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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끌러주다 / 끓다 / 끝 / 끝나다 / 끝날

끌러주다(undo)

꽉 조여 있던 것이 느슨하게 풀어지고 벗겨지는 것으로, 이사야가 허리에 두른 베옷을 벗고, 발에서 신을 벗는 행동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에 사용되었고(사20:2), 금식의 정신을 강조하는 내용에서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라는 말에 사용되었다(사58:6).

 

끓다(boil)

열에 의하여 물이 뜨거워져서 부글부글 솟아오르는 상태를 의미한다. 화가 나서 속이 타는 듯하다, 감정 따위가 솟아나다 등을 표현할 때 사용되었다. 창세기 49:4에는 르우벤의 조급한 성격과 정욕적인 충동성을 가리켜 '물의 끓음 같다'고 표현되어 있고, 욥기에는 악어가 콧김을 내뿜는 모습을 묘사하는데 '솥이 끓는 것' 같다고 표현되어 있다(욥41:20,31). 파괴된 예루살렘의 비참한 상황을 보면서 예레미야는 '창자가 끓고 간이 땅에 쏟아지는 것과 같은 고통을 느꼈다'고 진술하였다(애2:11). 예레미야는 '끓는 가마' 환상을 보았는데, '끓는' 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분노하심의 정도를 표현한 것으로서 그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렘1:13). 

 

끝(end)

물건의 중심에서 가장 먼 곳, 또는 보다 가느다란 쪽이나 내민 쪽의 마지막 부분, 일의 맨 나중이나 차례의 마지막, 시작에 대하여 반대되는 의미, 정한 기간의 완료, 어떤 사물의 결말 등을 의미한다. 성취, 달성, 이행 능력, 마지막 조치, 최상의 단계, 정지, 종말이란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출25:19;신4:32;사5:26;마24:6;히3:6;계2:26).

 

끝나다(finish)

'일이 다 이루어지다, 시간적, 공간적으로 이어져 있던 것이 없어지다'라는 뜻으로, 어떤 것이 꽉 차거나 완성되는 것, 어느 한 과정을 온전히 마친 것, 다 사용하여 소비된 것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느6:15;사40:2;단9:24;12:7).

 

끝날(end of the days)

마지막 날, 하나님의 계획이 모두 성취되는 날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종말을 나타낼 때 사용된 표현이다. 세상 마지막 날이 이르면 하나님의 백성과 적그리스도 사이에 큰 전쟁이 일어날 것이나, 결국에는 하나님의 의의 백성이 승리할 것이다(겔38:14-16;단12:13). 끝날은 그리스도의 재림, 하나님 나라의 도래, 고난과 박해의 종결 등을 뜻하기도 한다(참고. 마24:21-22;막13:19). <참조> 마지막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