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하다(fear/dread)
두려운 느낌이 들거나 겁이 나서 놀라게 되는 것을 말한다. 개역성경에서 '무서운 것’, ‘무서움’ 등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발라하'는 '깜짝 놀라게 하는 것', '공포' 등을 뜻한다. 욥은 악을 도모하는 자가 항상 보복에 대한 두려움과 양심의 가책으로 늘 쫓기는 심경이며(욥18:11), 결국에는 죽음의 무서움을 벗어날 수 없다(18:14)고 말하고 있다. 또한 '-하기를 두려워하다', '-라는 사실을 두려워하다'의 뜻을 가진 헬라어 원어 '포베오' 는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을 나타내는 두려움이다. 예수께서는 종말의 때에 나타날 사건들을 말씀하시면서 기근과 지진과 온역 등 자연 재해에 대해 '무서운 일' 이라고 말씀하셨는데(눅21:11), 사람들은 그러한 일들로 인해 공포에 떨게 될 것이다(눅21:26).
또 다른 의미로서의 '무서움'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으로부터 나타난다. 하나님의 뜻을 두렵고 떨리는 가운데 받아들이게 하는 이 '두려움'은 걱정이 아니라 경이와 놀라움이다. 사가랴와 양치던 목자들이 하나님의 소식을 전하는 천사들의 방문을 받았을 때,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서워했다(눅1:13;2:10).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여인들이 예수의 빈 무덤과 천사의 말을 들었을 때에도 두려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막16:8), 그것은 그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었다(마28:8). 성도는 두려워하는 종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양자의 영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롬8:15) 죽음에 대한 위협을 무서워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히13:6).
무성하다(fruitful)
초목이 우거진 것을 말한다. 개역성경에서 '무성한'으로 번역된 '파라'는 '열매를 맺다', '가지치다', '열매가 있다' 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풍요와 번영의 모습으로써 ‘무성함'을 표현했다. 요셉의 가문은 외부적인 상황에 개의치 않고 항상 번창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야곱으로부터 ‘무성한 가지'로 축복받았으며(창49:22), 초막절에는 나무 실과와 종려가지와 더불어 무성한 가지를 취하게 하여 하나님이 주신 평화와 번영을 나타내게 했다(레23:40).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정착 후 큰 상수리 나무와 같은 무성한 나무 아래에서 우상숭배의 죄악을 범했다. 그들이 무성한 나무 아래에 우상을 세워 놓고 숭배한 것은 그 나무가 풍요와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겔6:13:20:28). 하나님은 우상숭배의 죄악을 범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며, 그 가운데서도 그들을 완전히 멸절시키지 않고 긍휼히 여기심을 받을 신실한 자들을 무성한 나무의 열매와 같이 남겨두신다(사 17:6). 하나님은 바짝 마른 뼈와 같은 이스라엘에게, 연한 풀과 같은 무성함과 생기를 주실 것이다(사66:14). 하박국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황폐함을 무화과 나무의 무성치 못함으로 표현했으며, 그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었다(합3:17).
무소불능(can do every thing)
능히 하지 못할 것이 없음을 말하며,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욥은 하나님께서 하마(40:15)와 악어(41:1)를 만드셨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마음대로 주관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있어서 전능하신 분이심을 고백했다(42:2, 공동 · 새번역 ‘못하시는 일이 없으실').
무소하다(accuse falsely)
없는 일을 거짓으로 꾸며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말하며, 성경에서는 일차적으로는 '중상한다’는 의미로 사용했으며, 이차적으로 '기만하다', '강탈하다'의 의미로 사용했다. 세례 요한은 그의 앞에 나와 세례받은 군인들에게 백성들을 협박하여 강제로 재물을 강탈하지 말라고 가르쳤다(눅3:14, 새번역 거짓 고발을 하다').
무쇠(iron)
철에 1.7%의 탄소가 들어있는 합금을 가리키며, 주로 주물 제작에 쓰인다. 성경에서 이 말은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 즉 멍에를 거절하기 위해 그 목을 뻣뻣하게 세우는 황소의 모습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의 충고를 거역하고 불복종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었다(사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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