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시그리 / 시글락 / 시기1 / 시기2(하다) / 시기오놋

시그리 Zichri

1. 레위인으로 고라속에 속하는 이스할의 아들(6:21).
2 베냐민 지파 시므이의 아들(대상8:19),
3. 베냐민 지파 사삭의 아들(대상8:23).
4. 베냐민 지파 여로함의 아들(대상8:27).
5. 레위 지파 아삽의 아들(대상9:15). 그는 '삭굴'(대상25:2,10;느12:35), '삽디' (느11:17)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6. 레위인으로 모세의 자손인 요람의 아들이자 슬로봇의 아버지(대상26:25).
7. 다윗 시대에 르우벤 지파를 다스리던 관장 엘리에셀의 아버지(대상27:16).
8. 여호사밧 왕의 군대에서 유다 지파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마시야의 아버지(대하17:16).
9. 제사장 여호야다가 요아스를 왕위에 올리기 위해서 아달랴에 대하여 반란을 일으켰을 때 엘리사밧이 그를 도왔는데(대하23:1-11), 이 여호야다 군대의 한 백부장이었던 엘리사밧의 아버지이다(대하23:1).
10. 유다가 이스라엘과 아람의 연합군의 침략을 당했을 때에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마아세야와 궁내 대신 아스리감, 총리대신 엘가나를 죽인 북쪽 에브라임의 용사(대하28:7). 그는 베가의 군(軍)에 속해 있었다.
11. 바벨론 포로기 이후 베냐민 사람을 감독했던 요엘의 아버지(느11:9).
12. 바벨론 포로 귀환 후 느헤미야 및 요야김 당시에 제사장 아비야 족속의 족장(느12:17).

시글락 Ziklag 

유다 남부의 성읍으로(수15:31), 시므온 지파에게 할당되었다가(19:5; 대상4:30) 후에 유다 왕 직속 관할구에 포함되어 네겝 지방(남방지역)의 일부가 된 성읍이다. 시글락은 B. C. 12세기 초에 블레셋의 침입을 받은 이후로 다윗의 시대까지 블레셋의 지배를 받았다. 사울을 피하여 블레셋으로 망명하였던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로부터 이곳을 하사받았고(삼상27:5-6), 아말렉과 그밖의 나라들을 습격하기 위한 기지로 사용하였다. 한편 이곳에 숨어 있는 다윗을 찾아와 돕는 용사들이 있었다(대상 12:1-13). 다윗은 시글락을 침략하여 그 성읍 주민과 두 아내를 포로로 잡아간 아말렉을 추격해 빼앗겼던 것을 모두 되찾아 왔다(삼상30:1-19). 다윗이 아말렉인으로부터 사울이 길보아 싸움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곳도 시글락이었다(삼하1:14;4:10). 또한 이곳은 바벨론에서 귀환한 유다 자손들이 거한 성읍들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느11:28).
오늘날의 '텔 엘-쿠웨일페' 로 알려진 시글락은 '텔에쉬-세리아' 에서 동쪽으로 약 16km, 텔 벨이트 이르심(드빌)에서 남남서쪽으로 약 8km 떨어져 있다.

시기1 time

정해진 때를 가리키는 말로 특별히 하나님이 정하신'하나님의 시간'을 의미한다. 만물은 그 정해진 시기가 있으며(렘8:7), 그것을 정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왕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은 안전하고, 지혜로우면 시기와 판단도(언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알게 되지만, 그러나 화를 입는 경우도 많다(전8:5-6. 이것은 종말론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지혜자의 삶이란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의 때가 있음을 알고 율법에 따라 순종하는 삶이다(욥24:1). 바울은 로마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서신에서 구원이 가까웠다는 것과 주의 날이 도적같이 이를 것을 말하면서 시기라는 말을 사용하였다(롬13:11;살전5:1). <참조> 때

시기2/-하다 envy

샘하여 미워함. 이 말은 원어상 '열심' 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시기' 는 대부분 '열심' 과 관련되어 나타나 있다.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은 우상 숭배에 빠진 백성들의 음행에 질투하시고 진노하실 만큼 강렬하다(개역성경의 경우 이와 같은 문맥에서는 거의 '질투'로 번역하고 있다. 참고, 출20:5;신 29:20;습1:18;슥8:2). 신약에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반대하는 유대인들의 잘못된 열심을 표현하기도 한다(행5:17;13:45), 그들의 열심은 잘못된 열심이었기에 시기심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말의 의미는 바울의 서신들 가운데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바울은 그릇된 열심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분쟁이 있게 된 고린도 교회의 상황을 '시기와 분쟁' 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고전3:3;고후12:20). 이외에 인간의 감정적 상태를 표현하는 일반적인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전4:4;행7:9).

시기오놋 Shigionoth

시편 7편의 표제어인 식가의 복수형으로 음악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열정적인 시가' 라는 뜻의 이 말은 긴박감을 가진 가락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다. 하박국 선지자가 여기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합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