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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하나님은 공평하신가요? 하나님은 공평하지 않으세요 그런데도 제가 믿는 이유는 | 노진준 목사 | 순회 설교자 PMC 공동대표 | 강의 설교 요약 정리 설명

하나님은 공평하지 않다

우리 막내 아들은 저희가 한 살이 조금 넘었을 때 한국에서 입양했습니다. 이 아이는 아주 어릴 적부터 눈치를 보며 자랐습니다. 학교에서 운동을 하다가 다리를 다쳤다고 했어요. 그런데 우리 아들은 늘 "괜찮다"고 대답했습니다. 아침에 새벽기도를 가기 위해 나왔는데, 그 아들이 밤새도록 울었어요. 너무 아파서 눈이 퉁퉁 부었죠.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의사 선생님이 말하기를 "많이 아팠을 텐데, 어떻게 참았는지 대단하다"고 하셨어요. 뼈가 두 개가 부러졌다고 하셨죠.

 

하나님의 공평함을 이해하다

우리 아들이 차에 타자마자 한 말은 단 두 마디였습니다. "I'm so sorry." 그 순간, 나는 화가 치밀었어요. "그럴 때는 미안하다고 하지 말고, 아프다고 말해야지!" 이런 생각이 들었죠. 왜냐하면, 그 아들이 나를 아버지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때 느낀 감정은 내 마음속 깊은 상처를 자극했고, 동시에 하나님의 공평함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공평함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공평함은 모든 것이 똑같이 주어지고, 모두가 똑같이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공평하게 주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주시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 심지어 한 달란트만 주시기도 하죠. 그러나 하나님의 공평함은 그 사람이 가진 것에 대한 기대에 있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에게는 더 많은 책임과 기대가 따르고, 적게 가진 사람에게는 그 만큼 더 작은 기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각 사람의 상황에 맞게 공평하게 보상하십니다.

 

장애인 사역에서 느낀 공평함

제가 뉴욕에서 한 집회 중, 한 자매가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하나님은 공평하지 않아요." 그 자매는 뇌성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힘겹게 나에게 그 말을 전하려 했습니다. 그녀의 고통을 이해하려면, 그 자매가 얼마나 큰 마음의 부담을 느꼈는지를 알 수 있었죠. 그때 저는 하나님의 공평함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것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계시며, 그 기대는 우리의 능력에 맞추어 다르게 주어집니다.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세상은 사실 불공평합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와 자원이 주어지며, 다른 이들은 그것을 가지지 못합니다. 나 자신도 그렇고, 장애인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 불공평한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이 적어도, 그걸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불평할 권리

사실 우리도 하나님께 불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나요?”라고 말할 수 있죠.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아시고, 우리의 불평을 받아주시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다윗처럼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아픔을 알아주시기를 기대하며, 그분의 위로와 사랑을 느낄 때, 우리는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평함을 믿고 살아가기

하나님의 공평함은 이 세상의 기준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길 바라십니다. 비록 세상이 불공평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고, 우리가 그분의 뜻에 맞게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며,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 우리가 더 큰 은혜와 축복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하나님의 공평함을 믿고 나아가자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공평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평함은 세상의 기준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것을 알고 계시고, 그 기대에 맞춰 보상하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분의 뜻을 따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위치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공평함을 믿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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