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The Book of Psalms
성경 중 길이가 가장 긴 책으로 히브리 구약 성경에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글 다음에 나오며(눅24:44) 구약 성경의 마지막 부분의 첫번째 책에 해당한다. 시편에 수록된 대부분의 시들은 창세기, 룻기 다음으로 오래 전에 기록되었다.그러나 시편이 신약 성경에서 매우 자주 인용되고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다른 구약 성경보다 시편을 더 존중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시들의 영감어린 주제 때문이다. 시편에 담긴 150편의 시들은 공공 예배 - '솔로몬 성전의 찬송가' - 와 개인 헌신 안내를 위한 가장 훌륭한 문학 양식이다.
1. 명칭. 시편의 히브리 명칭은 '테힐림'으로 '찬송시'라는 의미이다. 이는 시편의 많은 내용이 찬송시로 되어 있음을 반영한다(참고, 시145편 표제). 그러나 라틴어 성경과 영어 성경은 헬라어 '살모이' (Yakuór)에서 그 이름을 따왔는데 이는 ‘하프의 현소리' 라는 의미이다. 그 결과 시들이 하프의 반주에 따라 불리어졌다. 이 나중 이름은 70인역에 그기원을 두고 있으며(이것의 신약적 진정성은 눅 20:42를 참고하라) 시편의 운문 형태를 반영해 준다. 또다른 이름인 'psalterion' 역시 '하프 반주 노래의 모음집'이라는 뜻으로 이 말에서 영어 단어 'psalter' (시편)가나오게 되었다.
2. 저자. 시편은 매우 자연적으로 지어졌으므로 각시의 구조 안에 그것들이 쓰여지게 된 배경 같은 것을일부러 나타내려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많은 시들이설명적인 표제어를 산문식으로 붙여놓음으로써 그 저자와 저작 시기를 명시해 놓았고 가끔 시적, 음악적 설명도 달아놓았다(본문 5,6항 참고). 예를 들어 '모세의시', '다윗의 시' 등의 표제어가 가장 흔히 등장하는데 여기서 '의' (of)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전치사는 저자를 의미하거나(합3:1) 헌납(시 4편:음악의 지휘자를위해)을 의미한다. '다윗의 시' 라는 말이 때때로 단순히 '다윗 특징의 시' 혹은 '다윗이라고 표제어가 붙여진 시들의 모음집에 속하는 시' 등의 의미로 사용될때도 있지만 실제로 성경의 용례를 보면 '다윗 저작의시' 라는 의미임이 명백히 드러난다(시7,8), 이렇게 하여 시편은 다윗의 시 73편, 솔로몬의 시 2편(시72,127),지혜로운 사람 헤만과 에단의 시 각 1편(시88,89편, 참고, 왕상4:31), 모세의 시 1편(시90), 아삽시50,73-83)고라(시42-49,8485,87-88) 자손의 시 23편, 그리고 나머지 익명의 시 4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의 성경 비평주의는없다고 하여 배격한다. 이에 대해 혹자는 이들이 이렇게 배격하는 것은 진화론적 경향에서 나온 것으로 그리스도가 탄생하기 1000년 전의 다윗 시대를 성경이영적 개념으로서 지정한 것에 대해 용인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본문 비평의 관점에서 볼 때 구약 성경의 본문 안에서 시편 표제의 진정성을 부인할이유는 찾아볼 수 없다. 즉 모든 히브리 사본들이 이표제들을 포함하고 있고 70인역과 같은 초기의 역본들은 그 표제어들을 번역하였을 뿐 아니라 고대에 잃어버려진 그 의미들을 오기하기까지 하였다. 또한 히브리 성경들은 번호가 매겨진 절들 안에 그 표제어들을 규칙적으로 삽입하고 있다. 그리고 고등 비평의 관점에서 볼 때, 윌슨(R.D. Wilson)의 철저한 분석은 각시의 내용이 다윗에게 속하는 것으로 보아 다윗의 저작임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바빌로니아와이집트에서의 고고학적 연구는 아브라함 이전의 시대에 이미 찬송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우가리트의 가나안 문헌은 모세 시대에 시편과 유사한 것이 있었다는 의미심장한 단서를 제공하였다. 뿐만 아니라 다윗이 음악과 문학에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삼상16:16-18;암6:5). 다윗은이스라엘의 예배 의식을 개발하는 데 선봉 역할을 했으며(삼하6:5,13;대상15-16,25장;대하7:6;29:30)‘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 (삼하23:1-2; 막 12:36;행 1:16;2:3031;4:25)로서 성령에 감동된 자의 능력을 보여주었다.신약 성경은 반복해서 다윗의 저작을 보증해 주고 있다. 시16편(행2:25), 32편(롬11:9), 110편(눅20:42;행2:34). 한편 저자 익명의 시들 중에도 다윗의 저작으로 인정되는 것들이 있다. 시2편(행4:25), 95편(히4:7),96, 105, 106편․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윗의 시라고 되어 있는 것에 대해 다윗 이외의 저자를 주장한다거나그 후대의 역사적인 언급을 포함하고 있는 것(시137편의 '바벨론 추방'과 같이) 이 성경에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3. 저작 배경. 다윗의 시 중 열네 편의 표제어들은다윗이 시를 짓게 된 특별한 배경 설명을 담고 있으며성경을 역사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 59편(삼상19:11) 은 다윗을 시기한 패거리들에 대해 보여준다(시59:12).
시 56편(삼상21:11)은 가드에서 겪은 두려움이 믿음으로 바뀌게 되는 경위를 보여준다(시56:3).
시 34편(삼상21:13)은 하나님의 한량없는 선하심을조명해준다(34:6-8).
시 142편(삼상22:1)은 아둘람에서 박해받는 다윗의모습을 그려준다(142:6).
시 52편(삼상22:9)은 사울의 사악함을 강조해준다(52:1).
시 54편(삼상23:19)은 십 사람들을 정죄한다(54:3).
시 57편(삼상24:3)은 엔게디굴과 관련되며 이때 사울은 자신이 판 함정에 빠진다(57:6).
시 7편(삼상24:9)은 비방하는 구시(시7편 표제에 나옴)에 대해 소개해 준다(7:38;삼상24:11-12).
시 18편(삼하7:1)은 삼하 2:22에서 반복된다.
시 60편(삼하8:13-14)은 에돔의 위험한 군사 행동에대해 조명해준다(60:10;왕상11:15).
시 51편(삼하12:13-14)은 다윗이 밧세바와 저지른죄악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시 3편(삼하15:16)은 다윗의 믿음과 압살롬의 반역을 묘사해준다(3:5).
시 63편(삼하16:2)은 압살롬의 반역 때 다윗이 도망한 것을 설명해준다(63:11).
시 30편(삼하24:25)은 다윗이 성전 안마당을 바치기에 앞서 저질렀던 죄악을 보여준다(30:5-6).
한편 저자를 알 수 있는 시들 중 스물세 편은 이스라엘의 노래부르는 자들에 의해 지어졌는데 매우 독립적인 배경들을 전개해준다. 이들 중 대부분의 시는다윗이나 솔로몬 시대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시 83편은 B. C. 852년에 있었던 아삽의 자손 야하시엘의 사역과 일치하며 시 74,79편과 88,89편의 일부는 예루살렘함락 당시(B.C. 586년)에 살아있었던 아삽과 고라 자손에 의해 지어졌다. 그리고 몇몇 저자 미상의 시들은바벨론 포로 당시(시137편), B. C. 537년의 유다 귀환때(시107:2-3;126:1), 느헤미야의 예루살렘 성벽 재건축때(시147:13) 지어졌다. 비극적인 묘사를 보여주는 시들은 대개 압살롬의 반역이나 다윗의 재난 등과 관련이 있다(참고, 시102:13-22;106:41-47),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한때 마카비 시대의 시(B. C. 2세기)가 많다고주장했다. 그러나 사해 문서의 발견으로,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시들이 지어질 수 있었던 마지막 시기는 페르시아 시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해 문서는 서기로 날짜가 제시되어 있고 정경적인 시와 부수적인 시의 사본 둘 다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에스라가 역대상 • 하(히브리 성경의 마지막 책)의 저자이며 유대 정경의 편집자라는 이론을 뒷받침해준다.
4. 편집. 시편은 5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1-41편 42-72편, 73-89, 90-106편, 107-150편이 그것이다. 그런데 같은 시가 한 책 이외의 책에서도 등장한다. 예를 들어 1권의 14편과 40편이 2권의 53편과 70편과 유사하고, 2권의 57편 후반부와 60편이 5권의 108편과 유사하다. 아마도 각 책은 원래 따로 존재하였던듯한데, 모두 송영으로 끝나고 있다(41:13;72:1819:89:52;106:48;150편 전체). 이렇듯 각 책을 마무리짓는 5개의 시들은 각 책을 편집하는 데 실마리 역할을하였을 것이다.
시 41편은 다윗이 지었고 제1권 역시 다윗의 작품으로 추정되므로(제1권의 서문 역할을 하는 시1편과이합체시인 시9.10편, 그리고 표제어가 없는 시 33편은 제외) 다윗 자신이, 제1권을 편집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시 106편도 지었는데 이로 보아 제4권 역시 다윗이 죽기 전, 즉 B. C. 970년 전에 직접 구성한 듯하다. 제4권은 시 141편이 개인적 특성을 갖고 있는것과는 대조적으로 예배의 특성을 담고 있다. 한편 제2권과 제3권은 국가적 관심사를 많이 드러내고 있다(여기서는 하나님의 인격적인 명칭인 여호와보다 초월자 하나님, 곧 엘로힘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B.C.930년에 죽은 솔로몬 왕이 72:18-19 송영을 지었으므로 제2권의 역사적 편집자는 솔로몬이 된다(72:19에서 '다윗의 기도' 에 대해 언급한 것은 시 42-72의 시 중 절반 이상을 그의 아버지가 지었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제3권은 B. C. 586년 직후에 익명의 고라자손이 완성하고 편집한 듯하다. 비록 88,89편 본문은솔로몬 시대의 에스라인에 의해 지어졌지만 이 두편의 시에 붙여져 있는 표제문은 고라의 자손이 궁극적으로 편집하였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제 3권은 솔로몬 이후의 시대에 지어진 시 몇 편과 6세기의 작품들도 담고 있으며 제1,2권과 합하여 엮어졌을 때는 바벨론 유수기의 이스라엘의 시를 형성하였다. 마지막으로 제5권은 다윗의 책인 제4권과 마찬가지로 예배의특성을 담고 있긴 하나 바벨론 유수 후의 작품 몇 편을포함하고 있어 B. C. 537년 직후에 편집된 듯하다. 이책은 그대로 남아 있다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은 필자가 4,5권을 1,2,3권과 같이 엮고 거기에 자신의 시 146-150편의 장엄한 찬송시를 첨가하여 시편이라는 한권의 성경을 이루었다. 이 마지막 저술이 B. C. 444년 (시147:13)에 이루어졌는데 이때가 에스라의 성문율법 선포와 성전예배의 개혁이 이루어진 때였으므로(느810장) 아마도 에스라 자신이 이 책의 마지막 편집을 단행하였을 것으로 보인다(참고, 스7:10).
5. 내용. 시편에 있는 150편의 시들은 모두 히브리시의 형식적 특징을 드러내 준다. 즉 운율이나 리듬의 균형이라는 특징은 물론, 위에 나온 절들을 상세히 상술한다거나 반복함으로써 생각의 평행적 구성이라는 특징을 나타내 준다. 시편에 담긴 시들은 그 내용이 다양한데, 그 자체가 주제나 표제문에 의해 구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부분(시34:11-16)은 금언이나 명언의 특성을 나타내어 마치 잠언과 유사하다(특히 솔로몬의 시인 127편). 그리고 '마스길' (교훈적이라는 표제문은 교훈적이거나 적어도 묵상을 요하는 특성을 담고 있으며 13개의 표제로 나타난다. 역사적인 시인 78편에도 이 표제어가 붙어 있다. 한편 '믹담' (속죄하는?)이라는 표제어가 붙은 시 16,56-60편이 있는데 이는 가리워진 죄를 언급하는 듯하며 다윗의 유명한 속죄시로는 32편과 51편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시가 노래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찬송시' ('현악기의 반주에 맞추어', 57번 나옴)라는 표제나, ‘노래’(‘즐거운 곡조로', 30번 나옴)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식가욘' ('가', 시 7편합3:1) 이라는 말은 슬픔의 감정을 암시하며 여기에는 궁켈(H. Gunkel)이 나눈 바와 같이 두 가지 유형, 곧 개인적 애도와 국가적 애도가 있다. 여기에 관련된 것으로 저주를 비는 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별히 중요한 시로는 17가지의 메시야 시를 들 수 있는데 그리스도가 3인칭으로 언급되기도 하며 (8:48;72:6-17;89:3-4,28-29,34-36;109:619;118:22;132:11-12) 2인칭으로 언급되기도 하고(45:67;68;18;102:25-27;110편) 1인칭으로 직접 말씀하시기도 한다(2편:16:10,22;40:6-8; 41:9;69:4,21,25;78:2).
6. 용도. 시편 제1-3권의 히브리어 표제어들은 음악적 용어들을 많이 담고 있다. 어떤 표제어들은 고대의 가락을 지칭하며 시들이 이 가락에 맞추어 불려졌다. 예를 들면 ‘아앨렛샤할' (시22편), '알다스헷' (시 57-59,75), ‘요낫 엘렘 르호김' (시56편), ‘뭇랍벤' (시9편), '소산님' (시45,69편), '소산님에듯' (시60,80편) 등이다. 이외에 음악적 지시의 의미를 담고 있는 표제어들이 있는데 이 중에는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알라' (시 46편) - 아마도 '스미닛'(시6,12편)과 대조되는 듯하다. '깃딧' (시8,81,84편), '마할랏' (시53,88편), '현악' (7번 나옴), '관악' (시5편), '셀라' (71번 나옴, 표제어가 아니라 마디 끝부분에 나옴) - 아마도 음악적 효과를 위해 극적 중지를 하라는 지시인 듯하다(참고. 희가욘, 셀라, 시9:16. 그리고 이스라엘인들의 시 중에는 특별한 예식에 사용되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시120134)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순례자들에 의해 불렸을 것이다. 시 92편은 안식일을 위해 지어졌다. '할렐' (찬양)시(113-118편)는 유월절(참고. 마26:30)에 불리었다. 또한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시93-100)로 시작하는 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하는 예배 순서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서 궁켈은 '야웨의 즉위식을 위한 찬양시' 라는 유형을 제안했다. 모빙켈은 심지어 바벨론의 축제에서 유추하여 새로 만들어낸 히브리 신년의 축제용 찬양시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즉 '여호와의 아들' 인 왕이 다양한 예배식의과 행진에 참여함으로써 다음에 있을 하나님의 왕권을 극적으로 재건한다는 것이다. 비록 시 24:7에서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가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행진한 역사적 사건(삼하 6장)과 연관된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모빙켈의 즉위 이론은 신학적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없고 역사적으로도 지지되지 않는다.
이렇듯 모빙켈이 예배 의식에 강조점을 둔 것과 병행하여 현대에도 시편의 개인적인 이해와 용도보다는 회합적인 이해와 용도에 강조점을 두는 사람들이 있다. 시편에 회합적인 표현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순례자의 노래:124,126) 개인적인 묵상을 담고 있는 것들도 많이 등장한다(1,21,112,127편), 시편에는 솔로몬 성전의 회합적 찬양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고 한 다윗과 같이 개인의 정서를 담은 기도시도 있다. 시편이 주는 가장 큰 축복은 바로 개인의 신앙고백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23:1).
시하 Ziha
1.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있었던 성전 봉사자들의 두목(느11:21).
2. 스룹바벨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할 때 함께 돌아온 성전 봉사자들(느디님 족속들) 가운데 우두머리(22:43:27:46).
시행 do
실제로 행함(에5:6). 성경에서 히브리 종에 대한 율례에서 언급된 이 말은 주인이 종에 대하여 꼭 지켜야 할 의무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으며 여호수아 5:4에서는 '언약을 지키다', '율법을 행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출21:11),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응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예수께 구하면 친히 응답하시겠다고 하셨다(요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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