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소리(speech)
말하는 소리, 어성. 모세는 가나안 정탐을 마친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원망하는 말소리를 하나님께서 다 들으셨다(신1:34)고 하였으며, 이사야는 앗수르의 산헤립의 유다 침공을 예언하면서 적군들이 진을 치고 포를 쏘아대어 유다 백성들이 기가 질려버린 상태를 "네 말소리가 티끌에서 날 것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사29:4). 다니엘은 천사에 대한 환상을 보았는데 그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았고, 그 말소리를 들을 때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었다(단10:6,9).
신약성경에서는 베드로의 예수 부인 기사에서 사용되었는데(마26:73), 실제로 갈릴리인들은 타지방 사람들에 비해 후음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말씀(Word)
구약성경에서 '여호와의 말씀'(히. 다바르)은 명령, 예언, 경고나 권고의 형태를 가지고 하나님으로부터 사람에게 전달되는 신성한 대화(a divine communication) 가운데 약 394회 사용되었다. 보통의 형식은 '여호와의 말씀이 ...에게 임하였다'(문자적으로는 '있었다')이지만 때때로 말씀은 일종의 환상으로도 '나타났다'(seen, 사2:1;렘2:31;38:21). 이렇듯 말씀은 보통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주시는 예언적인 말씀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하나님의 율법을 가리킬 수 있으며(시147:19이하), 말씀하셔서 존재하게 하신 하나님의 창조 활동을 가리키기도 한다(창1장; 시33:6-9). 시119편에서는 주의 말씀이 율례(토라), 법도, 법, 계명 등의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다. 선지자의 경우에 말씀을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은 선지자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께로부터 온 말씀이 그들로 하여금 행하게 하여 하나님의 대언자가 되었던 것이다(사6장;렘1:4-10;겔1장). 여호와의 말씀은 신적인 실재성(a divine personality)이며, 신성한 권위를 덧입는다. 따라서 그것은 천사들과 사람들이 듣고 행해야 한다(시103:20;신12:32).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며(사40:8. 참고. 새번역), 한번 말씀하신 것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되돌아오지 않는다(사55:11).
신약성경에서 말씀은 '로고스'와 '흐레마'의 번역이다. 전자는 기독교 복음에서 주로 사용된다(막2:2;행6:2;갈6:6). 그러나 후자도 역시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롬10:8;엡6:17;히6:5).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행4:29;6:2) 또는 '주의 말씀'(살전1:8)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온 복음이다(행15:7).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 안에 있고, 그분으로 말미암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이다. 또한 그것은 십자가의 말씀(고전1:18)이며, 화해(고후5:19), 진리(엡1:13), 영생(빌2:16), 그리고 구원의 말씀이다(행13:26). 그리스도인들은 이 말씀 안에서 살고(요8:31), 지키고(8:51;14:23), 전하는 자들이다(행6:4).
예수 스스로는 구약의 선지자들처럼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하셨다(마5-7장). 예수께서는 씨 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언급하셨지만(눅8:11. 참고. 막7:13;눅11:28), 공관복음에서는 항상 자신의 메시지를 사용하셨다(나의 말 '복수형태임, 영어 성경 참조' 눅8:38;24:44, 반면에 요한복음에서는 항상 단수 형태로 나타난다). 예수의 말씀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말씀이며(요14:24), 이 말씀을 듣고 예수를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다고 말한다(요5:24. 참고. 8:51;12:48). 그러나 단지 예수에 의하여 전해진 말씀만이 하늘로부터 온 말씀은 아니다. 예수 자신이 하늘로부터 땅으로 오신 진정한 말씀이시다(1:1-4). 그는 말씀(아들, son)이시기 전에 말씀(로고스)으로서 존재하셨다. 영원히 계시며 성육신하신 말씀이 되시기 이전에도 계셨다. 그분은 그가 만드신 세상에 의하여 배척을 받으셨다. 그러나 성육신 하신 말씀으로서 진정 우리 인간의 본성과 육체를 가지셨고 자신의 삶, 죽음, 부활을 통하여 세상을 구속하셨다.
요한이 영원하신 아들을 '말씀'(로고스)이라는 칭호를 선택하여 부른 이유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이 말에는 헬라적 배경(로고스는 형이상학적인 철학에서 탁월한 개념이었다)과 히브리적 배경(왜냐하면 실제로 구약성경에서 부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인격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 잠8장)이 있다고 여겨진다. 그리하여 이와같은 예수의 명칭은 유대인과 헬라인 모두에게 호소력을 지녔던 것이다.
말일(last days)
종말론적 최후의 날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역사의 최후의 시간을 의미한다(미4:1). 구약성경에서는 이스라엘이 환난 후에 하나님께로 돌아와 다시 번영하는 날을 가리켜 사용되었으며(사2:2;호3:5) 같은 원어가 '말세'(신31:19)로도 번역되었다. <참조> 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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