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다(old)
'오래되다', '논밭을 쓰지 않고 버려두다'의 뜻이다. 성경에서는 대부분 '오래된', '해를 넘긴' 의 뜻으로 사용되었다(레26:10;아7:13;눅5:39).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년과 희년에는 논밭을 경작치 못하게 하셨고, 그 해의 소출물은 가난한 자와 가축의 것으로 주셨다. 따라서 안식년과 희년에는 '묵은' 곡식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레25:22;26:10). 구약의 선지자들은 회개와 개혁을 촉구하며, 악한 마음, 곧 묵은 땅을 갈아 엎으라고 호소했다(렘4:3;호10:12).
묵도(prayer)
소리를 내지 않고 마음 속으로 기도하는 것. 욥기에 '묵도'로 번역된 '시하'의 어원적인 의미는 '구덩이', '겸손히 하다' 등의 뜻이다. 엘리후는 욥의 변론을 듣고 욥을 향하여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폐하여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라고 책망했다(욥15:4). 공동번역은 이를 '반성하는 일', 새번역은 뉘우치며 기도하는 일'로 번역했다.
묵묵히(hold one's peace)
아무 말없이 잠잠함을 뜻한다. 개역성경에서 '묵묵히'로 번역된 '하라쉬'의 어원적인 의미는 '잠자코 있다', '말이 없다'의 뜻이다.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이 리브가를 만났을 때, 그는 리브가가 하나님이 택하신 이삭의 아내인지 궁금히 여기면서 묵묵히 지켜 보았다(창24:21).
묵상(meditation)
말없이 조용히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개역성경에서 '묵상'으로 번역된 '하가'의 어원적인 의미는 '말하다', '중얼거리다', '숙고하다', '궁리하다' 등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도록 권면받았으며(수1:8;시1:2), 하나님에 대해서(시63:6), 또한 그의 하신 모든 일에 대해서(시77:12;143:5) 묵상하였다. 묵상은 단순히 읽거나 낭송하는 것이 아니라 깊은 의미를 깨달아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기쁨을 맛보는 단계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묵시(vision)
말없는 가운데 자기의 의사를 나타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성경에서 '묵시'로 번역된 '하존'은 어원적으로 '환상', '이상' 등의 뜻을 갖는다. 이것은 무의식 상태에서 꾸는 꿈과는 달리 깨어있는 상태에서 받는 계시를 가리킨다. 성경에서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되었다(대상17:15;나1:1). 거짓 예언자들의 묵시는 선지자들에 의해 배격되었다(렘23:16). <참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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