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의 믿음과 은혜
우리가 어제 살펴본 여호수아 3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진입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요단강을 건너는 장면을 다뤘습니다. 하나님은 이 비가 많이 내리는 시점에, 제방까지 물이 넘칠 정도로 험한 상황을 만들어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건널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 힘을 의지하지 않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만 요단강을 건널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념비의 의미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건넌 후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신 기념비 세우기 사건을 다룹니다. 여호수아 4장 6-7절에 따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각 지파별로 돌 12개를 취해 기념비를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갈라주신 기적을 후대에게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후손들이 그 기념비를 보고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다"고 전해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 시대의 위기: 신앙과 사회적 문제
오늘날 우리 사회도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첫째로,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미래 세대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의 존속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영적으로도 큰 위기가 있습니다. 한국 교회에서 청년 세대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교회의 중심이 점차 고령층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실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다음 세대에 믿음을 잘 전달할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부모 세대의 믿음과 기념비의 중요성
우리가 다음 세대에 믿음을 전수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 세대가 믿음의 기초를 확립해야 합니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 은혜를 자녀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무엘상 7장 12절에서는 사무엘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의미의 기념비를 세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념비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고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믿음의 전수와 부모 세대의 역할
부모 세대가 자신의 믿음을 정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전할 때 비로소 자녀들에게 믿음을 잘 전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앙의 기념비를 세워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해야 합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워 하나님의 도우심을 후대에게 전했으며, 우리도 동일하게 그 믿음을 자녀들에게 전할 책임이 있습니다.
교만과 하나님의 역사: 사울과 압살롬의 교훈
성경에서 자기를 위한 기념비를 세운 인물 중 하나는 사울 왕입니다. 사울은 전쟁에서 승리한 후 자기를 기념하려는 마음으로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교만을 미워하셨고, 결국 사울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압살롬도 자기를 위한 기념비를 세웠으나, 결국 그는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십니다. 우리의 믿음도 겸손한 마음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이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교만이 패망의 선봉이 된다고 경고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자기를 높이려고 한다면 결국 그 길은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높이시고, 그 은혜를 자녀들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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