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누가복음 강해 시리즈] 21강 세례 요한의 오해 | 누가복음 7장 18-23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오늘 본문에서는 누가복음 7장 18절을 중심으로,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전하면서 발생한 오해와 그 해석에 대해 살펴봅니다. 요한은 당시 권력자들의 부패와 부정을 강하게 비판했기 때문에 감옥에 갇혀 있었고, 제자들은 그가 전한 예수님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요한의 오해와 질문

요한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점차적인 의문을 품게 됩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정말 메시아인지 아닌지, 우리가 기다려야 할 그리스도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제자를 보내 질문을 던지게 되죠. "당신이 오실 그리스도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라는 질문은 요한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답: 보고 들은 대로 전하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행한 사역을 기반으로 답변을 주셨습니다. "맹인이 보고, 걷지 못하는 자가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함을 받고,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메시야의 사역을 증명하는 사건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현상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서서히 드러나는 통치

하나님의 나라는 갑자기 임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보고 들은 대로 요한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사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드러나며, 그 증거들이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단순히 기적적인 사건을 넘어서, 사람들의 삶 속에서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실현되고 있었습니다.

 

요한의 오해와 예수님의 사역

요한이 예수님에게 오해를 가졌던 이유는, 예수님이 자신이 기대한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정치적인 변화나 혁신을 위한 활동을 하지 않았고, 대신 사회의 약자들인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기대했던 메시아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기에, 요한이 혼란을 겪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정치적인 해결이 아니라, 사람들의 내면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오늘날 우리가 기대하는 복음은 종종 외적인 변화나 성공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그러나 진정한 복음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대로, 내면의 회복과 하나님의 나라의 임재를 증명하는 사역입니다. 요한이 예수님을 오해했던 것처럼, 우리도 때때로 복음에 대한 잘못된 기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어떻게 사역하셨고,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결론: 지혜와 하나님의 뜻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모든 자녀들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주시고, 그 길을 따르는 자들이 진정한 지혜를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요한의 세례를 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진정한 지혜를 얻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사역과 그가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이해할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단지 외적인 변화나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지 않으셨고,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그 나라를 이루어가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그분의 나라가 우리의 삶 속에서 실현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