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기쁨으로 여기라
오늘 말씀의 핵심은 인간의 세 가지 조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주에 들으신 분들은 홈페이지나 ‘말씀 모아’ 앱을 통해 다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 청년들이 만든 앱으로, 여러분들이 편하게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앱에는 우리 교회의 말씀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 목사님들의 메시지도 함께 올라와 있습니다
본문의 야고보서 1장 2절부터 4절을 보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시험을 기쁘게 여기며, 그 시험을 통해 인내가 완성되는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목적지와 길, 그리고 지형
우리는 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려고 할 때, 먼저 네비게이션을 열고 목적지를 설정합니다. 그러면 네비게이션이 길을 안내하고, 우리는 그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그런데 요즘 네비게이션은 단순히 길만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앞에 있을 수 있는 장애물이나 사고 지점 등을 미리 알려줍니다.
오늘 말씀은 인생의 길에 대해서도 3가지 중요한 요소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목적지’, 둘째는 ‘길’, 셋째는 ‘지형’입니다. 목적지는 온전하고 부족함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 길을 가는 데 있어 인내가 필요하며, 그 길은 여러 가지 시험이라는 지형을 지나가야 합니다.
시험의 종류와 인내의 역할
본문에서 말하는 ‘여러 가지 시험’은 원문에서는 ‘여러 가지 색깔’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파도를 바라보면,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도 같은 파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도 매일 반복되는 것 같지만, 한 번도 똑같은 상황은 없습니다.
우리가 겪는 시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내면의 죄와 욕망에서 비롯된 시험이고, 두 번째는 외부에서 오는 구조적 시험입니다. 특히 요즘의 청년들이 흔히 겪는 문제는 개인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사회적 구조가 그들을 특정 방향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믿음의 진정성 시험
믿음의 진정성은 시험을 통해 드러납니다. 야고보서 5장 11절에서는 “욥의 인내를 들었다”라고 하며, 욥이 겪은 고난과 그 결과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욥은 물질과 가족을 모두 잃고, 몸도 병에 걸려 고통을 겪었지만, 그는 결국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경험하며 믿음의 진정성을 드러냈습니다.
욥의 인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결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욥을 통해 “인내가 자비와 긍휼로 결론이 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과 시련도 하나님께서 주신 결말로 연결되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온전해지고 구비될 수 있습니다.
결론: 인내의 완성
야고보서 1장 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인내를 통해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처럼, 하나님의 온전함을 닮아가며 우리는 성숙해지고, 부족함 없이 자라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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