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실체와 그리스도
최근 새벽마다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순서를 따라가며, 매일 성경의 한 구절씩 묵상하죠. 예를 들어, 오늘 새벽에 시편 55편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다윗이 쓴 시편에서 매우 험한 표현이 등장합니다. '혀를 잘라버리세요' 같은 말을 읽으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우리가 미워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기도할 수 있을까요? 제게는 그런 기도가 상상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고통 속에서 찾아낸 답
제가 오래전에 미국에서 공부할 때, 영어로 수업을 듣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학교까지 왕복 1시간 넘는 거리를 고속도로로 오가며, 항상 설교 방송을 듣곤 했습니다. 설교가 끝나면 상담 방송이 이어졌습니다. 어느 자매님이 자신의 고통을 상담 요청했죠. 교통사고로 아들도 남편도 잃었고, 슬픔이 깊었습니다. 상담을 받은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들판에서 하나님께 대들고 욕을 하세요. 그러면 속이 풀릴 것입니다.' 그 말은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시편에서의 인간의 리얼리티
시편을 읽으면서, 우리는 인간의 절망과 고통을 깊이 느낍니다. 시편은 사람들의 비명과 절규를 여과 없이 기록한 책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성경이 어떻게 인간의 리얼리티를 반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편의 결말은 언제나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셨습니다'라는 고백으로 마무리됩니다. 인간의 고통은 끝없이 이어지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 영광을 받으신다는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구원의 여정과 하나님의 영광
출애굽기를 통해 구원의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고통을 겪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움직이십니다. 그런데 구원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며,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인내를 통해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여정
하나님의 영광은 단번에 형성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인생의 여정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고통과 시련은 결국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더 명확하게 인식하게 하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 점차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되며, 그 영광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열매로 나타납니다.
영광의 실체: 그리스도
출애굽기의 40장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임하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이 장면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 구속을 예표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길이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완전하게 드러내시며,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 영광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은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임한 가장 큰 사건입니다.
그리스도의 순종과 우리의 영광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성막을 건설하였고, 그 성막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을 예표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대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 순종의 결과로, 하나님의 영광은 세상에 드러났고, 우리에게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는 이 구속의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목격하게 됩니다.
결론: 하나님의 영광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나님의 영광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이 영광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그 영광에 참여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 삶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며, 그 영광이 우리의 삶 속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가는 삶, 그것이 바로 우리 신앙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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