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아담한 / 아닷 / 아데마 / 아데미 / 아덴

아담한 well-favoured

말쑥하고 담담하며 우아한 것을 나타내는 말로, 외모의 아름다움을 가리킨다. 구약성경에서는 '요셉의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다' (창39:6)는 표현으로 사용되었고, 신약에서는 ‘정돈하다’, ‘치장하다'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여자들은 단정한 태도로 자신을 단장하며(딤전2:9), 감독들은 절제, 근신, 아담할 것을(3:2) 권고받았다.

아닷 Atad

야곱의 장례식 기사에 나오는 가나안 지명이다. 헤브론으로 가는 야곱의 장례 행렬이 아닷의 타작마당에 멈추었는데, 이 장송(葬에 참가한 애굽인들은 이곳에서 야곱을 위해 7일간 애곡했다(창50:10,11). 그 결과 이곳은 ‘애굽 사람의 큰 애통' 이란 뜻의 '아벨미스라임'으로 불리기도 했다(50:7-13). 애굽과 헤브론 사이 요단 동편에 있었다.

아데마 Artemas

니고리에서 바울을 도와 복음을 위해 수고한 사람으로, 바울은 그레데에 있는 디도를 니고볼리에서 만나기 위해 아데마와 두기고를 디도에게 보내려고 계획하였다(딛 3:12).

아데미 Artemis

헬라의 여신(女神)으로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로마의 달의 여신인 다이아나(Diana)와 같은 신이다. 그리스 신화의 주신(主神)인 '제우스'의 딸이며, 아폴로의 누이로 묘사되어 있다. 이 여신은 특별히 야생적인 본성을 지닌 신으로 땅을 경작하는 사람의 신이라기보다는 사냥꾼과 어부의 신이었다. 에베소의 수호신으로서의 아데미는(행19:23-40) 그리스의 아데미나 로마의 다이아나와는 다른 신으로서 주로 소아시아의 모신(母神)의 형태였으며, 처녀 사냥꾼이 아니라 다산과 비옥의 여신으로 예배되었는데 이러한 특성은 아스도렛(Ashtoreth) 신의 특성과 결합한 결과이다. 헬라의 식민지 개척자들은 B. C. 800년경 에베소 도시 근처에 이 여신을 위한 신전을 건축하였으나 B. C. 356년에 파괴되었다가 후에 다시 재건되었다. 이 여신의 숭배자들은 은, 대리석, 테라코타로 만든 조그만 모형을 신전 안에 놓기도 하고 집 안에 모시기도 하였다.에베소는 이 아데미 숭배의 중심지로 그 신체(神體)는하늘에서 내려온 것으로 신봉되고 신전은 에베소의큰 자랑이었다. 이 신전의 모형은 대리석이나 은 등으로 만들어졌고, 참배인들에게 판매되었다(행19:24). 바울의 제 3차 전도여행 때 에베소 시민들은바울의 설교에 감동을 받아 아데미에 대한 숭배에서돌아서고 더 이상 그 신전 모형을 사지 않게 되었다.이로 인해 이 지방의 은장색(色) 가운데 한 사람인 데메드리오는 그 책임을 바울에게 돌리고 동업자들을 선동하여 폭동을 일으켰다(행19:27-41).
아데미 여신상은 머리에 작은 탑처럼 생긴 관을 쓰고 있고 많은 수의 젖가슴을 갖고 있으며, 어깨와 다리위에 사자, 황소, 숫양들이 새겨져 있고, 발 바로 위에는 한 마리의 꿀벌이 새겨져 있다. 이 아데미 신전은세계 7대 불가사의(不可思議) 중 하나이다.

 

아덴 Athens

고대 그리스의가장 유명한 도시였고, 현재 그리스의 수도이기도 하다. '아덴'이라는 명칭은 수호 여신 '아테나'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B. C. 480년 페르시아인들에 의해도시가 부분적으로 파괴되자 아테네 사람들은 도시를재건하기 시작하였고, 페리클레스(B. C. 459-429) 시대에는 정치, 문화의 황금기를 누렸다. 많은 신전과 공공건물이 건축되고 예술이 장려되었으며, 솔론과 피시스트라투스에 의해 시작된 민주주의의 정립이 실현되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B. C. 431-404)에서 스파르타에게 패배하여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으나 마게도냐의 필립 2세의 아들인 알렉산더 대왕(B. C. 356-323)이죽은 후에는 다시 문화적 우월권을 되찾았다. B. C. 86년 로마의 장군 술라에 의해 정복되었으나, 아덴은 그영광스런 과거가 인정되어 도청 소재지로 되고 학문의 도시로 존중되었다.
지형적으로 아덴의 중심에는 아크로폴리스(Acropolis)라 불리는 바위 언덕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많은신전들이 세워져 있었고 그중에서도 파르테논 신전과에레크테이온 신전이 중심지였다. 이 언덕의 북서쪽에는 아덴의 최고 법정이었던 아레오바고가 있었고,더 가면 신전과 상점, 시(市) 행정 건물들로 둘러싸였던 아고라 광장이 있었다.
사도 바울은 제 2차 전도여행 때 아덴을 방문하여이 도시가 우상 숭배로 가득 찬 것을 보고 격분하여회당과 시장(아고라)에서 복음을 전하고, 유명한 철학자 '에비구레오' 와 ‘스도이고'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학파)와도 쟁론하였다. 아레오바고의 회의소에서부활의 진리를 전하고, 아레오바고의 재판관인 디오누시오와 여인 다마리 등을 믿게 하였다(행17:16-34;살전3:1).