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7장과 마리아의 이야기
오늘은 누가복음 7장의 마리아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선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우리는 요한복음 5장에 대해 이야기했었죠. 오늘은 7장입니다. 본문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누가복음 7장, 36절을 보면,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자기 집에 초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향유를 붓는 마리아
이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마리아의 등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서 마리아가 향유를 붓는 사건을 하나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두 번 등장하며, 하나는 예수님의 사역 초기, 또 하나는 말기에 발생합니다. 오늘 다루는 사건은 예수님 사역 초기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시몬과 마리아: 이름의 혼란
누가복음 7장에서 등장하는 바리새인의 이름은 '시몬'입니다. 이 이름은 당시 유대 사회에서 매우 흔한 이름이었기에, 요한복음 12장에 등장하는 시몬과 혼동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성경에 여러 명의 마리아가 등장하기 때문에 혼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마리아는 막달라 마리아가 아니라 다른 마리아입니다.
예수님을 초대한 시몬
시몬은 예수님을 초대했지만, 그 초대의 목적은 예수님을 진심으로 환대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시몬은 예수님에게 물 한 그릇도 제공하지 않았고, 예수님의 발을 씻을 물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눈물로 그분의 발을 씻고, 자신의 머리털로 닦으며 향유를 붓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보고 시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비유와 교훈
예수님은 시몬에게 두 사람이 빚을 지고, 그 빚을 갚을 수 없게 되었을 때, 그 빚을 탕감해준 주인이 있었음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두 사람 중 더 큰 사랑을 보일 자가 누구일지를 묻습니다. 시몬은 더 많은 빚을 탕감받은 사람이 더 사랑을 많이 할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통해 큰 은혜를 입은 것을 설명하시며, 그녀의 행동을 칭찬하십니다.
은혜를 깨달은 마리아의 반응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분의 은혜를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죄를 씻을 수 없었지만, 예수님께서 그녀의 죄를 용서해주신 것을 경험했습니다. 마리아는 그 은혜에 감사하며, 예수님께 향유를 붓고, 예수님의 발에 입맞추는 등 최고의 경의를 표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외적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감사의 표현이었습니다.
시몬의 비판과 예수님의 반응
시몬은 예수님이 마리아와 같은 죄인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비판합니다. 그는 예수님이 선지자라면 그런 여자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시몬이 마리아를 비판하는 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그가 보여준 환대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시며, 마리아의 행동이 얼마나 큰 사랑에서 비롯되었는지를 강조하십니다.
마리아의 삶에서 나타나는 회복
마리아는 예수님을 통해 죄사함과 회복을 경험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만났을 때, 더 이상 자신의 죄에 짓눌려 살지 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그 은혜에 대한 감사로 그녀는 예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립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는 죄사함과 회복을 경험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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