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단후멧 / 닫다 / 달1 / 달2 / 달3

단후멧(Tanhumeth)

느도바 사람으로서 군대장관 스라야의 아버지(왕하25:23;렘40:8).

 

닫다(close)

뚜껑, 서랍, 문 등의 열린 것들을 처음의 제 위치로 돌이켜 놓다. 성경에서는 이 말이 상징적인 의미로서 구원의 문이 닫히다(마25:10), 또는 영적으로 눈, 귀, 마음(사6:10. 참고. 계3:20), 하늘(신11:17;대하7:13), 태(창20:18) 등을 닫다는 말로 사용되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실 뿐만 아니라 세상사를 열게도 하시며 닫히게도 하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이 말의 행위 주체자는 하나님이시며 인간은 만사를 하나님께 의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달1(moon)

달은 천지창조 시 넷째 날에 창조되어 하늘에서 밤을 비추며 계절을 이루는 것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창1:14-19;시104:19;136:9). 성경은 마지막 때가 되면 모든 것이 혼돈케 되고 달 또한 빛을 잃게 되거나 핏빛으로변할 것이라고 말한다(사13:10;욜2:10,31;마24:29). 그러나 주의 날이 이르면 달은 다시 빛을 발할 것이고, 다시는 기울지 않을 것이다(사60:20). 고대 팔레스타인에서는 달신의 숭배가 성행했다. 셈족도 이러한 이방 족속의 영향을 입은 듯이 보인다. 여리고와 같은 지명은 달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이나, 성경은 이와 같은 달신 숭배를 엄격히 금하고 있다(신4:19;17:3). 구약 말기에 와서는 타락한 유다 왕들에 의해서 고대부터 내려오는 이교 예배가 행해졌는데 므낫세 왕은 이 의식을 공식화했다(왕하21:3,5). 이 이교 예식은 한때 요시야의 종교개혁을 통해 금지되기도 했으나(23:5), 다른 통치자들과 일반 백성들에게는 여전히 행해져 내려오고 있었다(렘8:2). 신명기 33:14의 "태음이 자라게 하는 보물"(새번역 '달빛을 받아 익은 온갖 과실')이라는 표현은 어떤 문헌에서는 '여러 달에 걸친 결실', 즉 '계절적 소출과 수확'을 가리키는 말로 설명되어 있다. 이것은 또 다른 문헌에서는 이슬을 가리키는 말로 설명되고 있기도 한데, 고대에는 이슬이 달에서 유출된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달2(month)

일년을 열둘로 나눈 것의 하나. 양력은 한 달을 30일로, 음력은 29,30일을 교차적으로 쓰면서 한 달로 정하였다. 따라서 태음력의 1년은 354일이 되며, 태양력은 365일이다. 태음력은 태양력에 비해 11일이 부족하기 때문에 4년에 한 번씩 윤달을 두어 균형을 맞추었다. 구약에는 달의 명칭에 대해 세 번의 변화가 있어 왔다. 첫번째로는 아빕(이삭의 달, 출13:4;23:15;34:18), 시브(꽃의 달), 불(비의 달) 등으로 불리웠었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점령 후, 계절을 나타내는 방식의 가나안 역법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두번째는 왕조 시대 때 제1월, 제2월 등으로 표기하였고, 세번째로 포로기 후에는 바벨론의 달 명칭인 니산(3-4월), 이야르(4-5월), 시완(5-6월), 담무스(6-7월), 아브(7-8월), 엘룰(8-9월), 티쉬리(9-10월), 마르케쉬완(10-11월), 기슬르(11-12월), 테벳(12-1월), 스밧(1-2월), 아달(2-3월)등이 사용되었다. 

 

달3(reed)

연못가나 강변에서 자라는 갈대와 비슷한 벼과의 다년초를 일컫는 말로, 성경에서는 애굽의 파피루스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이사야는 애굽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면서 그 심판이 나일강 유역의 갈대와 파피루스가 시들고 마를 정도의 즉, 나일 강이 마를 정도의 극심한 가뭄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사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