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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개울 / 개유하다 / 개의하다 / 개창 / 개척하다

개울(brook)

골짜기나 들에 흐르는 작은 물줄기로 시내 또는 도랑이라고도 불리운다. 팔레스타인에서 개울은 비가 오면 물이 불어 범람하다가도 비가 그치면 곧 그 바닥을 드러내는 '와디'를 가리킨다. 욥은 개울의 이러한 성질을 그의 친구 엘리바스의 비정함에 비유하였다(욥 6:15). 이사야는 마지막 날의 심판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그의 남은 백성을 위해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는 사상을 설명하는 문맥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였다(사 30:25). 즉 종말에 하나님의 적은 모두 멸망하지만, 하나님의 '남은 자'들은 개울에 물이 넘쳐 흐르듯이 은혜에 젖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개유하다(allure)

알아듣도록 깨우쳐 타이르는 것을 의미하며, 히브리어 원어는 '설득하다'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말은 호세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는 문맥에서 언급되었다. 즉, 호세아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배반하고 떠난 이스라엘 백성을 설득하여 돌아오도록 타이르신다는 사실을 이 말로 설명하였다(호 2:14, 공동-새번역 '꾀어 내다'). 

 

개의하다(attention)

언짢은 일 따위를 마음에 두어 생각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나발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간청하는 곳에서 이 말이 언급되었다(삼상 25:25). 이 말이 '-않다'라는 어미와 결합하여서 사용될 때는 흔히 '무시하다', '무관심하게 넘겨 버리다'의 의미를 갖는다. 이런 쓰임은 예수께서 십자가 고통 후에 있을 승리와 영광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 고난과 부끄러움을 무시하셨다는 신약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히 12:2, 공동번역 '마음을 쓰다', 새변역 '마음에 두다'). 

 

개창(itch)

개선충이 기생하여 생기는 전염성 피부병의 한 가지이다. 이 병은 주로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 손의 관절이나 팔꿈치의 안쪽, 또는 하복부 등의 피부 표면으로부터 비스듬히 파내려가며 번지는 병으로서 몹시 가려운 증세를 보인다. 보균자로부터 직접 전염되기도 하고 의류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염되기도 한다. 이 병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을 경우에 받게 되는 저주 가운데 하나로 신명기 28:28에 언급되어 있다. 공동번역과 새번역은 '습진'으로 번역하였다. 

 

개척하다(clear land)

거친 땅을 일구어 논밭을 만드는 것, 또는 새로운 분야나 영토 등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호수아 17:15-18에서 이 말은 위의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말로 나타난다. 즉,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하면서 가나안 땅의 중심부를 차지한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에게 한 명령에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여기에서 이 단어는 가나안 거민을 몰아내어 영토를 확장하라는 의미와 산지를 개간하여 옥토로 만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공동-새번역 '개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