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하다(inspiration)
개역성경 신약에서 감동으로 번역된 헬라어 '테오프뉴토스'를 직역하면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 넣으셨다'(딤후 3:16. 참고. 욥 32:8)이다. 이 의미에 대한 주요 열쇠는 하나님의 호흡은 곧 그분의 뜻과 능력으로 즉시 성취하시는(참고. 시 33:6) 효과를 낳는다는 구약의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말을 사용하여 성경이라 불리우는 기록된 문서를 하나님의 작품으로 주장하고 있다. 똑같은 견해가 베드로후서 1:19-21에 나타난다. 이 성경구절에서 예언의 말씀(즉, 성경)은 인간의 지혜로 말미암은 단순한 우화들과 대조된다. 성경은 다른 어떤 증인들의 증언보다 더욱 확실하며 믿을 만하다. 성경의 독특한 권위에 대한 설명은 그 자체 가운데 있다. 그것은 진리에 대한, 단지 사람의 개인적인 해석으로서가 아니라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디모데후서 3:16과 베드로후서 1:19-21 모두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작품(감동 'inspiration' 보다는 오히려 성령화 'spiration')인 사실이 이로써 분명히 증거되고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령화(감동)는 신약성경의 많은 곳에서 확증되고 있다. 성경의 저자들은 성령에 의하여 또는 성령 안에서 기록하였다(막 12:36). 성령이 말하는 것은 실제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었다(행 4:25; 히 3:7, 특히 히 1:5이하 절들을 보라). 몇몇 인용구들에서 그 말씀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든지 아니면 사람이 저술한 글이든지 무론하고 이것은 참이다. 신약 성경의 저자들의 마음속에는 성경의 어느 구절도 다 하나님께서 실제로 "말씀"하신 것으로 여겨져 왔다. 예수께서도 성경의 저작권을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돌리는 똑같은 언급을 사용했다(마 19:4-5).
성경을 "감동하신"(지으신) 진리이신 하나님의 속성으로 말미암아, 결과적으로 "감동"은 온전히 성경을 신뢰할 만하며 권위있는 것으로 구성한다. 실제로 성경의 절대적인 신적 권위가(오히려 성경이 감동되었다는 사실보다는) 성경이 가르쳐주고 있는 자기 본질에 대한 강조점이다(시 19:7-14; 119:89,97,113,160; 슥 7:12; 마 5:17-19; 눅 16:17; 요 10:34-35; 살전 2:13을 보라). 성경의 권위를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부분 외에도 "기록되었으되"(마 21:13; 눅 4:4,8,10) 또는 "이르시되"(그가 말하되, 롬 9:15; 갈 3:16), "성경이 이르시되"(롬 9:17; 갈 3:8) 등도 모두 분명히 구약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함축하고 있다.
성경의 권위를 가르치는 이 성경구절들은 또한 감동의 범위도 지적해 준다. 성경의 권위와 신뢰성이 완전하다면 감동 그 자체의 범위도 성경 전체를 포함해야 한다. 전체적인 감동과 모든 성경의 일관된 권위는 누가복음 24:25을 봄으로써 분명해진다 :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마 5:17-19; 눅 16:17; 요 10:34-35도 참조하라). 비록 동의어는 아니지만 성경의 감동에 적용되는 무오성과 무류설은 모두 감동과 권위가 완전함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성경에 대하여 올바르게 적용되고 있다. '무오하다'는 말은 성경이 진리로부터 벗어나지 않음을 시사하며, '무류설'은 진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불가능성에 대한 더욱 강한 주장이다(너희가 성경도...알지 못함으로 오해함이 아니냐, 막 12:24). 성경은 (1)감동되어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권위가 있는 부분과 (2)감동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어 그러한 권위가 없는 부분 사이를 구분하는 어떤 원리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로써 감동의 완전성은 더욱 견고해진다. 성경은 그러한 성경 저자 안에서, 또한 그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의하여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하나님과 인간의 손이 서로 협력한 사실을 지적한다 하더라도, 감동의 방법은 성경에서 결코 발전되지 않았다. 성경 기자들은, 성경의 저자로서 사람을 지적하며(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친히 말하되-막 12:36; 모세가 써 주기를-막 12:19; 이사야가 일렀으되-요 12:39), 책을 기록한 목적을 진술하거나(눅 1:1-4; 요 20:30-31), 성경을 기록할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 연구한 것을 인정함으로써(눅 1:2-3) 하나님의 감동 방법은 항상 구두 전달만은 아니였음을 매우 분명하게 한다. 성경의 가르침의 요점은 결코 하나님께서 선지자의 인간적인 능력을 신적 차원으로 높이시지 않았다는 것이다(비록, 성경이 어떤 경우에는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그 모든 상상할 수 없는 방법들에 의하여 성령은 저자들을 사용하여 그분께서 우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말씀을 기록하셨다. 성령은 분명히 모든 경우에서 '감동시킬'(즉, 보통보다 더욱 높은 경지로 올리는) 필요는 없었다. 도리어 하나님께서는 그의 탁월하신 준비와 그분께서 그분의 백성들에게 보내는 하늘의 권위적 말씀이 되기를 바라시는 것들만을 쓸 수 있고, 또한 자유롭게 쓰려고도 하는 사람을 다스리심으로써 그분이 원하시는 글들을 기록하신 것이다.
요약하면(조명과는 구별되는 것으로서) 성경의 감동은 인격이라는 도구와 인간 저자의 문학적 재능을 통하여 모든 부분의 성경 말씀을 인류에게 보내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리고 실수가 없고 권위가 있는 말씀으로 구성하신 성령의 사역으로 정의될 수 있다.
'GOODWILL CHURCH > 성경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사전) 감람산 강화 (0) | 2022.06.11 |
---|---|
(성경사전) 감람(나무) / 감람산 (0) | 2022.06.11 |
(성경사전) 감다1 / 감다2 / 감당하다 / 감독(자) (0) | 2022.06.11 |
(성경사전) 갈하다 / 감 / 감각(없는 자) / 감계 / 감금 (0) | 2022.06.11 |
(성경사전) 갈미 / 갈밭 / 갈빗대 / 갈이 / 갈증 (0) | 2022.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