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가야바 / 가옥 / 가우다 / 가운데 / 가을

가야바(Caiaphas)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성전을 더럽힌 B.C. 168년부터 로마가 지배하기 시작한 B.C. 66년까지 약 100년 사이에 대제사장은 정치적인 영향 아래 있었으나 여전히 아론의 후손으로 세습되었다. 그러나 B.C. 66년부터 로마는 일반 관직뿐 아니라 대제사장도 임명제로 하였다.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가 A.D. 7-14년에 로마 정부로부터 대제사장으로 임명받았고, 그의 세 아들들이 짧은 기간 계승했었으나 A.D. 18-36년에 가야바에게 대제사장직이 임명되었다.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후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게 되자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여 예수를 죽일 것을 모의하였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따르게 되면 로마인들이 그들의 자치권을 빼앗아갈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가야바는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고 하여 예수의 희생을 통한 민족의 구원을 꾀하려 하였다(요 11:45-53). 예수께서 로마 군인들과 유대인들의 손에 체포되셨을 때 그들은 먼저 안나스에게로 갔다. 안나스는 예수를 계속 심문하도록 가야바에게 인계하였고, 그는 빌라도에게 예수를 넘겨 주었다. 가야바는 그 후로도 계속해서 사도들을 핍박했으며(행 4:6,7), A.D. 36년에 수리아 총독 비델리우스에 의해 파직되었다. 

 

가옥(house)

사람이 사는 집을 말하는데(레 14:55; 사 5:8), 같은 원어의 대부분은 '집'으로 번역되어 있다. <참조> 집

 

가우다(Clauda)

그레데 섬의 남쪽 약 40km 지점에 있는 작은 섬으로, 현재는 '가브도스'(Gavdos)라고 불린다. 바울이 탄 로마행의 배가 광풍에 밀려 이 섬 아래를 지나갔다(행 27:13-16).

 

가운데(middle)

시간, 공간, 사물 등의 끝에서 안쪽이나 혹은 여럿 중 부분을 가리키는 말(창 1:6; 2:9).

 

가을(autumn)

사계절 중의 하나로 입추에서 입동까지를 말한다. 율법은 가을에 수장절을 지킬 것을 명하고 있다(출 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