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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셋돈 / 셋집 / 소1 / 소2 / 소견

셋돈 tribute-money

세금을 일컫는 말로, 바리새인들이 납세 문제를 가지고 예수를 올무에 몰아넣으려고 획책하는 부분에서 ‘셋돈을 내게 보이라' (마22:19)는 말로 사용되었다.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 치하에서 성전세와 인두세를 바쳐야 했는데 여기서는 인두세에 관한 것이었다. 인두세는 로마 황제에게 바쳐지는 것으로 당시에는 티베리우스(A. D. 14-37)가 황제였으며, 돈에는 황제의 흉상과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마 22:21)고 지혜롭게 대답하셨던 것이다.

셋집 hired house

세(稅)를 내고 사는 집을 뜻한다. 바울은 로마에 도착한 후 (A. D. 60년경) 약 2년 동안 구류() 형식으로 셋집에 기거하면서 자유롭게 복음을 전했다(행28:30).

소1 So

애굽 왕(왕하17:4)으로 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B. C. 732-724)를 설득하여 앗수르왕 살만에셀에게 조공 바치는 것을 중단하게 했다. 이애굽 왕 '소'가 누구인지는 분명하게 알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애굽 왕 시베로 알려져 있다.

소2 ox

새김질하는 반추류(反芻類)의 큰 가축으로 몸은 굵고 다리는 짧은 편이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소는 양과 함께 중요한 가축이었고(창12:16;13:5;32:7),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다. 팔레스타인에는 소가 번식하기에 조건이 별로 좋지 않아서 소 사육이 그리 활발하지 못했다. 따라서 소들은 인가 근처의 들에서 사육되었으며(민 22:4) 소똥은 연료로도 사용되었다(겔4:15). 소는 견인용으로 수레(민7:3;삼하6:6, 쟁기(신22:10;삼상11:5;욥1:14), 타작용 써레(신25:4)를 끄는 등 경작과 탈곡 등의 농사일에 사용되었고, 짐을 싣는 데도 사용되었다(대상12:40), 소는 안식일에 쉬어야 했으며(출23:12;신 5:14), 맏물을 예물로 바치는 규정에도 해당된다(출 34:19;레27:26. 한편 소는 식량으로도 사용되었다. 고기와 우유의 원천이 되었고, 정결한 동물로서 특별한 때의 음식물(창18:7; 왕상1:9)이나 왕궁의 음식물(4:23)로 사용되었다. 이스라엘에서 소는 하나님께 바치는 희생제물로도 사용되었다. 하나님에 의해 제물로 제정되었는데(출20:24;레3:1;9:4;22:23;민7:88) 대개의 경우 수컷이었지만 암컷도 있었다(삼상16:2). 특히 암송아지의 재는 정결케 하는 힘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민 19:9:19:13).
또한 소는 고대 근동지방에서 재물의 일종이었다. 반(半)유목 민족의 족장들에게 있어 소는 부(富)의 측정 기준이 되었다(욥1:3). 아브라함은 소가 풍부하였고(창13:2-5), 이삭은 소로 인해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를 받았다(26:12-14. 나단의 비유에서도 부자는 소를 소유한 자로 묘사되었고(삼하12:2), 소떼는 전시(戰時)의 포상물이었다(민31:33;삼상27:9). 족장시대에는 계약을 맺을 때 소가 주어졌으며(창21:27), 선물로 주고받기도 했다. 그들은 소의 증가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해했다(24:35;욥42:12). 소는 장식 또는 상징으로도 쓰여졌는데, 솔로몬 성전의 부어 만든 바다(물두멍)는 열두 마리의 청동소가 받치고 있고(왕상7:25) 열 개의 청동 놋대야들에는 사자, 소, 그룹들이 새겨져 있었다(29절). 요나서에 의하면 니느웨의 소와 양들도 회개의 금식에 참여하였으니(욘3:7), 이는 하나님의 관심이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축에게도 있음을 보여준다.‘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라' (사11:7)는 이사야의 예언은 다가올 평화의 시대에 대한 묘사이다(참고, 사65:25).
소는 힘과 풍요의 상징으로서 신(神)과 결합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금송아지우상에서 잘 보여진다. 묵시문학에서는 초자연적인 힘의 상징으로 소가 묘사된다(겔1:10;계4:6-11).

소견 eyes

사물을 보고 살펴 인식하는 의견이나 생각을 말한다. 어떤 사람의 눈에 올바르다는 말은 그의 명령을 지킴으로써 인정받는다는 것을 뜻하며, 이런 표현은 하나님께 대해 사용되었다. ‘올바르다’, ‘곧고 정당하다' 는 뜻을 가진 동사에서 파생된 '소견' 이란 말은 하나님의 명령이나 언약에 대한 순종과 연관되어 성경에 나타난다(렘27:5). 또한 '율법에 따라 정의를 행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어(신12:8) 이스라엘과 유다왕의 치적을 요약 평가할 때도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