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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송태근목사님

[출애굽기 강해 시리즈] 43강 직임과 위임 | 출애굽기 29장 1-9절 | 송태근 목사님 | 삼일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제사장 의복과 그 의미

오늘 말씀의 제목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난 주에 들었던 내용과 이어지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심도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제4장에서 의복에 대해 배웠습니다. 원래 인류는 창조될 때 벌거벗은 상태였고, 서로 아무렇지도 않은 온전한 관계를 유지했었습니다. 그러나 죄가 들어오고 인류가 타락한 후, 가장 먼저 나타난 죄의 증상은 서로를 부끄럽게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수치를 가리기 위해 나무 잎사귀를 사용했지만, 이는 금방 마르고 부스러지며, 결국 수치를 가릴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디자인한 의복

그때 하나님은 최초의 디자이너로서, 인간의 수치를 가리기 위한 의복을 디자인하셨습니다. 이로써 인류에게 의복이 주어졌고, 인류는 이제 옷을 입고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출애굽기에서는 제사장 의복에 대해 아주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의복에 대한 설명은 레위기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성경에서 왕복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는데, 제사장 의복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섬세하게 기술하고 있을까요?

 

제사장의 의복과 그 의미

제사장이 입는 의복은 단순한 복장이 아니라,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제사장의 의복을 통해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도 언급했듯이,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지향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제사장의 직무와 그 의미

오늘은 제사장의 의복을 입을 제사장이 어떻게 세워지며, 그들이 수행해야 할 직무와 그 직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애굽기 29장에서는 제사장 직무와 그 위임에 대해 모세의 언약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언약은 아담, 아브라함, 노아, 이삭, 야곱을 거쳐 드디어 모세에게로 이어졌고, 제사장의 직무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거룩의 의미

'거룩'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단순히 구별된 상태를 넘어서, 본질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성도로서 '거룩'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존재로서 우리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거룩함은 우리의 신분이며 목표가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정체성입니다.

 

제사장의 역할과 중보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서 중보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사장의 의복은 이 중보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입혀진 상징적인 의복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았고, 이제 하나님께 중보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신분과 역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존재로, 하나님께 귀속된 자들입니다. 이제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 속한 삶으로, 세상에서 잃어버린 자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분을 거룩하게 만드셨고, 우리는 그 거룩한 신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결론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제사장으로서, 세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제사장의 의복은 단순한 복장이 아니라, 우리의 신분과 역할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거룩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신분을 의미하며, 그 신분에 맞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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