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땀 / 땅 / 땋다

땀(sweat)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서 분비되는 진액으로, 성분의 99% 이상이 물이고 식염, 무기염류, 유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가리켜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피할 수 없는 노고의 상징으로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을 것'이라고 되어 있다(창3:19). 제사장은 성전 내에서 땀나게 하는 것으로 허리를 동이지 말아야 한다(겔44:18).

신약에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께서 흘리신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눅22:44). 

 

땅(earth)

고대 히브리인들은 우주의 중심을 땅으로 보았으며(특히 가나안 땅), 땅 위로는 궁창이 있어서 해, 달, 별 등이 존재하고 땅 아래에는 음부와 물(시136:6. 참고. 깊음)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다(출20:4;빌2:10). 땅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다(창1:1,10;시124:8). 사람과 마찬가지로 선하게 창조되었고(창1:31), 사람은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도록 복을 받았다(창1:27-28). 그러나 인간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인간과 더불어 저주를 받아서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내게 되었다(3:17-18. 참고. 6:11-13). 하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될 때(사65:17;66:22), 처음 땅은 하늘과 바다와 함께 없어질 것이다(계21:1).

성경에서의 하늘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이며 땅은 인류가 살아가는 곳이다(시115:16). 비록 하늘에 비한다면 대수롭지 않겠지만('땅은 나의 말등상' 사66:1) 땅은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역사가 연출된 무대로서 중요성을 얻었다. 예수께서는 이 땅 위에서(십자가 위에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해를 이루셨고, 당신의 교회를 통치하시며, 땅의 모든 끝이 주께 경배하고(시22:27-28, 공동번역 '온 세상이') 구원을 볼 수 있도록 하셨다(사52:10).

1. 구약에서의 땅의 의미

(1) 하늘과 대조되는 것으로서 사람이 살아가는 물리적인 세상을 말한다('에레츠' 창1:1;신31:28;시68:6;단6:27). 이 말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위의 설명과 같이 넓은 의미로서의(히브리인들이 알고 있던 한) 땅을 표현하고 있고, 때로는 보다 제한적인 영역으로서 단지 지역을 의미하기도 한다. 노아시대의 홍수(창6-9)와 바벨탑 사건에서 언어의 혼잡(창11:1)에 대한 기록에서 이러한 사실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양면성은 이집트 단어 '타아'에서도 발견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지역(예. '온 땅의 정복자들')과 세상(예. '너희들이 살고 있는 땅')을 각각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땅은 곧 재산이었다(창47:18, '전지').

(2) 바다에 대조되는 것으로서 마른 땅을 의미한다('에레츠' 창1:10 공동번역 '마른 땅'; '야베쉐트' 단 2:10 '세상'). '땅의 기둥', '땅의 기초'(삼상2:8;욥9:6;시102:25;사48:13)와 같은 어구는 초기 셈족의 언어로부터 온 단순한 시적 표현이며 받침대를 가진 평평한 표면이라는 교의를 내포하는 것은 아니다. '땅 아래 물'(출20:2)이란 말은 아마도 팔레스타인의 주된 물 공급원인 지하샘이나 담수를 언급하는 것으로 시편 24:2;136:6. 참고. 창8:2 등과 같은 시적인 구절에서 언급된다. 

(3) 채소와 그러한 모든 생명 등을 부양하는 토양, 흙, 땅 표면을 가리킨다('에레츠' 창1:11-12; '아다마' 신26:2 '땅'과 '토지'). 흙은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신 재료였다(창2:7). 토양은 임시 제단을 쌓는데 사용되었으며(출20:24), 아람 사람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그 위에서 경배드리고자 이스라엘의 흙을 가져갔다(왕하5:17).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뒤집어 쓰는 것은 슬픔의 표시이다(삼하1:2;15:32). <참조> 티끌

(4) 창11:1;시98:9(공동번역 '세상'); 애2:15('천하') 등과 같은 구절에서는 어의가 변화되어서 땅의 일부분이나 거주민을 의미하게 되었다. 

2. 신약에서의 땅의 의미

(1) 넓은 의미로는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에서 사용되었고, 제한적인 사용은 '로마 제국'(눅2:1), '유대 땅'(요3:22)으로 언급되었다. 

(2)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가'(행4:24. 참고. 막4:1;행2:19).

(3)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마25:18. 참고. 25절; 10:29). 

(4)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계13:3, 공동번역 '온 세상 사람들은'. 참고. 행17:6 '천하') 등과 같이 구약과 의미의 맥을 같이하고 있다. 

 

땋다(wreathe)

머리털이나 실 같은 것을 엇걸어 땋아지게 하는 것으로, 에봇을 만드는 방법이 기록된 부분에서 쓰여졌다(출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