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아델 / 아도니감 / 아도니람 / 아도니 베섹 / 아도니 세덱

아델 Ater

1. 히스기야의 자손으로스룹바벨의 인솔하에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한 가족의 가장이다(스2:16;느7:21).
2. 레위인으로 스룹바벨과 같이 포로에서 귀환한 성전 문지기 자손의 한 조상이다(스2:42;느7:45).
3. 포로 귀환 후 느헤미야의 주도하에 갱신된 언약에 인을 친 사람 중 하나이다(느 10:17). 위의 세 사람을 모두 동일인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아도니감 Adonikam

에스라 때에 유대인의 한 가족의 족장으로, 그의 자손 666명이 스룹바벨을 따라 예루살렘에 귀환하였고(스2:13;느 7:18), 남아 있던 자는 에스라와 함께 귀환하였다(스 8:13). 그는 귀환 후 율법 엄수의 계약서에 인을 친 아도니야(느10: 16)와 동일인으로 보인다.

아도니람 Adoniram 

압다의 아들이며 다윗, 솔로몬, 르호보암 시대의 감역관이었다(삼하20:24;왕상4:6).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레바논에 사람들을 파견하여 재료를 구하도록 하였을 때 그 일을 감독하였다(왕상5:13-14). 그 후에 르호보암의 강제 부역 정책으로 이스라엘의 열 지파가 동요하여 일어나자 동요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왕에 의해 파견되었다. 그러나 해결도 하지 못한 채 도리어돌에 맞아 죽었다(왕상12:18). '하도람' (대하10:18)으로도 불리웠다.

아도니 베섹 Adoni-bezek

세겜 동북쪽 21km 지점에 있는 팔레스타인의 베섹이라는 성읍의 왕으로 유다와 시므이 지파에게 쫓기다가 체포되었다. 포로로 잡힌 그는 수족(手足)의 엄지 가락이 잘리는 형벌을 받았는데, 이것은 그가 일찍이 다른 70명의 왕들에게 가했던 형벌이었다(삿1:57). 그는 신하들에 의해 예루살렘으로 옮겨져 그곳에서 사망하였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시기에 예루살렘의 왕이었던 아도니세덱과 동일인물로 추정되기도 한다(수10:1,3).

아도니 세덱 Adoni-zedek

기브온 전투에서 여호수아에게 패한 예루살렘의 왕으로(수10:1,3) 아도니 베섹과 동일인으로 보인다. 여호수아의 정복군이 아이 성을 멸하고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동맹을 맺었다는 소문을 듣고 아모리의 다른 네 왕과 함께 기브온을 치기 위해 대항하였다. 기브온 사람들의 구원 요청을 받은 여호수아 군대에 의해 동맹군은 길갈에서 패하였고, 하늘의 태양이 멈추는 기적 가운데서 아모리족은 완전히 섬멸당했다(10:1-27). 다섯 명의 아모리 왕들은 은신처였던 막게다의 한 동굴에서 체포되어 처형되었고, 그들의 시신은 해가 질 때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해가 진후 그 동굴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