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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사도행전 강해 시리즈] 48강 메이지 않는 인생 | 사도행전 28장 23-31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로마에서의 바울의 여정

지난 주에는 바울이 드디어 보디올 항구에 도착하여, 앞서 광장에서 로마의 신자들과 마주쳤습니다. 비록 초라하고 묶인 모습으로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바울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 관점에서 바울은 마치 전사의 모습처럼 빛났습니다.

오늘은 바울이 로마에 입성하는 장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로마에 도착한 후, 바울은 로마의 군인들로부터 보호받으며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16절을 보면,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군인 한 명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되었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가장 먼저 유대인들, 즉 자신의 동족을 만났습니다. 바울이 어디를 가든지 먼저 동족을 향해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의 일관된 사역 방식이었습니다. 로마에서도 역시 바울은 가장 먼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의 복음 전파와 유대인들의 반응

본문 23절에 보면, 바울은 많은 유대인들과 만나기로 날짜를 정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복음을 전하는 장소가 ‘유수 칸은 집’이라고 기록된 부분입니다. 바울이 감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상태는 감옥이 아니라 민간의 집처럼 여겨졌습니다. 당시 로마 당국은 바울이 범죄자지만 흉악한 범죄자는 아니었기 때문에, 비교적 느슨한 감시 속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바울은 이 집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자유롭게 만날 수 있었던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전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의 인생과 복음 전파

바울의 삶을 보면,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로움이 아니었습니다. 묶여 있든지 자유롭든지,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언하는 일이었습니다. 바울은 과거 예수 믿는 사람들을 박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전한 복음에 대해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24절에 보면,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이 반응을 통해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하며,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유가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복음의 확산

바울은 복음이 이제 이방인에게도 전파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28절에서, “그럼으로 이 복음은 이방인에게로 가게 될 것이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이방인에게도 확장될 것임을 밝힙니다. 로마에서 복음의 중심이 된 바울은 이제 이 복음이 온 세계로 퍼져 나갈 것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입니다.

이 복음의 확산은 단순히 바울 개인의 사역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부름받은 목적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살아갔습니다. 그의 삶과 사역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바울의 사역은 단순히 로마에서의 사건에 그치지 않습니다. 복음은 이방 땅으로 전파되며, 결국 313년 콘스탄티누스 1세의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가 공식적으로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이 복음의 확장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하나님의 구속 역사 안에서 우리는 그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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