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야,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신앙은 역설입니다. 역설이 우리의 힘이 됩니다. 바울은 육체에 가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가시는 단순한 아픔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가시라도, 손가락 끝에 박히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은근한 고통을 계속 주는 것처럼, 바울의 육체의 가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길을 가도 아프고, 잠을 자도 아프고, 밥을 먹어도 아프고, 슬퍼도 아프고, 즐거워도 아픈 고통이었습니다. 그 가시가 바울을 지속적으로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바울은 이 가시를 뽑아 달라고 하나님께 세 번 기도했습니다. 세 번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나의 능력이 네 약함에서 온전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바울은 이제 더 이상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 아픔을 평생 짊어져도 괜찮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은혜가 너무 커서, 그 가시가 그를 타락시키지 않도록 하나님이 붙잡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역설
이와 비슷한 역설은 예수님에게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약하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그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우리는 구원을 얻었습니다. 복음의 능력은 바로 이 십자가에서 나타납니다. 그분의 죽음은 구원의 길을 열었고, 부활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사람들은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유력한 사람도, 물질도 없었지만, 그들 안에서 많은 전도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교회는 세상의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돈, 건물, 사람들, 그리고 유력한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기적과 부흥은 오히려 더 적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조건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의지하고 붙잡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으면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교만한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만이 그 사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것을 가진 사람은 무릎을 꿇을 수 없고, 이 때문에 하나님의 기적과 역사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광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장소
광야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위한 장소는 바로 광야입니다. 광야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갖추고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하나님을 집중하고 의지하게 되면, 그 광야는 세상의 어떤 장소보다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광야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게 됩니다.
모세와 광야의 교훈
모세의 삶에서도 광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모세는 애굽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았고, 많은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시키셨습니다. 그 40년의 시간이 바로 모세의 신앙이 성장하는 기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연단하시고, 고집을 꺾으시며, 그를 완전히 변화시키셨습니다.
다윗의 광야 경험
다윗도 광야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양을 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광야에서 많은 기도와 연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깊이 경험하고, 이스라엘의 왕으로서의 자질을 배웠습니다. 다윗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진심으로 찾으며, 그곳에서 큰 믿음을 키웠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적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만나, 불기둥, 구름기둥과 같은 기적들이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기적에 감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기적들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나요?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고 보호하셨는지 기억하며,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광야의 중요성
광야는 단순한 고통의 장소가 아닙니다. 광야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웁니다. 예수님도 40일 동안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며, 우리의 구원을 위한 길을 여셨습니다.
결론: 광야는 축복의 시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광야를 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광야는 축복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그 광야도 축복이 됩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난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광야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능력을 온전히 믿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광야는 하나님을 만나고, 기적을 경험하며, 믿음을 쌓는 중요한 시간이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 그 어떤 광야도 축복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겪고 있는 광야의 길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그곳은 결국 여러분에게 축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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