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간사 / 간섭하다 / 간수1 / 간수2(하다) / 간신히

간사(cunning)

성질이 간교하여 남을 잘 속이는 데가 있음. 성경에서는 종종 하나님을 믿지 않고 두 마음을 가지고 불의를 행하는 자의 모습을 언급하는 경우에 사용된다(사 32:6). 예수께서는 나다나엘을 참이스라엘 사람이라고 칭찬하면서 이 단어를 사용했다(요 1:47). 예수께서는 마음에 간사함이 없는 순전한 자를 기뻐하셨다. <참조> 간교

 

간섭하다(interfere)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을 뜻한다. 구약에서는 거만한 자가 스스로를 옳게 여겨서 남의 일에 끼어들거나 싸움에 참견하는 경우를 나타낼 때 사용되었다(잠 26:17). 성경은 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를 그 자신의 생명을 커다란 위험에 빠뜨리는 어리석은 자라고 가르친다(참고. 잠 20:2; 벧전 4:15). 창세기 39:6에서 요셉은 보디발의 모든 소유를 위임받았으며, 주인의 식료 외에는 간섭을 받지 않았다. 

 

간수1(jailer)

갇힌 사람을 보살피고 감시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행 16:23). 사도행전 16:19 이하에는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큰 지진으로 인하여 옥문이 열렸는데도 불구하고 도망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간수가 전도를 받고 하나님을 믿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간수2/-하다(keep)

물건을 잘 거두어 보호하다(출 16:23-24). 성경에서는 다니엘이 본 이상을 잘 간수하라는 말에서 사용되었다(단 8:26; 12:4,9).

 

간신히(hardly)

힘들고 고생스러운 것을 뜻하며, '어렵게', '쉽지 않게'와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이 단어는 구약에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이 겪게 되는 고난을 열거하는 문맥에서 사용되었다(사 5:10). 한편 신약에서는 바울의 선교 여행 가운데 자주 언급되고 있으며(행 27:7,16), 바울이 전도를 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