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사루헨 / 사르곤 / 사르다 / 사르단 / 사르밧

사루헨 Sharuhen 

아마도 '자유로운 목초지'란 뜻인 듯하다. 이 성읍은 시므온 지파에게 분배되었으나(수19:6), 유다 지파 영토에 위치하고 있었다(수15:32, '실험' ; 대상4:31, '사임). 약 B. C. 1540년에 이집트에 패한 아시아계 힉소스인들이 이곳으로 퇴각하여 요새화하였다. 전통적으로는 이곳을 브엘세바 서쪽 약 30km지점의 '텔 엘 파라' (Tell elFarah)인 것으로 생각해 왔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가자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진 '텔엘 아율' (Tell e-Ajjul)로 제기하고 있다. 발굴 결과 이곳은 크고 방비가 잘된 부유한 도시였음이 밝혀졌다.

사르곤 Sargon 

앗수르의 왕 가운데는 여러 명의 사르곤이 있지만 성경과 관계 있는 인물은 사르곤 2세이다(사20:1). B.C.721-705년에 걸쳐 앗수르와 바벨론을 다스린 사르곤 2세는 디글랏빌레셀 3세의 아들인데, 그는 그의 형 살만에셀을 제거하고 왕위를 승계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통치 초기에 앗수르의 반란과 애굽의 지원을 받던 하맛과 가사의 시로팔레스타인이 연합하여 일으킨 반란을 진압하는 데 주력했는데, 그 결과 사마리아가 함락되고 북이스라엘은 멸망했다(참고, 왕하10장). 사르곤 2세는 바벨론의 므로닥발라단 2세와 전쟁을 하던중 교착 상태에 빠져 10여년 간 바벨론의 통치를 므로닥발라단에게 양도하기도 했다. 후에 그는 므로닥발라단을 물리치고 바벨론의 통치권을 회복하였으며, B.C.706년 니느웨 근처의 두르사르킨에 새 수도를 정하고 성과 왕궁을 지었으나 1년 후에 키메리안과의 전투에서 사망하여, 그의 아들 산헤립이 왕위를 계승했다.

사르다 burn 

불을 붙여 태우는 것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제물을 사르는 것에 많이 사용되었으며(출30.7;레2:11;렘 33:18), 전투로 성읍을 불태우는 경우에 사용되기도 했다(슥12:6).

 

사르단 Zarctan

역대하 4:17에서는 '스레다'로, 사사기 7:22에서는 '스레라'로 기록된 요단 계곡 아마 강의 동편에 있었던 마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널 때 이곳 부근에서 강물이 멈추었다(수3:16.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에 히람은 이곳에서 솔로몬 성전의 놋 기명(器)들을 주조하였다(왕상7:45-460. 오늘날의 위치에 관해서는 여러 주장들이 있지만 '텔 에스-사이디예' 가 유력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르밧 Zarephath

오늘날의 '사라판드' 에 있었던 옛 성읍으로 두로와 시돈 사이의 해변에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이곳으로 보내셔서 과부에게 대접을 받게 하셨고, 엘리야를 대접한 과부에게 은혜를 주셔서 가뭄 동안에 잘 지내도록 하셨다. 또한 엘리야를 통해 과부의 죽은 아들을 다시 살리셨다(왕상17: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