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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매일말씀

짧고 깊은 말씀묵상 신약편 1. 계보에 담긴 비밀(마태복음 1:1-17)

 

 

오늘의 본문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 계보에는 크게 두 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14대씩 3번으로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왜 굳이 14대로 나누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혈통에서 탄생하신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히브리어로 다윗을 이렇게 씁니다.

דוד

 

그런데 히브리어 알파벳은 각각 의미하는 숫자가 있습니다.

ד(달렛) = 4

ו(와우) = 6

ד(달렛) = 4

 

이 모든 숫자를 합치면 14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혈통에서 탄생하신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족보를 일부러 14대씩 나눈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계보의 두 번째 특징은 여성들의 이름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다말은 시아버지인 유다를 속여 동침한 후 자녀를 낳았습니다.

라합은 이방인에다가 기생이었습니다.

룻 역시도 이방인이었습니다.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는 다윗의 잘못된 정욕으로 남편인 우리야를 죽이는 죄를 저지르고 아내를 삼은 여인입니다.

 

이와 같이 족보에 기록이 되어 있으면 다윗 가문에 득보다 실이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굳이 기록해 놓은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차별이 없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상관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놓으십니다.

 

죄를 많이 지었습니까? 태어나고 자란 환경이 별로 좋지 않습니까?

상관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는 미워하시지만 사람은 항상 사랑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