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hanging)
문이나 창문에 치는 휘장을 말한다. '문장'으로 번역된 이 단어의 뜻은 '덮개' 이며, 성막의 구성물로서 출입문의 휘장 역할을 했다. 문장은 청색, 홍색, 자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아 짰으며(출38:18), 이 문장을 지탱하기 위한 기둥은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쌌다(출26:37, 새번역 '막').
문제(question)
해답을 필요로 하는 물음 또는 성가신 일이나 논쟁이 될 만한 일을 가리킨다. '문제'로 번역된 '제테마’는 ‘질문’, '탐색', '토의', '논쟁의 요점' 등을 가리킨다. 구원과 연관된 이방 그리스도인의 할례는 예루살렘 회의의 주요 문제였으며(행15:2), 바울이 예수를 전하였을 때, 유대인들은 복음이 그들의 율법과 상충하는 문제로 바울을 고소했다(행18:15;23:29;25:19;26:3).
문중(kindred)
성(姓)이 같은 한 조상의 후손들로 현재 친족을 구성하고 있는 집안을 가리킨다. '문중'으로 번역된 '게스'는 일반적으로 '후손', '가족'의 의미로 쓰이며,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키거나(벧전2:9), ‘부류’ 를 가리킬 때(고전 12:10,28) 사용된다. 베드로의 전도 문제로 산헤드린 공회가 소집되었는데, 그 구성원들 중에는 대제사장가야바의 가문 사람들이 포함되었다(행4:6). 사두개인이었던 그들은 산헤드린 공회에서 어느 정도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다.
문지기(porter)
문에서 종사하는 자, 문을 지키는 자, 수위, 파수꾼 등의 의미이다. 성경에는 성을 지켰던 문지기(왕하7:10-11)와 성전문을 지켰던 자들(대상9:17-26;느7:1)이 언급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성전 문지기들은 레위인들 가운데서 나왔고(대하34:13), 그들의 자손들이 맡아서 했다(스2:42;7:7). 그들의 역할은 여호와의 전을 경계하여 부정한 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대하23:19), 하나님 전의 모든 방과 곳간을 지켰으며(대상9:26),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관리하였다(대하31:14).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에 이르러 성전문지기는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 레위 지파 중에서 분류되었다(스2:40-42;느7:43-45). 신약성경에는 개인집에도 문지기가 있었음을 말하고(막13:34), 예수는 자신을 양의 목자라고 하시면서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준다고 말씀하셨다(요10:3).
문지방(threshold)
양쪽 문설주 아래에 가로댄 나무 또는 돌을 가리키는 말로 성전의 문지방(대하3:7;암9:1)과 신전의 문지방(삼상5:4)과 일반 가정집의 문지방(삿19:27) 등에 대하여 사용되었다. 성경에서는 이 문지방이 중요한 상징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성전의 문지방은 신성과 세속을 구분하는 경계선으로 그룹에서 머물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먹그릇을 찬 서기관에게 말씀을 주셨다(겔9:3). 왕이라 하더라도 성전 문지방 안으로 들어올 수는 없었고 문지방에서 경배하여야 했다(겔46:2). 에스겔의 환상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문지방을 성전 문지방 가까이에 지은 것을 책망하셨는데 이는 부정하고 더러운 그들의 문지방 또는 이방 신전으로 상징되는 그 문지방을 성전 문지방에 가까이 하여 겨우 벽 하나만이 경계가 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위였기 때문이다(겔43:8,9). 문지방은 또한 어떤 한 영역에서 다른 영역으로 들어가는 초입 또는 관문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삿19:27;왕상14:17).
한편 이스라엘 백성에게 문지방을 뛰어넘는 행위는 금기시되었는데 이는 상징적으로 다곤신을 섬기던 다곤 숭배자들의 관습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블레셋의 다곤신 숭배자들은 신전의 문턱을 밟지 않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법궤가 아스돗의 다곤 신전에 있을 때하나님의 심판으로 다곤신의 머리와 손목이 끊어져 문지방에 있었던 사건에서 유래되었다(삼상5:4).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을 향한 스랍들의 창화하는 소리의 장엄하고 웅장함에 대한 표현으로 문지방 터가 요동한다고 하였으며(사6:4) 아모스서에서는 이스라엘의 멸망이 기둥 머리를 쳐 문지방이 움직이게 하여 성전을 무너지게 하는 것으로 상징되었다(암9:1). 스바냐서에서는 니느웨의 완전한 멸망과 폐허를 문턱이 적막하다고 표현하였다(습2:14). 히브리어 '사프'는 개역성경에서 '문턱'(습2:14) 또는 '문통'(겔46:2)으로도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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