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슬람교대책위원회는 '기독교 입장에서 보는 이슬람'이란 제목으로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하여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국내 이주민 무슬림과 한국인 무슬림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리플릿을 제작한다.
1. 이슬람은 계시의 종교인가요?
우리 교단은 총회 헌법 제 35장 4항에서 "복음 안에서 계시된 것 이외에 구원의 길은 없으며"라고 했으므로, 이슬람은 계시의 종교가 아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특별계시는 이슬람에 없다. 이슬람에서는 "알라가 무함마드에게 계시해 주었다"라고 하지 않고 하늘에 있는 책에서 지브릴 천사를 통하여 무함마드에게 꾸란을 "내려주었다"라고 한다.
국내에서 무슬림들이 읽는 꾸란은 '꾸란'이 아니고 '한국어 의미번역'이라고 부른다. 우리말로 번역된 한글 성경은 인간의 말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기 때문에 간혹 국내 기독교인들이 '꾸란의 한국어 의미 번역'을 '꾸란'일 것이라고 잘못 이해한다. '꾸란의 한국어 의미 번역'은 해석적 번역이고 꾸란(코란)이 아니다.
꾸란은 7세기 아랍어로 쓰여 있고 21세기 아랍 무슬림들도 이 꾸란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은 꾸란 전공자들뿐이다. 따라서 교회가 함부로 한국어로 된 꾸란을 인용하여 교회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시키고 한국어로 된 '꾸란의 의미 번역'은 성도들이 절대로 읽어서는 안 된다. 이슬람을 알기 위해 무슬림을 강사로 교회가 초청해서도 안 된다. 이슬람은 교리상 유대교와 기독교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다.
2. 이슬람의 종교 풍습
무슬림들이 믿는 5가지 핵심 신앙은, 신의 단일성, 선지자들, 경전들, 천사들, 심판의 날 5가지가 있다. 모든 무슬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슬람의 5가지 핵심 의무는 이슬람 5개 기둥이라고 한다.
1. 신앙의 고백(샤하다), '신은 한 분이고, 무함마드는 신의 사자다'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2. 하루 5번의 기도(살라트), 메카를 향하여 동틀 때, 점심, 오후, 해질 때, 밤 이렇게 하루 5번 기도 한다.
3. 구제(쟈카트), 매년 개인의 부와 재산의 2.5%를 헌납하여 가난한 자와 고아와 과부 그리고 어려운 자들과 종교 기관과 종교 기관에 일하는 사람들, 학교와 병원을 지원한다.
4. 라마단 금식, 매년 라마단 달 27일 동안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 음료수, 성생활을 금하고 그날 금식을 마칠 때에는 가족들이나 단체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서 금식을 마치고 식사를 함께하는 행사를 한다. 모든 금식을 마치면 이드 알피트르라는 큰 축제를 벌인다.
5. 순례(하즈),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가능한 모든 무슬림들은 일생에 한 번 이상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메카로 순례를 한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오후 무슬림들은 이슬람 회당에서 남자와 여자의 자리를 구분하여 예배를 드린다. 그런 의미에서 이슬람은 기독교와 전혀 다른 종교이다.
3.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인가요?
이슬람이란 단어의 일반적인 의미는 "창조주에게 복종하는 것"이고 특정한 의미는 "무함마드가 세상 사람들에게 가져다 준 율법"이란 뜻이다. 이슬람이란 단어에는 '평화'란 뜻이 없다.
지금은 무슬림들이 종파적 갈등과 사상적 혼란을 겪고 있고 이슬람 문화가 하강 곡선을 긋고 있다. 일부 무슬림들이 꾸란과 하디스(무함마드의 언행록)를 잘못 해석하여 금세기에 극단적인 사상과 지하드를 하는 무슬림들이 늘고 있다. 지하드는 이슬람이 이기도록 무슬림들이 그의 노력을 다 하는 것을 가리키므로 성전(거룩한 전쟁)이란 뜻이 아니다.
오늘날 무슬림들 중에 대다수 온건한 무슬림들 이외에 극단적인 사상과 과격한 이념을 가진 무슬림, 폭력적인 지하드를 하는 무슬림, 극단적인 근본주의자들이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교단 신앙 고백서 9장 3-4절에는 "하나님은 한 사람의 생명도 멸망받기를 원치 않으시므로 (중략) 선교의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라고 하였고, 또 5절에는 "그리스도인은 타종교인을 적대시 할 것이 아니라, 그들과의 대화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행 17:22-31)"이라고 했다.
따라서 교회가 무슬림들을 만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과 관계를 가지고 전도자가 직접 무슬림들이 사는 가정과 일터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갖고 있고 문화적인 장벽이 높다. 그리고 일부는 한국에 있다가 다시 이슬람국가로 되돌아갇기 때문에 무슬림이 쉽게 교회 건물로 오지 않으려 한다. 따라서 무슬림 전도와 양육은 기존의 선교 방법과 달라야 한다.
4. 이슬람에서 여성과 결혼
무슬림 여성의 위치와 결혼 풍습은 나라와 풍습 그리고 문화권마다 매우 다양하다. 어린아이 시기를 지난 여성은 가족 이외의 사람을 만나거나 공공장소에서 베일을 착용한다. 지역과 종파에 따라 베일도 머리와 가슴을 가리는 형태부터 온 몸을 가리는 여러 종류의 베일이 있다. 이슬람 회당인 모스크에서도 흰 천이나 커튼으로 남녀를 구분한다.
여성의 운전과 대학 생활 그리고 사회 활동을 금지하거나 반드시 남자 동행자와 함께 외출해야 하는 이슬람 나라들도 있지만 많은 이슬람 나라들에서 여성들이 자유롭게 직장생활과 대학 공부를 하고 혼자 공공장소로 외출할 수 있다.
이슬람에서 이혼과 일부다처제는 이슬람법에서 허용된다. 무함마드가 첫 번째 부인 카디야가 죽은 후에야 여러 부인을 두었는데, 이는 무함마드가 정치적인 이유로 다른 부족들과 정치적인 동맹을 맺기 위해서 그리고 사회적인 이유로 무함마드의 동료들 중에 전쟁에서 죽고 남은 미망인들을 아내로 맞이했다. 이슬람 지역에서 일부다처제가 허용되지만 경제적인 이유와 아내들의 경제적인 능력과 고등교육 등으로 여러 부인을 두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이혼은 남편이나 아내 양자가 요청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남편들이 일방적으로 이혼을 한다. 하지만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아내가 남편의 일부다처를 거부하거나 다른 이유로 이혼을 요청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이슬람 지역에서 이혼과 재혼이 많은 편이다.
5. 꾸란은 하나님의 말씀인가요?
총회 헌법 1편 2부에는 "신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라고 하였으므로, 꾸란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꾸란은 '알라'가 지브릴 천사를 통하여 무함마드에게 내려준 알라의 말이라고 한다. 알라가 하나님과 같은가? 다른가?에 대하여 많은 학자들이 논의를 거듭했다. 이슬람과 꾸란에 나오는 '알라'는 무슬림들이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고 알라를 '영'이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 총회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이므로 사람은 그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완전히 알 수 없다"라고 믿는다. 꾸란에 나오는 이싸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지 않았고 하늘로 올리어 갔으나 성육신하지 않았고 '알라'의 아들이 아니고 단지 인간 예언자일 뿐이라고 한다. 더구나 이슬람 전승에서는 그 이싸가 재림하여 십자가를 부수고 돼지들을 잡아 죽이고 이 땅에 이슬람을 전한다고 하니 꾸란의 이싸는 무슬림이지 성경의 예수가 아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꾸란에 예수가 있다고 하거나 꾸란에 성령이 있다고 주장하는 자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경과 꾸란이 각각 다른 주제와 서로 다른 강조점 그리고 신학적 함의가 다르다. 한국의 무슬림들이 꾸란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 기독교가 사용하는 어휘들을 잘못 차용하고 있으므로 성도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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