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 신앙인이고, 또한 목사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소명감을 받았고, 대학 졸업 후 신학대학원에 들어가 지금까지 신학을 연구하고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저를 보면 사람들이 ‘당연히 믿음이 확고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믿는 것이 때로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끊임없이 제 믿음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믿고 있는 이유는 믿지 않을 이유보다 믿을 이유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을 이유가 분명히 있지만, 믿을 이유 또한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왜 믿으시나요?
믿음의 이유: 주관적 경험
저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주관적인 이유입니다. 제가 그동안 믿음의 길을 걸어오면서 하나님을 체험했고, 그 체험은 제 개인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목회 여정에서 만난 교우들의 체험을 통해서도 느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기도나 예배 중에 사람들의 마음속 미움이 눈녹듯 사라지거나, 불치의 병에서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는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삶의 변화입니다. 저희 교회 교우 중 한 분은,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자신의 형님이 그렇게 변화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 형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믿음의 이유: 객관적 증거
두 번째는 객관적인 이유입니다. 믿음은 과학적 연구와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에서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그것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믿음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계시다는 가설을 세우고 살아가면서 그 가설이 맞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지진이나 해일로 수많은 인명이 죽고, 믿음 좋은 사람들이 큰 불행을 겪을 때,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는 것이 옳은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계시고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경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부활에 대한 체험
믿음의 길을 걸으면서 저는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었고, 그 존재가 체험을 통해 확립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 개인적인 체험이 성경과 일치하고, 기독교 2천 년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체험은 주관적인 것이지만, 단지 개인적인 경험에 그치지 않습니다. 성경과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공유하는 체험을 통해, 하나님이 실제로 존재하고 역사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믿음의 핵심
부활은 믿음의 중요한 핵심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지 종교적 의미를 넘어, 역사적인 사실로서 저에게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믿습니다. 초대교회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전파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박해와 순교를 당했습니다. 이들이 이러한 박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부활을 전파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논의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몇 가지 가설이 제기됩니다. 예를 들어,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훔쳐서 부활했다고 주장했다는 가설, 예수님이 살아남아 기력을 회복한 후 나타났다는 가설, 제자들이 환상을 보고 부활을 믿게 되었다는 가설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설들은 모두 논리적 모순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그 경험은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결론: 부활의 신앙과 믿음
부활의 신앙은 단순히 역사적인 사건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신앙은 우리가 물질적이고 육신적인 것에 절대적인 가치를 두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살아가게 만듭니다. 이는 제 믿음의 핵심이며, 제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입증하는 하나님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그 믿음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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