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는 삶
올해 즈음에 나온 책 중에 "하나님의 대사"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김하중 장로님으로, 주중 대사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셨습니다. 김 장로님의 별명은 '기도하는 대사' 혹은 '하나님께 묻는 대사'였다고 합니다. 왜 이런 별명을 얻었을까요? 그 이유는 그가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갔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너무 과도할 정도로 하나님께 질문하며 삶을 이끌어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의 예
예를 들어, 장로님이 대통령 의전비서관으로 일할 때, 의전비서관은 대통령의 집무실을 자주 드나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김 장로님은 항상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고 집무실에 들어가기를 원했습니다. 만약 기도를 잊고 집무실에 들어갔다면, 그는 바로 나와서 기도를 하고 다시 들어갔습니다. 하나님께 정직하게 기도하며 그날의 일을 준비했습니다. 이런 삶을 통해 그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았습니다.
느헤미야의 기도와 비슷한 상황
이와 비슷한 예는 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 2장에서는, 절대 권력자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느헤미야가 왕 앞에 서자, 왕이 그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묻습니다. 그 순간 느헤미야는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묻고자 합니다'라고 기도한 후 대답합니다. 이처럼 느헤미야는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며 행동했습니다. 하나님께 의뢰하는 이 태도는 매 순간을 하나님께 맡기려는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의뢰하는 훈련
하나님께 의뢰하는 이 훈련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우리의 신앙은 단지 일회성의 이벤트나 예배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의뢰하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이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공동체의 필요성
하지만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공동체의 회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창조의 원칙은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그가 홀로 존재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홀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하나님의 뜻을 함께 구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영적 성장의 균형
영적 성장에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훈련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면, 그 에너지를 공동체의 성숙으로 옮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기도 후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개인적인 훈련을 통해 영적 성숙을 이루고, 그 성숙한 에너지를 공동체로 전파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홀로 그리고 함께
결국, 영적 성장은 홀로 기도하고 묵상하는 훈련과 함께하는 공동체의 회복이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홀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 성숙을 공동체와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공동체와 함께 하나님을 의뢰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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