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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박한수목사님

[출애굽기 강해 시리즈] 4강 포기한 만큼, 주님이 행하신다 | 출애굽기 3장 5-12절 | 박한수 목사님 | 제자광성교회 | 2018.2.4.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하나님의 만남: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지난 시간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특별하신 분이지만, 우리에게 다가오실 때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상 속에서 찾아오신다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방언을 받았다고 이야기하고, 또 다른 사람은 신비한 경험을 했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경험을 의심하거나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심을 품는 것 자체가 마귀의 유혹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며, 그분을 만나는 방법은 하나가 아닙니다.

 

신앙의 두 가지 위험: 신비주의와 기계적 신앙

하나님을 만나는 방식에 대한 오해는 신앙 생활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위험은 신비주의적 신앙입니다. 신비주의적 신앙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과도하게 신비한 경험으로만 치우치게 만듭니다. 이는 때때로 샤머니즘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며, 외부에서 교회를 보고 "무당 집 같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비한 존재로 대해야 하지만, 신비주의적 신앙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 위험은 기계적 신앙입니다. 이는 특정 집회나 순간에만 하나님을 경험하고, 일상에서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인정하거나 존중하지 않는다면, 이는 위선적인 신앙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는 동안 기적이나 특별한 경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십자가: 신앙의 중심

이 두 가지 위험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거짓된 신앙을 버리고,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도록 하는 중심이 됩니다. 십자가를 가진 사람은 예수님의 사람입니다. 비록 그 사람이 완벽하게 성화되지 않았더라도, 십자가를 가진 사람은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의 뜻을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반면, 십자가 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을 속이게 됩니다. 신앙 생활의 중심에 십자가가 있는지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모세와 하나님: 거룩함의 의미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거룩한 존재임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경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모세가 신을 벗어야 했던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아무리 중요한 존재라도 거룩함을 인정하고 그분 앞에서 겸손해야 함을 뜻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만남은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거룩한 사건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일 때에도 여전히 사랑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때, 우리는 로마서 8장 32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느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셨고, 그분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그 사랑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모세와 하나님을 만난 장소

하나님은 호렙산에서 모세를 만나셨습니다. 이 산은 그 자체로 거룩한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곳을 거룩하게 만드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이 임재하실 때, 우리가 있는 장소는 거룩한 장소가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의 뜻을 따를 때, 어떤 장소라도 거룩한 곳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거룩해지고 변화될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을 만나는 삶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단순한 경험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의 삶이 변화하고 거룩해지며,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을 따를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가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십자가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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