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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37강 우연과 모름 | 창세기 28장 1-22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기도와 하나님의 뜻을 찾는 밤

오늘 이 밤에 기도할 때, 여러분이 기도의 흉내만 낸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기도는 아닙니다. 서툴게 기도하더라도 신심을 담아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 내용이 정확하게 맞았는지 틀렸는지, 저는 그렇게 큰 중요성을 두지 않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하나님 마음에 딱 맞는 기도를 할 수 있는 분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리 많지 않아요. 그러나 오늘 우리가 이야기할 벧엘에서의 야곱의 서원 기도를 보면, 그 기도 속에서 우리가 웃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그 부분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야곱의 인생의 밤

성경에서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루로 향해 한적한 곳에 이르게 됩니다. 그 당시 야곱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고, 누구에게나 지워지지 않는 시간이 있습니다. 좋은 기억도 있고, 아픈 기억도 있지만, 그 시절을 떠올리면 여전히 마음 한 켠에서 떨쳐낼 수 없는 감정이 있습니다. 그 당시의 고통이나 기억이 여러분에게도 있을 것입니다.

 

우연과 모름 속에서 하나님의 뜻

오늘 이야기할 벧엘의 사건은 그런 밤의 한 예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운동선수들이 '인생 경기'를 할 때 최고 순간을 의미하는 것처럼, 야곱에게 이 벧엘의 밤은 인생의 밤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이 이 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말씀을 듣는 가운데,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시간들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끄시는 시간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연과 모름 속에서도 함께하신다

야곱이 "한적한 곳에 이르렀다"는 표현은 단순히 우연한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은 히브리어로 '파이브가 바마콤'이라는데, 이는 '잊을 곳'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원하지 않았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 길을 걸어야만 했습니다. 이런 우연과 모름 속에서 하나님은 그를 이끌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시간들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가시기 위해 세운 계획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의 의미

기도는 우리가 눈을 뜨고 하나님의 뜻을 보게 되는 과정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깨닫고, 그 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야곱이 그 밤에 경험한 것은 단순한 꿈이나 환상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의 삶에 직접 개입하셨다는 증거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고 나아갈 때, 우리의 길을 열어주시고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인도하심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은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며,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고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이 약속을 믿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

하나님은 우리가 우연히 마주하는 상황 속에서도 일하십니다. 우리가 계획하지 않았던 순간에도 하나님은 그곳에 계시고, 우리를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일하시며,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시간이 바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분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임을 기억합시다. 여러분에게 이 밤이 하나님의 뜻을 더욱 분명히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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