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말론 / 말루기 / 말룩 / 말리 / 말리다1 / 말리다2

말론(Mahlon)
엘리멜렉과 나오미 사이에서 난 아들로서, '기룐'이라는 동생이 있었다. 가족이 함께 모압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모압 여인 룻을 아내로 맞이하였으나 자식을 낳지 못하고 모압 땅에서 죽었다(룻1:2,5;4:9-10).

말루기(Melicu)
요야김 시대의 제사장 가문의 하나로 이 가문의 대표는 요나단이었다(느12:14). 느헤미야 12:2의 '말룩'과 동일인으로 보인다. <참조> 말룩 6항

말룩(Malluch)
1. 레위 지파 므라리의 자손으로, 솔로몬 성전에서 노래하는 성전 악사의 선조이다(대상6:44).
2. 바니 자손으로, 포로 귀환 후 에스라의 권면으로 이방인 아내와 헤어진 사람이다(스10:29).
3. 하림 자손으로, 포로 귀환 후 에스라의 권면으로 이방인 아내와 헤어진 사람이다(스10:32).
4. 포로 귀환 후 에스라의 갱신한 언약에 서명 날인을 했던 제사장이다(느10:4).
5. 포로 귀환 후 에스라의 갱신한 언약에 서명한 백성의 두목이다(느10:27).
6. 스룹바벨과 함께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제사장 가운데 하나이다(느12:2). 4항과 동일인인 듯하다.

말리(Mahli)
1. 레위 지파 므라리의 아들이며 무시의 형제로(민3:20;대상23:21) 말리 자손의 조상이다(민3:33;26:58;대상6:29). 그는 '마홀리'로도 불렸다(출6:19).
2. 레위 지파 므라리의 손자이며 무시의 아들이다(대상6:47). '마홀리'로도 불렸다(대상23:23;24:30). <참조> 마홀리

말리다1(forbid)
남이 하고자 하는 어떤 행위나 상태를 멈추어 못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싸움을 그치도록 말리는 것(삼하14:6), 세례 요한이 자신에게 세례를 받으러 요단 강에 오신 예수를 말리는 것(마3:14), 앉은뱅이를 일으킨 이적을 본 루스드라 주민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떠받들려 하자 이를 억제시키고 말린 것(행14:18)에 대해 각각 사용되었다.

말리다2(dry)
젖은 것을 마르게 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성경에서는 불모 지역의 황폐함이나 전쟁에 의해서 야기된 참화를 가리키기도 한다. 산헤립은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며 '그의 발바닥으로 강들을 마르게 했다'고 교만을 떨기도 하였다(왕하19:24;사37:25). 하나님은 바다와 강들을 마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며(사11:15;나1:4), 이스라엘 사람들이 통과하도록 하기 위해 바다와 깊고 넓은 물(새번역)을 마르게도 하셨다(사51:10). 특히 선지자들의 예언에서 이 단어는 황폐함과 폐허를 지칭하였고(렘50:38;51:36;겔30:12), 여호와의 심판으로 이해되었다. 또한 인간과 생명의 연약함은 마른 풀에 비유되었다(약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