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미가엘1 / 미가엘2 / 미각 / 미간 / 미갈

미가엘1(Michael)

1. 바란 광야에서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탐시키기 위해 보낸 아셀 지파의 대표인 스들의 아버지이다(민13:13).
2. 아비하일의 아들로 바산에 거한 갓 자손의 족장들 가운데 한 사람(대상5:13).
3. 갓 지파 아비하일의 조상이며 길르앗의 아버지이다(대상5:14).
4. 레위인이며 아삽의 조상이다(대상6:40).
5. 잇사갈 지파의 족장으로 이스라히야의 아들이다(대상7:3).
6.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 브리아의 아들이다(대상 8:16).
7. 므낫세 지파의 천부장으로 다윗이 시글락으로 갈 때 다윗의 군대에 가담하였고, 후에 군대장관이 되었다(대상12:20-21).
8. 다윗 시대 때 잇사갈 지파의 관장으로 지냈던 오므리의 아버지이다(대상27:18).
9. 여호사밧의 아들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맏형인 여호람이 아버지의 왕위를 물려받고 세력을 얻었을 때 다른 형제들과 여러 이스라엘 방백들과 함께 죽임을 당했다(대하21:2-4).
10.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에스라와 함께 돌아온 스바댜의 아버지이다(스8:8).

 

미가엘2(Michael)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란 뜻을 지난 천사장(선지자 미가야와 미가의 이름의 뜻도 이와같다). 외경에 의하면 미가엘은 일곱 천사장들 가운데 하나로서(에녹1서 20:4) 이스라엘 자녀들의 모든 병과 상처를 주관하며(에녹1서 40:9) 이스라엘을 호위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에녹1서 20:5;89:76), 다니엘서에서 미가엘은 보다 구체적으로 유대인들을 헬라와 바사의 이방세력의 위협에서 지켜주는 수호 천사로서 ‘군장 중 하나' (단10:13), '대군' (단12:1)으로 불리우고 있다. 천사장 미가엘은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하였다(9절). 사도행전 7:38이 말하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위대한 지도자인 모세에게 중재자 역할을 했다는 천사도 미가엘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나아가 요한계시록 12:7에서 미가엘은 하늘의 전쟁에서 사자들(천사들)을 지휘하면서 용과 싸우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미각(taste)

혀의 미신경이 달고, 시고, 짜고, 맵고, 쓴맛을 느껴서 아는 감각. 욥은 '내 미각이 어찌 궤휼을 분변치 못하랴'는 말로 자신의 도덕적 판단력에는 오류가 없다고 변론하였다(욥6:30).

미간(between eyes)

두 눈썹사이를 가리키는 말로 양미간이라고도 표현한다. 미간은 흔히 인간의 지적인 부분과 영적인 부분을 공유한 지점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하나님 말씀을 미간에 붙인다는 말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나 하나님 말씀을 생각하며 지키라는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된 것이다(신6:8, 공동 • 새번역 '이마').

미갈(Michal)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의 딸이며, 메랍의 동생으로 다윗의 여러 아내 가운데 하나였다(삼상14:49;18:20).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골리앗을 죽이고 승리로 이끌었고 보내는 곳마다 수훈을 세우자 사울은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다(삼상18:5). 그러나 백성들이 사울보다 다윗을 더 칭송하자 불쾌해진 사울은(18:6-12) 다윗을 죽이기 위해서 자신의 딸인 미갈이 다윗을 좋아하는 것을 이용하여 사위가 될 것을 제안하며, 그 대가로 블레셋 사람의 양피일백을 요구했는데 그것은 다윗이 요구에 응하기 위해 전투를 하다가 죽기를 바란 까닭이었다(삼상18:20,21,25). 하지만 다윗은 요구한 대로 양피를 주고 미갈을 아내로 얻었다(18:27). 이 일은 사울을 더 초조하게 만들었고 이제는 신하들에게 그를 암살할 것을 명령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신하들에게 다윗의 집 주위에 매복하였다가 아침에 나오는 그를 죽이라고 명하기도 하였다(18:28-19:11). 그러나 이를 알게 된 미갈이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에게서 다윗이 도망하도록 도와주어 남편을 구했다(19:11-17). 사울은 다윗의 도주 후 미갈을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아내로 주었다(25:44). 사울이 죽고 어느 정도 지지 기반을 확립한 다윗은 미갈을 다시 데리고 오는데, 이것은 아마도 남쪽 지파들에게서와 마찬가지로 사울가가 속한 북쪽 지파들에게도 사울을 계승할 수 있다는 권리를 강화하여 왕권을 무리없이 이어받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삼하3:12-16). 하나님의 궤가 다윗성으로 옮겨졌을 때 다윗은 너무 기뻐서 춤을 추었는데 미갈은 이를 보고 마음속으로 다윗의 행동을 업신여기고, 자기 가족에게 축복하러 들어오는 다윗에게 모욕을 주었다(삼하6:16,20). 그 결과 미갈은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었다(삼하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