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부터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의무에 대한 부분입니다)
질문39.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그분의 계시된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질문40. 하나님이 순종을 위해 사람에게 처음 계시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이 순종을 위해 사람에게 처음 계시하신 것은 도덕법입니다.
해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무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주권자로서 모든 사람에게 의무를 요구하신다. 그것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며 인생들에게 유익을 제공하시는 주인이시기 때문이다(말 1:6). 사람이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절대 주권자이시며 법의 제정자이시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그분의 영광스러운 탁월성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하심과 자비하심을 자신의 백성을 통해서 드러내려는 목적이 있으시기 때문에 그들에게 반드시 요구하시는 의무가 있다(시 100:3; 벧전 1:15-16).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은 주님이 요구하시는 의무를 행하기 위해 그 의무들을 알아야 한다(시 119:33).
우리의 의무에 대해서 계시하셨다
하나님은 창조에서 자신의 영원한 능력과 신성을 드러내시고(롬 1:20) 섭리하시는 가운데 자신의 뜻을 계시하시는데, 때때로 우리는 그 뜻을 다 알지 못한다(시 73편). 따라서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인간의 언어로 계시하셨는데, 이것이 바로 성경이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해 사람이 행해야 할 의무를 말하고 있다(미 6:8). 성경은 우리를 지도하는 유일하며 완전한 규칙이다. 이는 충분하고 분명한 계시이다. 성경의 명령과 금지 사항들은 최종적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순종해야 할 의무들을 포함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다(시 147:19).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해야 했다(신 27:10).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반드시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진리 안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수 24:14). 그래서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존경하고 그것에 순종해야 한다(시 119:6). 더욱이 하나님의 계명들을 즐거워하고 지켜야 하는데(롬 7:22), 지속성을 가지고 순종해야 한다(잠 23:17). 하나님의 계명은 사람의 말보다 중요한 것으로, 항상 먼저 지켜야 한다(행 5:29).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수고해야 한다(엡 5:17).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의무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성령의 역사를 구해야 한다(전 12:3).
도덕법
사람이 순종하도록 계시된 법을 '도덕법'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옳고 그른 것과 거룩의 성격에 대한 것으로서 자연법과 구분된다(시 73:13-17). 그리고 이스라엘 국가의 코드로서 주신 법과도 구별된다(출 22:1-29). 물론 도덕법은 의식법과도 구별된다. 왜냐하면 자연법은 자연의 질서에 의한 것이며, 국가법은 유대인들에게 일시적 조건 가운데 주어졌으며, 의식법은 구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덕법은 하나님의 성품과 관련된 것으로서 불변하는 것이다(마 5:18). 그리고 도덕법은 영적이고,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것이다. 도덕법은 가장 먼저 아담에게 주어졌는데,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를 위해 주어졌다(창 1:26, 2:7, 3:8).
도덕법으로 의와 생명을 얻을 수 없다
도덕법은 모든 사람에게 유효하다. 물론 이방인에게도 자연의 빛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율법이 없다 하더라도 그것을 어기면 죄를 지은 것이다(롬 2:14-15). 물론 도덕법을 완전하게 순종해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 어떤 인생도 율법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율법은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게 하는 기능을 한다(롬 3:20).
신자에게 있어서의 도덕법
거듭난 신자에게는 도덕법이 그리스도의 법이 된다(벧전 1:18). 신자에게 율법은 생명의 규칙으로 유효하고, 도덕법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아 가게 하는 도구가 된다. 도덕법이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선하심과 거룩하심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롬 7:12) 그것을 지키면서 거룩해지는 것이다(롬 8:4).
때로 도덕률 폐기론자들이 로마서 6장 14절을 오용해서 신자는 더 이상 율법을 지키지 않고 은혜로 살아가면 된다고 주장하는데, 이 가르침은 오류이다. 그것은 성화가 구원에 포함되어 있다는 성경적 가르침을 믿지 않는다(히 12:14). 신자는 반드시 행위의 원리로 도덕법을 지켜야 하며, 성령을 따라 행하게 되면 반드시 도덕법을 지키게 되어 있다(롬 8:4).
'GOODWILL CHURCH > 조직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28. 십계명 서문 (28/52) (0) | 2021.07.27 |
---|---|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27. 우리의 의무의 요약 (27/52) (0) | 2021.07.27 |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25. 몸의 부활 (25/52) (0) | 2021.07.25 |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24. 신자의 죽음 (24/52) (0) | 2021.07.25 |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23. 칭의, 양자 됨, 성화의 유익들 (23/52) (0) | 2021.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