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삶의 원리와 여호수아의 교훈
현재 우리는 여호수아서를 살펴보고 있으며, 오늘 다룰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후 첫 번째 관문인 여리고성을 돌파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본문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두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짚고자 합니다. 이는 전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중요합니다.
첫 번째 포인트: 성경의 원리 이해하기
첫 번째 포인트는 성경이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원리를 가르친다는 점입니다. 성경을 단순히 글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 문제나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이 여호수아 3장 1절을 읽고, ‘이제 사표를 내야 한다’고 단정 짓는 것은 성경을 오해한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삶의 원리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두 번째 포인트: 하나님 주도하심
두 번째 포인트는 여호수아서에서 계속 강조되는 핵심 주제인 하나님의 주도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가시며, 우리의 삶에서도 그가 주도하십니다. 여호수아 3장 5절은 그 중요한 원리를 잘 보여줍니다: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기이한 일을 행하시리라.’ 이 말씀은 전쟁에서 우리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이한 일을 행하셔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기이한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기
오늘 본문에서는 여리고성의 난공불락의 성벽을 하나님이 어떻게 무너뜨리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인간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일곱 번 성을 돌고 나팔을 불라’는 명령을 주십니다. 이 명령을 순종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순종이 기이한 일이 일어나는 열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리고성의 무너짐은 우리의 생각이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기적의 결과입니다.
믿음과 순종으로 기이한 일이 일어난다
하나님은 기이한 일을 행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우리가 인간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기적을 이루십니다. 이는 여호수아와 나만 장군의 이야기를 통해 더욱 명확히 드러납니다. 나만 장군이 ‘내 생각에는’이라고 말하며 불평할 때, 결국 순종함으로 나병이 치료된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기
우리 삶의 여리고성은 여러 가지 어려움과 장애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미 그 길을 예비하셨고, 그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면 그 장애물도 해결될 것입니다. 여호수아 2절에서 하나님은 이미 ‘너희 손에 여리고와 그 왕, 용사들을 넘겨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약속을 믿고 나아갈 때,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침묵의 훈련과 하나님의 음성 듣기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기대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침묵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6장에서는 제사장의 나팔 소리와 백성들의 침묵이 대조적으로 나타납니다. 침묵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심을 기다리고, 그 음성을 들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A.W. 토저는 ‘침묵을 배우지 않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 침묵의 훈련은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기이한 일을 믿고 순종하라
결국, 우리가 여리고성을 넘을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이 주도하신다는 믿음과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며, 그분의 기이한 일이 우리 삶에 이루어지기를 기대합시다. 그 기이한 일은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는 일이며, 순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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