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권속 / 권영 / 권유하다 / 권위1 / 권위2

권속(household)

한 집안의 식구를 가리키는 말로 '집', '가족', '종족' 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권속은 고대 이스라엘의 1차적인 사회 단위로 보통 3대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가장과 아내, 자녀들, 자부들, 양자와 종들, 사병들, 함께 거주하는 이방인까지도 포함했다(창14:14;15:2). 이 단어에는 집단적인 동질성과 연대성이 강조되어 있으며, 혈통이나 왕조, 지파나 국가까지도 가리키는 의미가 있다(출1:1;레16:6;신14:26;삼하2:3). 신약에서는 성도간에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는 형제애를 강조한 말씀으로 '하나님의 권속'이라는 표현이 쓰였다(엡2:19). 

 

권영(kingdom)

'권세와 영화'란 뜻으로 원어상으로는 통치의 권위를 말한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마치고 자신의 권영을 위해 궁궐 건축을 결심한 것에서 쓰였다(대하2:1). 

 

권유하다(persuade)

권해서 하도록 하는 것. 예레미야는 자기 고백에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설득(유혹)하셨다고 했고(렘20:7), 또한 에베소에서의 바울의 사역을 공격하는 데메드리오의 말에서 사용되었다(행19:26). 이 말이 공동번역, 새번역에는 '꾐, 속이다, 설득하다'로 번역되어 있다. 

 

권위1(authority)

절대적인 것으로서 남을 복종시키는 힘, 또는 개인적 재능, 덕망이나 문벌 따위에서 생기는 사회적 세력을 말한다. 하나님의 권위는 다른 어떤 존재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지고 계시며, 찬양의 대상이 된다(시93:1;104:1). 바울은 디도에게 모든 권위로 책망하라고 말하였고(딛2:15), 주의 형제 유다는 당시의 거짓 교사들이 권위(공동번역 '하나님의 권위')를 업신여기며 육체를 더럽힌다고 말하였다(유8절).

 

권위2(consolation)

힘써 위로한다는 뜻으로, 레위족인 요셉의 별명 '바나바'는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이다(행4:36). 또 은사의 하나로서 권위(격려, 권면)하는 자가 언급되었다(롬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