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와 선악과의 유혹
사단이 인간을 유혹할 때, "금단의 열매를 먹으면 부귀영화를 줄게"라고 유혹하지 않았습니다. "이 선악과를 먹으면 돈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도 유혹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하와는 그 유혹에 빠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에덴동산에 돈이나 부귀영화가 무엇이 필요했겠습니까? 그런데 사탄은 하와에게 이렇게 유혹했습니다: "이 선악과를 먹으면 너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될 거야." 하와는 그 유혹에 빠졌습니다. 사실 그것은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인간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두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는 내가 하나님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거나, 하나님의 법칙을 무시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간다면, 그것 자체가 이미 자신이 하나님처럼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믿는 사람들 역시 자주 자기 스스로가 하나님이 되려는 실수를 범합니다.
신앙의 무지와 영적 교만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경우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신앙의 무지, 신앙의 유치함, 신앙의 미숙함 때문입니다. 고등학생들이 고3 때 열심히 공부하다가, 원하는 대학교에 떨어지면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거나 교회에 나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 자신이 원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정짓는 오류입니다.
영적 교만의 위험
두 번째 경우는 신앙의 경지를 거친 후, 영적 교만에 빠졌을 때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경험한 사람들이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지지 않고 교만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이 그 예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은혜를 주시고 왕으로 세우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영적 교만에 빠져 큰 죄를 범했습니다. 솔로몬 역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지혜를 구했지만, 나중에는 영적 교만에 빠져 우상을 숭배하기에 이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의 중요성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처음에는 그 약속을 믿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했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통해 아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비록 인간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뜻을 따랐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졌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지만,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아브라함의 나이와 사라의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1절에 나오는 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아보셨고", 결국 하나님은 그들의 삶에서 주권자로서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지며, 우리는 그 뜻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것을 자신들의 삶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들의 삶에 역사하셨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우리의 삶 속에 담고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가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이 고백했듯이,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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