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하나님의 계시]
1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시간을 만드시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곧 하나님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사도신경에서도 우리가 제일 먼저 고백하는 신앙이 뭐죠? 바로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는 신앙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 인간이 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이며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2절부터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창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 세상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깊음은 히브리어 '테홈'을 번역한 것으로 깊은 물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수면 위에 운행하셨다라고 표현이 되어있는 것이죠.
이렇게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십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3-5절의 말씀과 같이 첫째 날에 빛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이 빛을 통해 낮과 밤을 구별하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둘째 날에 6-8절의 말씀과 같이 물을 나누어 궁창 즉, 하늘을 만드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셋째 날에 9-10절의 말씀과 같이 물을 한 곳으로 모아 바다라 부르시고 뭍이 드러난 곳을 땅이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11-13절의 말씀과 같이 땅이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능력으로 모든 것을 선하고 아름답게, 또한 보시기에 좋게 만드셨습니다.
그 하나님이 바로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응답]
따라서 우리는 먼저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 세상의 주인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절대로 우리 인간이 이 세상의 주인이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항상 우리의 위에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선하고 아름답게 만드신 만물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고 감탄하듯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의 솜씨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계절마다 옷을 바꿔 입는 산을 보며, 우리는 감히 흉내도 낼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의 색감을 보며, 새들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계곡의 물 소리, 매미 소리 등을 들으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의 솜씨에 감탄하고 또한 찬양해야 마땅합니다.
[오늘의 적용]
하나님이 이 세상의 주인이심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 나는 무엇을 할 것인지?
그리고 오늘은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갈 것인지? 오늘 이 시간 잠시 생각하고 결단의 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