאֶה׃



성 경: [욥10:4]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고난에 대한 욥의 탄식]

󰃨 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 `육신'에 해당하는 `바사르'(*)는 문맥에따라 `살'(2:5; 6:12; 7:5), `몸'(4:15), `인생'(12:10)등으로 번역된다. 그런데, 이말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이라는 의미에서의 육신, 즉 제한성을 가졌다는 측면에서 `사람'을 주로 지칭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창조주로서 상대적인 분이 아니시고, 절대자이신 것을 강조하며 상기 시키려는 의도가 이 말속에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한다'(요 8:15)는 말씀에 비추어 볼때 더욱 분명해진다. 하나님의 독특한 속성 가운데 하나는 육체의 방법을 따라 판단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하나님께서는 육체를 주관하시며(사 31:3),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라(삼상 16:7)는 사상과도 연결된다.

 

 

하키메 에노쉬 야메카 임 쉐노테카 키메 가베르  

 

개역개정,5 주의 날이 어찌 사람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해와 같기로 
새번역,5 주님의 날도 사람이 누리는 날처럼 짧기라도 하단 말입니까? 주님의 햇수가 사람이 누리는 햇수와 같이 덧없기라도 하단 말입니까?
우리말성경,5 주의 날이 사람의 날과 같습니까? 주의 해가 사람의 해와 같습니까? 
가톨릭성경,5 당신의 날도 사람의 날과 같습니까? 당신의 해도 인간의 세월과 같습니까? 
영어NIV,5 Are your days like those of a mortal or your years like those of a man,
영어NASB,5 'Are Your days as the days of a mortal, Or Your years as man's years,
영어MSG,5  Unlike us, you're not working against a deadline. You have all eternity to work things out.
영어NRSV,5 Are your days like the days of mortals, or your years like human years,
헬라어구약Septuagint,5 η ο βιος σου ανθρωπινος εστιν η τα ετη σου ανδρος
라틴어Vulgate,5 numquid sicut dies hominis dies tui et anni tui sicut humana sunt tempora
히브리어구약BHS,5 הֲכִימֵי אֱנֹושׁ יָמֶיךָ אִם־שְׁנֹותֶיךָ כִּימֵי גָבֶר׃



성 경: [욥10:5]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고난에 대한 욥의 탄식]

본 구절은 세 번째로 하나님을 향해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피력하는 내용이다. 여기서는 원문상 동의어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시적 기교를 사용한다. 즉, (1) `인생'에 해당하는 단어를 앞에서는 `에노쉬'(*)를, 다음에는 `가베르'(*)를 사용하며(한글 개역 성경에서는 동일하게 `인생'이라고 번역함), (2) `주(원문 : `당신')의 날'(*, 야메이카)은 `주의 해'(*, 쉐노테카)로 대치하여사용한다. 본 구절은 앞절(3, 4절)에서 언급된 두 가지 질문과 연결되어 욥이 인식하고 있던 하나님의 근본적인 속성을 표현한다(Lange). 즉, 앞의 두 질문에서는 하나님의 자존성(自存性)(3절)과 전지성(全知性)(4절)을 타나내었으며 본절에서는 시간적으로 초월해 계셔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낸다. 하나님의 연대는 무궁하셔서(시 102:24) 시간적으로 한계지을 수 없다. 그리고 이는 하나님이 인간의 유한성과 유약성을 초월해 계신 분임을 의미한다(Rawlinson).

 

 

키 테바케쉬 라아오니 우레핱타티 티드로쉬 

 

개역개정,6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들추어내시나이까 
새번역,6 그렇지 않다면야,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기어이 내 허물을 찾아내려고 하시며, 내 죄를 들추어내려고 하십니까?
우리말성경,6 내 잘못을 찾고 내 죄를 탐색하시다니요! 
가톨릭성경,6 그래서 저의 죄를 찾으시고 저의 허물을 들추어내십니까? 
영어NIV,6 that you must search out my faults and probe after my sin--
영어NASB,6 That You shouldst seek for my guilt, And search after my sin?
영어MSG,6  So what's this all about, anyway--this compulsion to dig up some dirt, to find some skeleton in my closet?
영어NRSV,6 that you seek out my iniquity and search for my sin,
헬라어구약Septuagint,6 οτι ανεζητησας την ανομιαν μου και τας αμαρτιας μου εξιχνιασας
라틴어Vulgate,6 ut quaeras iniquitatem meam et peccatum meum scruteris
히브리어구약BHS,6 כִּי־תְבַקֵּשׁ לַעֲוֹנִי וּלְחַטָּאתִי תִדְרֹושׁ׃



성 경: [욥10:6]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고난에 대한 욥의 탄식]

󰃨 나의 죄를 사실하시나이까 - 본문을 내 죄를 꼬치꼬치 밝혀내시려고 하십니까?'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새번역). 2-5절에서 이미 제기했던 하나님의 속성들에 비추어 볼때, 이 질문은 욥에게 있어서는 지극히 타당성이 있고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즉, 하나님은 피조물자다. 인간을 이미 알고 계시며(3절), 본래부터 근본까지도 꿰뚫어 보시는 분이시다(5절). 이러한 본절을 통해서 하나님은 세상 지배자들과 같이 어떤 죄를 들추어 내려고 극심한 고문을 하거나(Keil & Delitzsch), 유도 신문을 하지 않으신다는 것이 욥의 생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알 다테카 키 로 에르솨 웨엔 미야데카 마칠 

 

개역개정,7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새번역,7 내게 죄가 없다는 것과, 주님의 손에서 나를 빼낼 사람이 없다는 것은, 주님께서도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말성경,7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것을 아시고 나를 주의 손에서 빼낼 자가 없음도 아십니다. 
가톨릭성경,7 당신께서는 저에게 죄가 없음을, 저를 당신 손에서 빼낼 사람이 없음을 아시지 않습니까? 
영어NIV,7 though you know that I am not guilty and that no one can rescue me from your hand?
영어NASB,7 'According to Your knowledge I am indeed not guilty; Yet there is no deliverance from Your hand.
영어MSG,7  You know good and well I'm not guilty. You also know no one can help me.
영어NRSV,7 although you know that I am not guilty, and there is no one to deliver out of your hand?
헬라어구약Septuagint,7 οιδας γαρ οτι ουκ ησεβησα αλλα τις εστιν ο εκ των χειρων σου εξαιρουμενος
라틴어Vulgate,7 et scias quia nihil impium fecerim cum sit nemo qui de manu tua possit eruere
히브리어구약BHS,7 עַל־דַּעְתְּךָ כִּי־לֹא אֶרְשָׁע וְאֵין מִיָּדְךָ מַצִּיל׃



성 경: [욥10:7]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고난에 대한 욥의 탄식]

하나님의 심문 방식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한 6절에 이어 본절에서 욥은 하나님 앞에서 흠없이 살았다는 것을 자신있게 주장하고 있다. 욥은 나름대로 하나님 앞에서 누구보다도 최선의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었기에 현재 당하고 있는 고통은 더욱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이다(Keil & Delitzsch). 한편 비평 학자들은 본절의 두 행에서 각기 다른 두 가지 심상을 표현하고 형식도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어, 약간의 수정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그리하여 `왜냐하면 내가 내 자신을 구원할수도 없고, 아무도 당신의 손에서 구출해 낼 자도 없다는 것을 당신께서 아시기 때문입니다'라는 식으로 해석한다(Driver, Gray). 그러나 이러한 제안대로 고친다면 나름대로 일관된 문맥이 제시될 수는 있지만 오해려 욥이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는 축소된다. 왜냐하면 본절에서 욥은 자신이 악하지 않다고 주장하는(본절 상반절) 근거를 자신이 `주의 손'에 있다는 사실(본절 하반절)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누구라도 주의 손에서 욥을 벗어나게 할 자가 없다는 진술(본절 하반절)은 바로 욥이 악하지 않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며, 또한 누구라도 하나님을 벗어나면, 벗어나는 순간 범죄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욥 자신이 하나님에게서 결코 벗어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누구라도 자신을 하나님에게서 벗어나도록 하지 못한다는 확신에 근거하여 ,자신이 악하지 않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야데카 잋체부니 와야아수니 야하드 사비브 와트발르에니 

 

개역개정,8 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새번역,8 주님께서 손수 나를 빚으시고 지으셨는데, 어찌하여 이제 와서, 나에게 등을 돌리시고, 나를 멸망시키려고 하십니까?
우리말성경,8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나를 두루 다듬어 주셨는데 이제 와서 나를 멸망시키시려 하십니까? 
가톨릭성경,8 당신께서는 손수 저를 빚어 만드시고서는 이제 생각을 바꾸시어 저를 파멸시키려 하십니다. 
영어NIV,8 "Your hands shaped me and made me. Will you now turn and destroy me?
영어NASB,8 'Your hands fashioned and made me altogether, And wouldst You destroy me?
영어MSG,8  "You made me like a handcrafted piece of pottery-- and now are you going to smash me to pieces?
영어NRSV,8 Your hands fashioned and made me; and now you turn and destroy me.
헬라어구약Septuagint,8 αι χειρες σου επλασαν με και εποιησαν με μετα ταυτα μεταβαλων με επαισας
라틴어Vulgate,8 manus tuae plasmaverunt me et fecerunt me totum in circuitu et sic repente praecipitas me
히브리어구약BHS,8 יָדֶיךָ עִצְּבוּנִי וַיַּעֲשׂוּנִי יַחַד סָבִיב וַתְּבַלְּעֵנִי׃



성 경: [욥10:8]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창조주에 대한 욥의 고백]

본절로부터 12절까지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보여준다. 그중 본절은 마치 새로운 장면이 도입되면서 제시되는 막간과도 같다. 왜냐하면, 앞에서 제기되었던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3절)을 `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로 상기시키고, 아울러 9절부터 전개될 내용을 개괄적으로 서술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반되는 두개념, 즉 지으심과 멸하심을 대치시켜 앞 구절의 부정적인 세 질문들(3-6절)을 단정적으로 요약하여 듣는 자로 하여금 진퇴양난에 빠지게 하는 논법으로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 백체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하드 사비브'(*)는 문자적으로`주의 모든 곳'이란 뜻이다. 그러나 70인역(LXX)에 의하면 `메타 타우타 메타발론(*)으로 되어 있어서, `돌이킨 후에'(after you have turned)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KJV, NASV, 한글 개역 성경 등이 맛소라 본문을 따라 번역하였고, NIV, RSV, NEB, Vulgate(라틴역), 새번역, 공동 번역(`이제 마음을 바꾸시어')등이 70인역의 본문을 따라 번역하였다.

 

 

제카르 나 키 카호메르 아시타니 웨엘 아파르 테쉬베니 

 

개역개정,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새번역,9 주님께서는, 진흙을 빚듯이 몸소 이 몸을 지으셨음을 기억해 주십시오.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나를 티끌로 되돌아가게 하십니까?
우리말성경,9 주께서 나를 진흙같이 빚으셨다는 것을 잊지 마소서. 나를 다시 흙으로 돌려보내시렵니까? 
가톨릭성경,9 당신께서 저를 진흙처럼 빚어 만드셨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런데 이제 저를 먼지로 되돌리려 하십니다. 
영어NIV,9 Remember that you molded me like clay. Will you now turn me to dust again?
영어NASB,9 'Remember now, that You have made me as clay; And wouldst You turn me into dust again?
영어MSG,9  Don't you remember how beautifully you worked my clay? Will you reduce me now to a mud pie?
영어NRSV,9 Remember that you fashioned me like clay; and will you turn me to dust again?
헬라어구약Septuagint,9 μνησθητι οτι πηλον με επλασας εις δε γην με παλιν αποστρεφεις
라틴어Vulgate,9 memento quaeso quod sicut lutum feceris me et in pulverem reduces me
히브리어구약BHS,9 זְכָר־נָא כִּי־כַחֹמֶר עֲשִׂיתָנִי וְאֶל־עָפָר תְּשִׁיבֵנִי׃



성 경: [욥10:9]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창조주에 대한 욥의 고백]

󰃨 흙을 뭉치듯 - 이 말은 첫째로 진흙과 같이 본성상 깨어지기 쉬운 인생을 하나님이 고려해 주실 것을 의미함과 아울러, 둘째로 욥 자신이 거의 진흙 그릇이 깨어질 것과 같은 다급한 처지에 놓여 있음을 호소하는 것이다(Hartley). 한편 이 구절은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사 64:8)는 말씀과도 연결된다. 이 구절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시사하며 피조물의 존재가치는 오직 주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나타낸다(사 45:9).

󰃨 티끌로 돌려 보내려 - `티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파르'(*)인데, 이는 아담을 만든 재료로 사용된 `흙'이며(창 2:7), 타락한 후에 하나님께서 저주로 선언하신 결과 사람이 돌아갈 `흙'(창 3:19)을 가리키기도 한다.

 

 

하로 케할라브 탙티케니 웨칵게빈나 타크피에니 

 

개역개정,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새번역,10 주님께서 내 아버지에게 힘을 주셔서, 나를 낳게 하시고, 어머니가 나를 품에 안고 젖을 물리게 하셨습니다.
우리말성경,10 주께서 나를 우유같이 쏟아 붓고 치즈같이 굳히지 않으셨습니까? 
가톨릭성경,10 당신께서 저를 우유처럼 부으시어 치즈처럼 굳히지 않으셨습니까? 
영어NIV,10 Did you not pour me out like milk and curdle me like cheese,
영어NASB,10 'Did You not pour me out like milk, And curdle me like cheese;
영어MSG,10  Oh, that marvel of conception as you stirred together semen and ovum--
영어NRSV,10 Did you not pour me out like milk and curdle me like cheese?
헬라어구약Septuagint,10 η ουχ ωσπερ γαλα με ημελξας ετυρωσας δε με ισα τυρω
라틴어Vulgate,10 nonne sicut lac mulsisti me et sicut caseum me coagulasti
히브리어구약BHS,10 הֲלֹא כֶחָלָב תַּתִּיכֵנִי וְכַגְּבִנָּה תַּקְפִּיאֵנִי׃



성 경: [욥10:10]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창조주에 대한 욥의 고백]

수태의 과정을 묘사하는 히브리식 표현으로서

󰃨 젖과 같이 - 쏟은 것은 정액을,

󰃨 엉긴 젖(치이즈;새번역) -은 태(胎)의 상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Hartley,Dr-iver, Gray, Pope). 이스라엘 지혜자들은 태아가 자라는 것을 가장 위대한 신비로 보았는데(전 11:1; 마카비후 7:22ff), 욥 또한 신비로운 수태의 과정을 자신에게 적용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의도적으로 묘사했다.

 

 

오르 우바사르 탈르비쉐니 우바아차모트 웨기딤 테소케케니 

 

개역개정,11 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새번역,11 주님께서 살과 가죽으로 나를 입히시며, 뼈와 근육을 엮어서, 내 몸을 만드셨습니다.
우리말성경,11 내게 가죽과 살로 옷 입히시고 뼈와 힘줄로 짜서 나를 만들지 않으셨습니까? 
가톨릭성경,11 살갗과 살로 저를 입히시고 뼈와 힘줄로 저를 엮으셨습니다. 
영어NIV,11 clothe me with skin and flesh and knit me together with bones and sinews?
영어NASB,11 Clothe me with skin and flesh, And knit me together with bones and sinews?
영어MSG,11  What a miracle of skin and bone, muscle and brain!
영어NRSV,11 You clothed me with skin and flesh, and knit me together with bones and sinews.
헬라어구약Septuagint,11 δερμα και κρεας με ενεδυσας οστεοις δε και νευροις με ενειρας
라틴어Vulgate,11 pelle et carnibus vestisti me et ossibus et nervis conpegisti me
히브리어구약BHS,11 עֹור וּבָשָׂר תַּלְבִּישֵׁנִי וּבַעֲצָמֹות וְגִידִים תְּסֹכְכֵנִי׃



성 경: [욥10:11]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창조주에 대한 욥의 고백]

수태된 태아가 모태에서 형체를 이루어 가는 것을 묘사한다. 그런데 10절에서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과는 달리 본절에서는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9절에서는 단순히 `흙을 뭉쳤다'라고 표현했는데, 본절에서는 더욱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가죽', `살', `뼈', `힘줄'로 입히고 뭉쳤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따라서 3, 8, 9절에서 반복적으로 반복적으로 언급된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욥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재차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욤 와헤세드 아시타 임마디 우페쿧다테카 솨메라 루히 

 

개역개정,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새번역,12 주님께서 나에게 생명과 사랑을 주시고, 나를 돌보셔서, 내 숨결까지 지켜 주셨습니다.
우리말성경,12 주께서 내게 생명을 주시고 은총을 베푸셨고 나를 돌보시고 내 영혼을 지키셨습니다. 
가톨릭성경,12 당신께서는 저에게 생명과 자애를 베푸시고 저를 보살피시어 제 목숨을 지켜 주셨습니다." 
영어NIV,12 You gave me life and showed me kindness, and in your providence watched over my spirit.
영어NASB,12 'You have granted me life and lovingkindness; And Your care has preserved my spirit.
영어MSG,12  You gave me life itself, and incredible love. You watched and guarded every breath I took.
영어NRSV,12 You have granted me life and steadfast love, and your care has preserved my spirit.
헬라어구약Septuagint,12 ζωην δε και ελεος εθου παρ' εμοι η δε επισκοπη σου εφυλαξεν μου το πνευμα
라틴어Vulgate,12 vitam et misericordiam tribuisti mihi et visitatio tua custodivit spiritum meum
히브리어구약BHS,12 חַיִּים וָחֶסֶד עָשִׂיתָ עִמָּדִי וּפְקֻדָּתְךָ שָׁמְרָה רוּחִי׃



성 경: [욥10:12]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창조주에 대한 욥의 고백]

󰃨 생명과 은혜를 - 중언법(重言法 : hendiadys)을 사용한 표현으로(Anderson), 처음 목적어인 `생명'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이다(Lange). 따라서, `은혜로운 생명을', 혹은 `은혜로 생명을'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구절에는 생명은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고, `생명'을 언급한 것은 욥이 죽음의 위협을 직면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본장의 마지막 부분(21, 22절)에서 이러한 죽음의 사상이 보다 극명하게 드러나며 후반부로 가면서(14, 19장 등) 사후(死後)의 부활에 관한사상이 희미하게 나타나게 된다(Anderson).

󰃨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 욥은 전생애를 인도해 오신 주의 계속적인 배려를 시사하는 구절이다(Rawlinson). 욥은 자신의 인격이 하나님의 계속적인 권고를 통해 형성된 것이며, 따라서 욥이 가진 자기 판단과 결정은 하나님의 계시에 의존해 있었음을 보여준다. 결국 욥이 현재의 상태에 있게 된 것은 바로 그 기원에 있어서나 과정에 있어서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며, 자신의 현재 상태 역시 그 자초 지종을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임을 상기 시키는 것이다. 한편 본 구절에서는 `성도의 견인(堅忍)'을 유추할 수 있는 일말의 근거가 제시되어 있다.

 

 

웨엘레 차파느타 빌르바베카 야다티 키 조트 임마크 

개역개정,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새번역,13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니, 주님께서는 늘 나를 해치실 생각을 몰래 품고 계셨습니다.
우리말성경,13 주께서 이런 것들을 주의 마음에 숨겨 두셨지요. 주께서 이를 염두에 두고 계심을 내가 압니다. 
가톨릭성경,13 " 그러나 당신께서는 이런 것들을 마음에 숨기셨습니다. 이것이 당신의 속셈임을 저는 압니다. 
영어NIV,13 "But this is what you concealed in your heart, and I know that this was in your mind:
영어NASB,13 'Yet these things You have concealed in Your heart; I know that this is within You:
영어MSG,13  "But you never told me about this part. I should have known that there was more to it--
영어NRSV,13 Yet these things you hid in your heart; I know that this was your purpose.
헬라어구약Septuagint,13 ταυτα εχων εν σεαυτω οιδα οτι παντα δυνασαι αδυνατει δε σοι ουθεν
라틴어Vulgate,13 licet haec celes in corde tuo tamen scio quia universorum memineris
히브리어구약BHS,13 וְאֵלֶּה צָפַנְתָּ בִלְבָבֶךָ יָדַעְתִּי כִּי־זֹאת עִמָּךְ׃

 

 

임 하타티 우쉐마르타니 우메아오니 로 테나케니 

 

개역개정,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새번역,14 주님께서는, 내가 죄를 짓나 안 짓나 지켜 보고 계셨으며, 내가 죄를 짓기라도 하면 용서하지 않으실 작정을 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말성경,14 내가 죄를 지으면 주께서 지켜보시고 내 죄악에서 나를 면해 주지 않으십니다. 
가톨릭성경,14 제가 죄를 지으면 당신께서는 지켜보시다가 저를 그 죄에서 풀어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 
영어NIV,14 If I sinned, you would be watching me and would not let my offense go unpunished.
영어NASB,14 If I sin, then You wouldst take note of me, And wouldst not acquit me of my guilt.
영어MSG,14  That if I so much as missed a step, you'd notice and pounce, wouldn't let me get by with a thing.
영어NRSV,14 If I sin, you watch me, and do not acquit me of my iniquity.
헬라어구약Septuagint,14 εαν τε γαρ αμαρτω φυλασσεις με απο δε ανομιας ουκ αθωον με πεποιηκας
라틴어Vulgate,14 si peccavi et ad horam pepercisti mihi cur ab iniquitate mea mundum me esse non pateris
히브리어구약BHS,14 אִם־חָטָאתִי וּשְׁמַרְתָּנִי וּמֵעֲוֹנִי לֹא תְנַקֵּנִי׃



성 경: [욥10:14]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하나님의 엄정한 다스림에 대한 탄원]

󰃨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 `인정하시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솨마르'(*)는12b절과 13:27에서도 사용되고 있는데, 각각 그 어의(語義)가 다르다 12b절에서는 `지키다', `보호하다'(guard)라는 의미로 사용된 반면에 13:27과 본절에서는 조그마한 죄라도 `지켜 보신다'(watch)라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Hartley). 특히 본문에서 처럼사람을 목적격으로 취했을 경우에는 `아무개를 기억하다', `아무개를 죄인으로 표하다'로 이해된다(Keil & Delitzsch). 따라서 본문은 하나님께서는 죄인의 죄악을 그대로 버려두시지 않고, 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물으실 뿐만 아니라, 죄의 동기에 대해서도 지적하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매우 세부적이고 사소한 죄까지도 묵과되지 않고 정죄된다는 점을 단언하고 있다. 결국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속성을 여실히 드러내준다. 그리고 이러한 언급을 통해 욥은 자신의 무죄함을 간접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임 라솨티 알렐라이 리 웨차다크티 로 엣사 로쉬 세바 칼론 우레에 온니 

 

개역개정,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 
새번역,15 내가 죄를 짓기만 하면 주님께서는 가차없이 내게 고통을 주시지만, 내가 올바른 일을 한다고 해서 주님께서 나를 믿어 주시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러니 나는 수치를 가득 덮어쓰고서, 고통을 몸으로 겪고 있습니다.
우리말성경,15 내가 악하다면 내게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의인이어도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수치와 고난을 지긋지긋하게 겪고 있습니다. 
가톨릭성경,15 제가 유죄라면 저에게는 불행이고 무죄라 해도 머리를 들 수 없을 것입니다. 수치로 가득한 저는 저의 비참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영어NIV,15 If I am guilty--woe to me! Even if I am innocent, I cannot lift my head, for I am full of shame and drowned in my affliction.
영어NASB,15 'If I am wicked, woe to me! And if I am righteous, I dare not lift up my head. I am sated with disgrace and conscious of my misery.
영어MSG,15  If I'm truly guilty, I'm doomed. But if I'm innocent, it's no better--I'm still doomed. My belly is full of bitterness. I'm up to my ears in a swamp of affliction.
영어NRSV,15 If I am wicked, woe to me! If I am righteous, I cannot lift up my head, for I am filled with disgrace and look upon my affliction.
헬라어구약Septuagint,15 εαν τε γαρ ασεβης ω οιμμοι εαν τε ω δικαιος ου δυναμαι ανακυψαι πληρης γαρ ατιμιας ειμι
라틴어Vulgate,15 et si impius fuero vae mihi est et si iustus non levabo caput saturatus adflictione et miseria
히브리어구약BHS,15 אִם־רָשַׁעְתִּי אַלְלַי לִי וְצָדַקְתִּי לֹא־אֶשָּׂא רֹאשִׁי שְׂבַע קָלֹון וּרְאֵה עָנְיִי׃



성 경: [욥10:15]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하나님의 엄정한 다스림에 대한 탄원]

󰃨 내가 악하면 -14절에서 사용된 `범죄하다'(sin)보다 강한 용어인 `악하다'(wicked)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Lange). 또한 `만약'(if)에 해당하는 `임'(*)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와같이 논리의 시작과 문장 형식은 14절과 동일 하지만 의미는 보다 강화되었다. 따라서 욥의 고난이 증가하는 것을 표현하기에(17절) 앞서 욥의 감정이 고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앞 구절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생각에로의 전환을 암시한다.

󰃨 화가 있을 것이오며 - 여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알라리'(*)는 결과를 나타내는 절에 위치하는 감탄사로 공포와 고통을 매우 강하게 표현한 말이다(미7:1). 한편 본 구절이 `악하다면'으로 시작하는 것은 다음 구절 `의로울지라도'(의롭다면)와 대조를 이루면서, 후에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강조시켜 준다.

󰃨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올 것은 - 앞 문장에서는 `악하면'으로 시작하고 있는 반면, 본 문장에서는 `의로울지라도'(개역)라고 시작하는데, `악'의 결과가 `화가 있으리라'는 것이므로 `의로움'의 결과는 어떤 상급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결과로 연결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역설적인 표현은 욥이 현재 처해 있는 암담한 상황이 자신의 논리로서는 이해할 길 없는 것임을 표출하고 있다.

󰃨 내 환난을 목도함이니이다 - `목도함이니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동사 `라아'(*, 보다)대신에 `라와'(*, 흠뻑 젖다, 배어 들다, drowned)로 읽을 수있다(NIV, Smick, Pope). 결국 욥은 환난 속에 완전히 파묻혀 있어서 이로 인해 머리를 들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러움과 굴욕을 느꼈다는 것이다.

 

 

웨이게에 캇솨할 테추데니 웨타숍 티트팔라 비 

 

개역개정,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새번역,16 내 일이 잘 되기라도 하면, 주님께서는 사나운 사자처럼 나를 덮치시고, 기적을 일으키면서까지 내게 상처를 주려고 하셨습니다.
우리말성경,16 내가 머리라도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다시 내게 권능을 보이십니다. 
가톨릭성경,16 제 머리가 들렸다 하면 당신께서는 사자처럼 저를 뒤쫓으시고 저를 거슬러 줄곧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보여 주십니다. 
영어NIV,16 If I hold my head high, you stalk me like a lion and again display your awesome power against me.
영어NASB,16 'And should my head be lifted up, You wouldst hunt me like a lion; And again You wouldst show Your power against me.
영어MSG,16  I try to make the best of it, try to brave it out, but you're too much for me, relentless, like a lion on the prowl.
영어NRSV,16 Bold as a lion you hunt me; you repeat your exploits against me.
헬라어구약Septuagint,16 αγρευομαι γαρ ωσπερ λεων εις σφαγην παλιν δε μεταβαλων δεινως με ολεκεις
라틴어Vulgate,16 et propter superbiam quasi leaenam capies me reversusque mirabiliter me crucias
히브리어구약BHS,16 וְיִגְאֶה כַּשַּׁחַל תְּצוּדֵנִי וְתָשֹׁב תִּתְפַּלָּא־בִי׃



성 경: [욥10:16]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하나님의 엄정한 다스림에 대한 탄원]

󰃨 사자처럼 - 혹자는 사자가 욥을 은유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하나님께서 사자를 사냥하듯이 욥을 사냥하신다는 해석을 한다(Gordis, Schaltens). 그러나 오히려 사자는 하나님을 지시하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께서 사자처럼 무섭게 욥을 사냥하신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낫다(사 31:4; 38:13; 렘 25:38; 애 3:10; 호 5:14; 13:7).

󰃨 기이한 능력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팔라'(*)는 형용사, 동사 그리고 명사로도 쓰이는 말로서 하나님의 창조적인 능력을 지시할 때 사용된다(사 28:29; 29:14). 본절에서는 욥에게 닥친 환난을 통해 보여진 하나님의 크고 두려우신 능력을 가리킨다(Driver, Gray).

 

 

테핟데쉬 에데카 네게디 웨테레브 카아스카 임마디 할리포트 웨차바 임미 

 

개역개정,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으니이다 
새번역,17 주님께서는 번갈아서, 내게 불리한 증인들을 세우시며, 내게 노여움을 키우시고, 나를 공격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우리말성경,17 주께서 나를 대적하는 증인들을 새로 세우시고 주의 진노가 내게 더해 가고 있으니 군대가 번갈아 나를 칩니다. 
가톨릭성경,17 당신께서는 저를 거슬러 증인들을 새로 세우시고 저를 향한 당신의 원한을 키우시며 저를 칠 군대를 계속 바꾸어 가며 보내십니다. 
영어NIV,17 You bring new witnesses against me and increase your anger toward me; your forces come against me wave upon wave.
영어NASB,17 'You  renew Your witnesses against me, And increase Your anger toward me, Hardship after hardship is with me.
영어MSG,17  You line up fresh witnesses against me. You compound your anger and pile on the grief and pain!
영어NRSV,17 You renew your witnesses against me, and increase your vexation toward me; you bring fresh troops against me.
헬라어구약Septuagint,17 επανακαινιζων επ' εμε την ετασιν μου οργη δε μεγαλη μοι εχρησω επηγαγες δε επ' εμε πειρατηρια
라틴어Vulgate,17 instauras testes tuos contra me et multiplicas iram tuam adversum me et poenae militant in me
히브리어구약BHS,17 תְּחַדֵּשׁ עֵדֶיךָ נֶגְדִּי וְתֶרֶב כַּעַשְׂךָ עִמָּדִי חֲלִיפֹות וְצָבָא עִמִּי׃



성 경: [욥10:17]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하나님의 엄정한 다스림에 대한 탄원]

󰃨 증거하는 자를 갈마들여 - `증거하는 자'는 고통이 의인화된 것이다(16:8). 고통을 `증거하는 자'로 표현한 것은 욥이 마치 법정에서 심문을 당하는 것처럼 생각했음을 의미한다. 갈수록 악화되어가는 질병과 그 외의 고통스러운 상황들이 마치 죄를 추궁하는 증인처럼 여겨졌던 것이다(Hartley, Rawlinson).

󰃨 군대가 갈마들어 - 앞 문장의 내용을 반복하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욥이 받고 있는 고난의 상태가 악화되고 있음과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대'에 해당하는 `차바'(*)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군대', `교전'(交戰)등을 뜻하며(Anchor), 상징적으로 `역경', `곤경'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어떤 학자들은 `차바'(*)를 정규 부대로 `갈마들어'(번갈아, 현대인의 성경)에 해당하는 `할리포트'(*)를 증강 부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기도 하며(NEB, Driver, Grary), 구조 부대로 보기도 한다(Rowlery). 이 해석에 따르면 전자는 지금까지 욥이 받아왔던 고난을 말하고, 후자는 현재 당하고 있는 고난과 앞으로 닥치게 될 예측할수 없는 역경을 말한다.

 

 

웨람마 메레헴 호체타니 에그와 웨아인 로 티르에니 

 

개역개정,18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찌함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셨더라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새번역,18 주님께서 나를 이렇게 할 것이라면 왜 나를 모태에서 살아 나오게 하셨습니까? 차라리 모태에서 죽어서 사람들의 눈에 띄지나 않았더라면, 좋지 않았겠습니까?
우리말성경,18 어째서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끌어내셨습니까? 아무 눈에도 띄지 않게 죽어 버렸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가톨릭성경,18 어찌하여 저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셨습니까? 제가 죽어 버렸다면 어떤 눈도 저를 보지 못했을 것을! 
영어NIV,18 "Why then did you bring me out of the womb? I wish I had died before any eye saw me.
영어NASB,18 'Why then have You brought me out of the womb? Would that I had died and no eye had seen me!
영어MSG,18  "So why did you have me born? I wish no one had ever laid eyes on me!
영어NRSV,18 "Why did you bring me forth from the womb? Would that I had died before any eye had seen me,
헬라어구약Septuagint,18 ινα τι ουν εκ κοιλιας με εξηγαγες και ουκ απεθανον οφθαλμος δε με ουκ ειδεν
라틴어Vulgate,18 quare de vulva eduxisti me qui utinam consumptus essem ne oculus me videret
히브리어구약BHS,18 וְלָמָּה מֵרֶחֶם הֹצֵאתָנִי אֶגְוַע וְעַיִן לֹא־תִרְאֵנִי׃



성 경: [욥10:18]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하나님의 엄정한 다스림에 대한 탄원]

󰃨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찜이니이까 - 욥은 전형적인 애가 문체를 사용하여 질문하고 있다(Hartley). 욥의 이러한 불평 섞인 질문은 욥이 처음으로 한탄을 털어놓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3:11;Pope, Rawlinson, Robinson, Zuck). 끝없는 고난의 연속에 직면한 욥은 살 소망을 잃고야 말았다. 그래서 모든 문제의 근원이 자기의 태어난 것 때문이라고 비관한다. 한편 여기서도 욥은 자신의 출생은 물론이고 현재 당하고 있는 참담한 상황이 하나님께로부터 온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 기운이 끊어져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그와'(*)는 `죽다'라는 뜻이다(창 6:17;민 20:3; 시 88:15). 욥은 자신의 출생, 혹은 수태가 곧 죽음으로 직결되었기를 바라는 것이다. 여기서도 욥은 태어나지 않았기를 기대하지만, 자신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의존하고 있다.

 

 

카아쉘 로 하이티 에흐예 미베텐 랔케베르 우발 

 

개역개정,19 있어도 없던 것 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겨졌으리이다 
새번역,19 생기지도 않은 사람처럼, 모태에서 곧바로 무덤으로 내려갔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우리말성경,19 내가 차라리 없었어야 했는데! 차라리 모태에서 무덤으로 바로 갔어야 했는데! 
가톨릭성경,19 그랬다면 제가 없었던 것처럼 되어 어머니 배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겨졌을 것을! 
영어NIV,19 If only I had never come into being, or had been carried straight from the womb to the grave!
영어NASB,19 'I should have been as Though I had not been, Carried from womb to tomb.'
영어MSG,19  I wish I'd never lived--a stillborn, buried without ever having breathed.
영어NRSV,19 and were as though I had not been, carried from the womb to the grave.
헬라어구약Septuagint,19 και ωσπερ ουκ ων εγενομην δια τι γαρ εκ γαστρος εις μνημα ουκ απηλλαγην
라틴어Vulgate,19 fuissem quasi qui non essem de utero translatus ad tumulum
히브리어구약BHS,19 כַּאֲשֶׁר לֹא־הָיִיתִי אֶהְיֶה מִבֶּטֶן לַקֶּבֶר אוּבָל׃



성 경: [욥10:19]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하나님의 엄정한 다스림에 대한 탄원]

󰃨 있어도 없던 것같이 - 본절 역시 18절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존재 자체를 비관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20-22절에 묘사된 사후(死後)의 세계가 3:17-19에서와는 달리 매우 암울한 곳으로 나타난 것은, 욥의 마음속에 생명에 대한 애착심이 역설적으로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하로 메아트 야마이 예흐달 야하달 야쉬트 웨쉬트 밈멘니 웨아블리가 메아트 

 

개역개정,20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잠시나마 평안하게 하시되 
새번역,20 내가 살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나를 좀 혼자 있게 내버려 두십시오. 내게 남은 이 기간만이라도, 내가 잠시라도 쉴 수 있게 해주십시오.
우리말성경,20 이제 내 인생도 얼마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끝내 주십시오. 나를 내버려 두어 잠시나마 편안하게 해 주십시오. 
가톨릭성경,20 저를 내버려 두십시오. 이제 살날이 조금밖에 없지 않습니까? 제가 조금이나마 생기를 되찾게 저를 놓아주십시오. 
영어NIV,20 Are not my few days almost over? Turn away from me so I can have a moment's joy
영어NASB,20 "Would He not let my few days alone? Withdraw from me that I may have a little cheer
영어MSG,20  Isn't it time to call it quits on my life? Can't you let up, and let me smile just once
영어NRSV,20 Are not the days of my life few? Let me alone, that I may find a little comfort
헬라어구약Septuagint,20 η ουκ ολιγος εστιν ο χρονος του βιου μου εασον με αναπαυσασθαι μικρον
라틴어Vulgate,20 numquid non paucitas dierum meorum finietur brevi dimitte ergo me ut plangam paululum dolorem meum
히브리어구약BHS,20 הֲלֹא־מְעַט יָמַי [כ= יֶחְדָּל] [ק= וַחֲדָל] [כ= יָשִׁית] [ק= וְשִׁית] מִמֶּנִּי וְאַבְלִיגָה מְּעָט׃



성 경: [욥10:20]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죽기 전에 안식을 간구하는 욥]

자기 존재에 대한 혐오감을 계속 설파하고 있는 문맥임에도, 본절에서는 하나님의 위로를 바라는 기대감으로 진전하고 있다. 이는 뒷절(21,22)에서 언급하는 암울한 음부의 밤을 염두에 둔 것인 듯하다. 다시 말해서 욥은 하나님께서 고통 주시는 일을 멈추시고 음부에 떨어지기 전에 잠시나마 기력을 회복하여 숨 쉬게 해달라는 것이다(시39:13). 심각하게 급박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이렇듯 욥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으며(Wycliffe), 뒤이어 나오는 소발의 답변에서도 드러나듯이(11:4), 욥은 여전히 자신의 결백을 굳게 믿고 있다.

 

 

베테렘 에레크 웨로 아슈브 엘 에레츠 호쉐크 웨찰르마웨트 

 

개역개정,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새번역,21 어둡고 ㉠캄캄한 땅으로 내려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리로 가기 전에 잠시 쉬게 해주십시오. / ㉠또는 '죽음의 그림자가 깃든 땅'
우리말성경,21 내가 돌아오지 못하는 곳, 어두침침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가기 전 
가톨릭성경,21 제가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어둠과 암흑의 땅으로 가기 전에. 
영어NIV,21 before I go to the place of no return, to the land of gloom and deep shadow,
영어NASB,21 Before I go-- and I shall not return-- To the land of darkness and deep shadow;
영어MSG,21  Before I die and am buried, before I'm nailed into my coffin, sealed in the ground,
영어NRSV,21 before I go, never to return, to the land of gloom and deep darkness,
헬라어구약Septuagint,21 προ του με πορευθηναι οθεν ουκ αναστρεψω εις γην σκοτεινην και γνοφεραν
라틴어Vulgate,21 antequam vadam et non revertar ad terram tenebrosam et opertam mortis caligine
히브리어구약BHS,21 בְּטֶרֶם אֵלֵךְ וְלֹא אָשׁוּב אֶל־אֶרֶץ חֹשֶׁךְ וְצַלְמָוֶת׃

 

성 경: [욥10:21,22]

주제1: [하나님을 향한 욥의 기도]

주제2: [죽기 전에 안식을 간구하는 욥]

20 절에서는 지금 살고 있는 날이 적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고, 본문은 `가게 될땅', 즉 미래의 거처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서 욥은 죽음에 직면해 있다는 인식이 있던 것이 확실하다. 또한, 22절에서는 어두움, 죽음의 그늘이라는 개념을 반복하면서, 마치 `클로즈 업'(close-up)하는 듯한 효과를 내고 있다. 즉,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집중하고 확대하여 표현한 것이다. 이를 도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21a절

+-----------------+

| 돌아오지 못할 땅|

+-+---------------+

| 21b절 22a절

| +--------+ +----------+

| +-> | 어둡고 | ----+----->| 어두워서 | 22c절

| | +--------+ | +----------+ +-----------------------+

| | +----->| 흑암같고 |-->| 광명도 흑암같으니이다 |

+-+ +----------+ +-----------------------+

| 22b절

| +---------------+ +--------------------+

+-> | 죽음의 그늘진 |--+->| 죽음의 그늘이 져서 |

+---------------+ | +------------------+-+

+->| 아무 구별이 없고 |

+------------------+

한편 여기에서 죽음의 어두움을 묘사하기 위해 5개의 히브리어를 7회에 걸쳐 사용한다. 즉, `어두움'(*, 호쉐크), `그늘진'(*, 찰마웨트; 2회), `어두워서'(*, 에파타), `흑암'(*, 오펠; 2회), `구별이 없고'(*, 로 스다림)등이다(3:21, 22 비교).

󰃨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 죽음 이후의 세계를 매우 강렬하게 표현하는데, 밀턴(Milton)식의 생각과 연결지어 이 구절의 의미가 `아무런 빛도 없고 다만 보이는 것이라고는 어두움 뿐이라'는 심상을 갖는다(Lange, Pope, Milton 의 `Paradise Lost' 1권 p.63에서 인용). 또한 하틀리(Hartley)는 가장 밝다고 하는 어떠한 빛이라도 이 땅위에 있는 죽음 같은 어두움 보다도 더 깜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제안하다. 극도의 고난 속에서 죽음을 구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사후(死後)의 세계에 더 큰 두려움을 표하는 이 역설적인 모습은, 욥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인색했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므로 욥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사랑을 염두에 두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에레츠 에파타 케모 오펠 차르마웨트 웨로 세다림 왙토파 케모 오펠

 

개역개정,22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새번역,22 그 땅은 흑암처럼 캄캄하고, 죽음의 그늘이 드리워져서 아무런 질서도 없고, 빛이 있다 해도 흑암과 같을 뿐입니다.
우리말성경,22 어둠 그 자체의 땅, 죽음의 그림자와 혼돈의 땅, 빛조차 어둠 같은 그런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 해 주십시오.” 
가톨릭성경,22 칠흑같이 캄캄한 땅, 혼란과 암흑만 있고 빛마저 칠흑 같은 곳으로 가기 전에 말입니다." 
영어NIV,22 to the land of deepest night, of deep shadow and disorder, where even the light is like darkness."
영어NASB,22 The land of utter gloom as darkness itself, Of deep shadow wiYout order, And which shines as the darkness. "
영어MSG,22  And banished for good to the land of the dead, blind in the final dark?"
영어NRSV,22 the land of gloom and chaos, where light is like darkness."
헬라어구약Septuagint,22 εις γην σκοτους αιωνιου ου ουκ εστιν φεγγος ουδε οραν ζωην βροτων
라틴어Vulgate,22 terram miseriae et tenebrarum ubi umbra mortis et nullus ordo et sempiternus horror inhabitans
히브리어구약BHS,22 אֶרֶץ עֵיפָתָה כְּמֹו אֹפֶל צַלְמָוֶת וְלֹא סְדָרִים וַתֹּפַע כְּמֹו־אֹפֶל׃ 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