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토트 목사님의 고백
지난 주일 설교에서 존 스토트 목사님의 책을 인용하면서, 그가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는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모태신앙자들이 ‘태어나 보니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고 말하는 반면, 존 스토트 목사님은 그와는 달리 예수님을 믿게 된 이유가 부모님 덕분도, 자신의 열정적인 믿음 때문도 아니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추적하셔서 믿음을 갖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강력한 사랑
저는 설교 중 ‘하나님의 사랑’을 비유하는 데 있어 ‘천국의 사냥개’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 표현이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결국 하나님의 사랑이 끝까지 그를 놓지 않으시고 추적한다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가 힘들고 반항하더라도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사랑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시편 23편 6절의 강력한 의미
모펫 고트라는 분이 번역한 시편 23편 6절은 제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원래 시편 23편 6절은 "내 평생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라고 되어 있지만, 고트는 이를 더욱 강력하게 번역하여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추적하고 붙어다니며 괴롭히며 내 모든 길을 행하리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강력한 사랑의 메시지를 이와 같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추적자 되신 사랑
그와 같은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때로는 어려움을 통해 우리를 교훈하십니다. 성경에서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서 우리를 추적하시고, 때로는 어려운 상황을 허락하셔서 우리의 방향을 바꾸시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요나서에서 하나님은 요나가 반항할 때 큰 바람을 던지시며 그의 길을 돌이키게 하십니다. 요나가 이 상황에서 어떤 결단을 내리든, 하나님의 뜻을 피할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여정
요나가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면서 결국 그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고백에는 여전히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부족하고, 그 자신의 판단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가 알았다면, 배를 방향을 돌려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종종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하나님의 뜻을 찾기보다는 우리의 생각과 방법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을 초월한 방법으로 일하시며,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의 중요성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가끔 세상의 방법에 의존하고, 때로는 해결책을 스스로 찾으려 할 때가 많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직접 개입하시며, 우리가 길을 잃었을 때라도 언제나 우리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평안과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의 의미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인생의 모든 상황에 그분을 개입시키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런 삶을 살 때, 우리는 진정한 회복과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추적자 되신 사랑을 깊이 인식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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