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시작, 하나님의 창조와 의복의 의미
원래 인류는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타락 후 첫 번째 죄의 결과로 서로를 부끄럽게 여기게 되었고, 그로 인해 나무 잎사귀로 부끄러움을 가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해결책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짐승의 가죽으로 그들의 수치를 가려주셨습니다. 이로써 최초의 디자이너는 하나님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수치를 가리기 위해 짐승의 희생을 통해 옷을 입히셨습니다.
디자인의 역할과 의미
디자인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은 사람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고, 그 실체를 감각적으로 느끼고 만지며 볼 수 있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홍대에서 21년째 디자인을 가르치는 낙원 교수님은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였습니다. "디자인이란, 그 사람이 가진 생각을 실천하게 하고, 그 실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디자인: 성소와 제사장 의복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제사장이 입을 옷을 디자인하셨습니다. 이 의복은 단순히 물리적인 옷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구속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상징을 담고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에덴 동산을 창조하시고, 그곳에 아담과 하와를 두어 성소의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이후 인류가 타락하면서 하나님은 그들의 수치를 가리기 위해 가죽옷을 입히셨습니다. 성막을 만들 때, 하나님은 제사장의 의복을 디자인하셨고, 그 의복은 구속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사장의 의복과 그 의미
제사장의 의복은 매우 세밀한 설계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 따르면, 제사장의 의복은 금실, 청색, 자색, 홍색 실, 그리고 가늘게 꼰 배 실로 정교하게 짜여졌습니다. 이 의복의 각 요소는 하나님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사장이 입는 애봇에는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지셔야 할 죽음의 의미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디자인과 그리스도의 구속
제사장의 의복에 새겨진 12지파의 이름은,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짊어지신 사건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12지파를 대표하는 이름을 어깨에 메고, 그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제사장이 의복을 입을 때마다, 그것은 구속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의복
오늘날 우리는 그리스도를 옷 입은 자들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27절은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해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은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이 드러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의복은 단순한 외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을 반영하는 중요한 상징입니다.
결론: 그리스도와 함께 입는 의복
오늘날 우리가 입어야 할 의복은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의를 입으면,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의 모든 행위는 그리스도를 반영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곧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디자인은 단순히 옷을 입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옷을 입을 때, 그분의 구속의 능력이 우리 삶을 통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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