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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두드리다 / 두라 / 두락수 / 두란노서원 / 두려움

두드리다(knock)

소리가 나도록 여러 번 치거나 때리다의 뜻으로, 집 밖에서 누군가를 부를 때는 흔히 문을 두드렸다(삿19:22;행12:16-23). 요한계시록 3:20은 우리의 응답을 기다리는 예수의 모습을 문 밖에 서서 두드리는 모습으로 상징하고 있다. 한편 문을 두드리는 것은 간절한 청원의 표시로도 그려지고 있으며(마7:7-8), 슬픈 마음은 가슴을 두드림으로 표현하였다(눅23:47-48).

 

두라(Dura)

느부갓네살 왕이 금 우상을 만들어 세운 바벨론 지방의 한 평지(단3:1)의 이름으로, 현재 이곳으로 추측되는 바벨론 동남방 '두아일'에서 거대한 신전 터가 발견되었다. 

 

두락수(amount of seed)

밭의 크기나 가치를 나타내는 단위. 밭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한 겨리의 소가 하루 동안 경작할 수 있는 넓이를 단위로 삼아 밭의 면적을 측정하기도 하고(삼상14:14), 한편으로는 그 밭에 뿌릴 수 있는 씨앗의 양으로 밭의 면적을 측정하기도 하였다(왕상18:32). 이때 그 밭에 뿌릴 수 있는 씨앗의 양을 레위기 27:16에서는 '두락수'라고 번역하고 있다. 씨앗의 종류는 그 밭에 쉽게 경작할 수 있는 것으로, 특정한 것을 지칭하지 않으나 일반적으로는 보리를 기준으로 하였던 것 같다(새번역 '그 밭에 뿌릴 씨앗의 분량'). 

 

두란노서원(school of Tyrannus)

바울이 에베소에서 2년간 매일 설교했던 장소. 그가 처음 에베소에 왔을 때는 회당에서 설교를 했으나 삼 개월 훙 유대인들의 반발로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두란노로 옮겨 활동하였다. 그는 이곳에서 설교하면서 많은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행19:9-10), 이 두란노라는 이름이 어디에서부터 온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학자들간에는 일을 마친 후의 여가 활동, 토론, 논쟁, 강론과 같은 활동이 이루어지던 학원(학교)의 소유자 또는 철학자 내지는 수사학자의 이름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바울이 2년 동안이나 유대인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이곳에서 설교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공공의 광장이나 건물은 아니었으며, 아마도 어떤 개인에 의해 제공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본들에 의하면 바울이 두란노에서 설교했던 시간은 '제 5시에서 오후 10시까지'(오늘날 시간으로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였으며, 이것은 자신의 생계를 위하여 오전의 이른 시간을 활용했어야 했던 바울이 싼 가격에 건물을 얻을 수 있는 시간대였고, 한낮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 있다는 이중의 장점을 가진 시간대였다. 

 

두려움(fear)

이 단어는 성경에서 기본적으로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는 일반적인 대상, 즉 사람이나 자연, 기타의 것에서 느끼는 공포심이고, 두번째는 하나님에 대한 외경심이다. 전자의 두려움은 흔히 죄악으로 인해 유발되는 것인거나(창3:10;출2:14) 믿음의 결핍에서 온다(마8:26).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담대할 것을 권고하시고 아무것으로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신1:21;사7:4;44:8;요14:27).

한편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은 공포라기보다는 경외심이다(출14:31;욘1:9;눅1:50).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라'(수24:14;시34:11)고 말씀하고 있으며, 초대교회는 유대교로 개종하지는 않았으나 회당 예배에 참석하는 이방인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고 부르고 있다(행10:22;13:16). 사람이 진정으로 두려워 해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며, 그분은 놀랄 만한 일을 우리에게 펼쳐 보이신다. <참조> 경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