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의 계시]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넷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만드신 피조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가 공간과 배경을 만드시는 것에 초점이 있었다고 한다면 넷째 날부터는 그 공간에 존재할 피조물들을 만드시는 것에 초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14-19절에,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셔서 징조, 계절, 날, 해,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십니다.
또 20-2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바다와 하늘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을 만드십니다.
그리고 24-25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땅의 생물들을 종류대로 만드십니다.
이렇게 창세기 1장의 말씀을 보면 모든 것이 순서대로, 질서있게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는 하늘에 있고 바다에는 바다생물들이 살죠.
새가 자신의 자리를 떠나 바다에 들어가서 살지 않습니다.
이렇게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질서와 법칙에 따라서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질서와 화평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끔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드신 질서를 깨뜨리실 때가 있습니다.
홍해가 갈라진다든지, 물 위를 걸으신다든지, 죽은 자를 살리신다든지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닙니다. 가끔씩 특별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그래서 우리는 이런 일을 경험할 때에 무질서하다고 이야기하지 않고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일들은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들어놓으신 질서대로 이 세상을 섭리해 나가십니다.
질서를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그 질서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선하고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응답]
따라서 오늘도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질서를 따라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만 한다고 해서 우리의 몸이 건강해지지 않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게 해달라고 기도만 한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습니다.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일반적인 질서이며 법칙입니다.
물론 때로는 내 힘으로 안될 때, 하나님의 도우심과 기적을 바라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적을 바라는 삶이 일반적인 삶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 세상의 질서를 만드시고 그 질서대로 이 세상을 섭리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질서를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오늘 하루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적용]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질서 중에 내가 오늘 잘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잠시 생각해보고 결단의 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