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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찬수목사님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 | 로마서 15장 17-21절 | 이찬수 목사님 | 분당우리교회 | 2019.4.14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고린도전서에서 사도 바울의 교훈: 큰 그림을 그리고 파벌을 넘어서

고린도전서에는 사도 바울이 설립한 고린도 교회의 분쟁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 중 고린도전서 1장 11-12절에서는 교회 안에 파벌이 생긴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사람들이 내게 말하기를,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고 하더라.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속하였다', '나는 아볼로에게 속하였다', '나는 개바에게 속하였다',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하였다' 하여 다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교회 내 파벌과 바울의 대응

고린도 교회는 각기 다른 사람들에 의해 구분되는 파벌로 나뉘어 있었고, 교인들은 자신이 속한 파벌을 자랑하며 다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대표하는 사람의 편을 들고 싶어하지만, 바울은 이를 강하게 비판합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며 교회 내 파벌을 단호히 거부하고, 자신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중심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고린도전서 1장 13절)

 

파벌을 넘어선 큰 그림을 그리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다" (고린도전서 3장 6절)며, 사람의 역할은 단지 하나님의 사역을 돕는 도구일 뿐임을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일하시며, 그분만이 자라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파벌을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사역자들의 역할을 "심부름꾼"이라고 표현하면서, 사람들끼리 싸우는 것은 그 목적을 상실한 일이라 경고합니다.

 

바울이 보여준 넓은 마음의 스케일

바울은 단지 교회의 분쟁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큰 비전을 제시합니다. 그는 세상의 구속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며, 이 작은 분쟁을 넘어서는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이방인들을 구원하시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살아갔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역이 그리스도를 위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며, 그 어떤 분쟁도 그 목적을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좁은 마음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우리는 종종 "좁은 마음"으로 살아가곤 합니다. 작은 일에 신경을 쓰고, 내가 속한 공동체나 사람들만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좁은 마음은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고, 결국 하나님의 큰 뜻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마음의 폭이 좁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라고 도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더 큰 비전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참여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과 동역자로서 큰 꿈을 꾸기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동역자임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는 단순히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일을 꿈꾸며 살아갔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라" (고린도전서 3장 9절)라는 말씀은 그가 자신의 삶을 하나님과의 동역자로서 이해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기대하며 시도하라

리처드 스턴스의 『구멍난 복음』이라는 책에서 그는 "믿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은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신다"라고 말합니다. 믿음, 예배, 개인 도덕, 기독교 공동체의 중요성은 분명하지만, 그 이상의 더 큰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전달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가지고 세상을 향한 더 큰 꿈을 꾸어야 할 때입니다.

 

바울의 큰 그림을 따라

사도 바울이 꿈꾸었던 것처럼, 우리는 작은 일에 묶여 있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큰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을 시도하십시오"라는 바울의 삶을 따라,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 맞춰 큰 꿈을 꾸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바울처럼 하나님의 큰 그림을 바라보며,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사역자로서 우리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큰 꿈을 품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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