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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거라사 / 거루

거라사(Gerasenes)

데가볼리에 있는 한 성읍으로 갈릴리 바다와 사해를 연결하는 요단 강으로부터 동쪽에, 그리고 암만에서 북쪽으로 약 4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오늘날의 '제라스'를 말한다. 이 명칭은 성경에 뚜렷하게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마가복음 5:1과 누가복음 8:26-27에 '거라사인'으로 나타나 있다. 마태복음 8:28은 이 지역을 '가다라'라고 언급하였다. 가다라와 거라사 모두 예수께서 귀신들린 자를 고쳐 주시고, 그 사람을 괴롭히던 귀신으로 하여금 돼지 떼에 들어갈 것을 허락하심으로써 그 돼지 떼가 갈릴리 바다에 빠져 죽었던 사건이 일어난 장소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거라사는 그 위치상 갈릴리 바다 내륙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83km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돼지 떼가 빠져 죽었던 바다로 흔히 추정되고 있는 갈릴리와는 거리상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그 위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많은 견해 차이가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거라사인의 지방'을 가다라와 거라사 성읍 및 갈릴리 해안에 달하는 지방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주장하는 부류가 있다. 또 다른 견해는 마태가 위의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거라사를 바다와 인접한 '가다라'로 발음했을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일부 학자들은 복음서에 나타난 기사가 본래의 거라사와는 달리 갈릴리 해변에 위치한 한 장소였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어느 견해도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거루(barge)

'거룻배'의 준말로 돛 없는 작은 배를 가리킨다. 이 배는 해안에 대기 쉽도록 만들어졌고, 배에 예비해 두고 다니는 것이었기 때문에 작게 만들어졌다.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잡이 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고, 그 외에도 바다 주변에 있는 마을을 왕래하는 데에도 이용되었다. 바울 일행이 멜리데 섬을 향해 배를 타고 가던 중 폭풍을 만났을 때 이 배가 구명을 위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행 27:16,30,32). <참조> 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