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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38강 라반의 복선 | 창세기 29장 14-20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하나님의 시간표와 물의 성격

이 에피소드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그 놀라운 시간표가 있습니다. 야곱은 먼 길 끝에, 우물가에 앉아 있었다가 라반의 딸인 라헬을 만나게 되는데, 하나님은 그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넘어서 그에게 필요한 사람을 예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경영은 마치 물처럼 흐르고, 중단되지 않으며, 장애물이 있더라도 그 흐름을 멈추지 않습니다. 물은 막히면 돌아가고, 넘치면 넘치지만 항상 흐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은 결국 그분의 목적을 향해 흘러가며, 어떤 장애가 있어도 그 길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야곱과 라반의 만남

야곱은 어머니의 권유로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해 먼 길을 떠났고, 결국 라반의 집에 도착합니다. 라반은 그를 환영하며, 그를 자기 집으로 인도합니다. 하지만 그 환대에는 뭔가 다른 속셈이 숨어 있습니다. 라반은 처음에는 야곱을 따뜻하게 맞이하지만, 이후 그가 야곱을 속이고 자신의 계획대로 그를 다루기 시작합니다. 라반의 환대가 과연 진심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계산이 숨어있는 것일까요?

 

라반의 속임수와 야곱의 결단

라반은 야곱에게 딸 라헬을 아내로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 제안 뒤에는 숨겨진 속임수가 있습니다. 야곱은 7년을 라반을 위해 봉사하기로 결심하고, 그동안 라헬을 사랑하며 기다립니다. 하지만 결혼식 날, 라반은 계획을 바꾸어 라헬이 아닌 언니 레아를 보내게 됩니다. 야곱은 이를 미리 알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자신이 레아와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는 야곱이 과거에 아버지 이삭을 속인 대가로 그 자신이 속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라반의 계략과 하나님의 섭리

라반은 처음에 자신의 속셈을 감추고, 야곱에게 은혜를 베푸는 듯 보였지만 결국 그의 본성을 드러냅니다. 야곱이 속은 사실을 알게 되자, 라반은 “우리가 이런 순서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며 당황하지 않게 대처합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야곱이 속임수를 당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교훈이 담긴 사건입니다. 야곱은 자신이 과거에 아버지를 속였던 것처럼, 결국 동일한 방식으로 속임을 당하며, 이는 하나님의 정의와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야곱의 결단과 미래의 방향

야곱은 라반과의 거래에서 속임수를 당하면서도, 그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대신 그는 자신의 결단을 내리고, 결국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또 다른 7년을 봉사하기로 결심합니다. 야곱의 삶은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그의 결단력과 인내는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각자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결론: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선택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인간의 선택과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맞물려 가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선택과 결단을 내리며 살아갔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하나님의 경영과 계획은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야곱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을 따라가게 되며,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획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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